마음의 온도는 몇도일까요?

개드립No.1393482020.02.03 18:18

위 학생이 쓴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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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가생이닷컴

시리가최씨였다니2020.02.03 18:23
13세가 쓴 글이란 말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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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부자들2020.02.03 18:50
오래 사귀었던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그 친구는 항상 제게 따뜻한 마음이 부족하다고 했어요. 시간이 흐르고, 제가 많이 따뜻해졌다고 생각했던 저와는 달리, 그 친구는 아니었나봐요. 그렇게 버티고 버티다 결국 제게 이별을 말했습니다.

그 친구와 5년을 사귀었고, 헤어지고, 지금, 사귄 시간의 절반 정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요즘에도 문득 따뜻한 마음이란 무엇이었을까 생각합니다. 게시물의 아름다운 글처럼 마음에는 온도가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는 순간 바로 온도가 느껴질 정도로 모든 말과 행동에는 다른 마음의 온도가 있는 것 같아요.

얼마 전 우연히 전 여자친구와 나눈 페이스북 메시지를 봤습니다. 잘 자라는 흔한 인사부터 보내주는 메시지 갯수까지, 따뜻함은 받은 메시지함에 가득했습니다. 반면 제가 보낸 메시지는 차갑기 그지 없었어요. 시간이 많이 흐르고 다른 눈으로 메시지를 보니까 확실히 알겠더라고요.

따뜻함이 무엇인가 깊이 생각하던 중 이 게시물을 보고 크게 감동했습니다. 울컥했습니다. 글이 길어졌네요. 죄송합니다. 키히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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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코야키파는정약용2020.02.03 18:20
필력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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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바시술소20.02.03 18:20
이야 진짜 시인이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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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압일땐고기앞으로20.02.03 21:41
6학년1반 3번봣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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퐝문질환20.02.03 18:20
내가 겨우 이런 걸로 울 것... 흡... 같아...?(훌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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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코야키파는정약용20.02.03 18:20
필력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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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량열차20.02.04 00:24
진짜 미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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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가최씨였다니20.02.03 18:23
13세가 쓴 글이란 말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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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기스20.02.03 18:53
정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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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그오빠20.02.03 18:55
13세 때 저런 글 못 쓰셨나봐요.
물론 전 지금도 못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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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타할아버지20.02.03 20:09
루이 13세(63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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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도오고그래서20.02.03 18:23
캬 마음이 몽글몽글 촉촉해
지네요 내가 할머니 를 볼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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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마니20.02.03 18:23
어우야.. 눙믈이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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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미아놔20.02.03 18:24
정여민 - 영재발굴단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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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도20.02.03 18:25
울지 마라... 애들아... (훌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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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디토실토실20.02.03 18:28
너무 부드럽고 따스함이 가득차있는 글이네요
마음이 너무 따뜻해진것만 같아요..

글쓴이의 어머님도 병마와 잘 싸워내 이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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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발산산기슭슭곰발20.02.03 18:30
36.5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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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대만한국인20.02.03 18:33
현실과 시대의 흐름에 치여
이 감성 잃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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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ㄷ20.02.03 18:35
아니 표현력이랑 단어사용, 문장배치가... 13세요? 초6이요? ㅋㅋㅋ 국가의 보물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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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부자들[수정] 02-03 20:07 20.02.03 18:50
오래 사귀었던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그 친구는 항상 제게 따뜻한 마음이 부족하다고 했어요. 시간이 흐르고, 제가 많이 따뜻해졌다고 생각했던 저와는 달리, 그 친구는 아니었나봐요. 그렇게 버티고 버티다 결국 제게 이별을 말했습니다.

그 친구와 5년을 사귀었고, 헤어지고, 지금, 사귄 시간의 절반 정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요즘에도 문득 따뜻한 마음이란 무엇이었을까 생각합니다. 게시물의 아름다운 글처럼 마음에는 온도가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는 순간 바로 온도가 느껴질 정도로 모든 말과 행동에는 다른 마음의 온도가 있는 것 같아요.

얼마 전 우연히 전 여자친구와 나눈 페이스북 메시지를 봤습니다. 잘 자라는 흔한 인사부터 보내주는 메시지 갯수까지, 따뜻함은 받은 메시지함에 가득했습니다. 반면 제가 보낸 메시지는 차갑기 그지 없었어요. 시간이 많이 흐르고 다른 눈으로 메시지를 보니까 확실히 알겠더라고요.

따뜻함이 무엇인가 깊이 생각하던 중 이 게시물을 보고 크게 감동했습니다. 울컥했습니다. 글이 길어졌네요. 죄송합니다. 키히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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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똥소똥20.02.05 06:29
그렇게 배워가는겁니다
그마음 꼭 그사람에게 돌려줄필요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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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나자취해20.02.03 19:42
저는 '별들을 머리에 두르고 걷는곳' 이라는 구절이 참 마음에 와닿네요 별이 쏟아질듯이 낮은곳에서 걸으면 진짜 그런 느낌이 들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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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여새끼20.02.03 21:51
66449 소년의 마음 속 온도
카드 기사 형식으로 올라왔던 적이 있어요. 다시 읽어도 정말 아름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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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그리[수정] 02-03 21:55 20.02.03 21:54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160205.010020727090001

8000:1 이래요 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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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하신분20.02.03 22:06
글이 참 예쁩니다. 초등 6학년이라고 하는데 그나이의 순수하고 깨끗함이 글에 느껴져 왜려 가슴을 더 먹먹하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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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카로운지적이야20.02.03 22:18
13세라고..?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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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뿔까마20.02.03 22:29
티비에 소개하는거보고 저 책 삿습니다^^

근데 언제 읽을까 2년째 방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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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결을지키기위해양말에샌들20.02.04 01:58
하지만 대한민국 교육제도는 저친구를 평범하게 만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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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팅백단20.02.04 07:06
왜 그리 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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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똥꼬는사과맛20.02.04 08:17
역시 천재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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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지20.02.04 22:19
표현력봐..... 돌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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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욕하면치질걸림20.02.05 19:25
어디에서든지 깨지지 말아라
아무 곳에서나 구르지 말아라

다시 만날 조각돌 햇살을 위해 비를 참아내며
누웠다 다시 일어나는 억새보다 바람을 참아내어

그냥 작은 꽃 옆에서 같이 비를 맞아주고
같이 바람을 맞이하는 돌이 되어라

정여민 친구가 쓴 다른 시예요.
영재발굴단이라는 프로에 나왔던 친구이고,
다른 친구들에 비해 참 말수도 없고 책을 좋아하는 모습이 기억남네요. 저 글이 굉장한 경쟁률을 뚫고 대상을 받았는데, 수상하러 오질 않아서 다들 궁금해했다고 해요. 알고보니 눈이 많이와서 시골이라 도착했을땐 이미 늦었었다고...
아무튼 어머니 건강하시고, 예쁜 글 계속 쓰면서 잘 성장하면 좋겠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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