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이렇게 생각하는 남자가 있나요? 너무 소름.. 성씨붙여줘야 애한테 정이생긴다는게 뭔소린지ㅠ

먼 옛날, 사냥과 목축생활을 할 땐 물리력=생산력이었음. 생산력은 당연히 권력을 초래함.
이에 신체적으로 우월한 남성이 권력을 가짐.

그러다가 산업혁명이 일어남. 이제 더이상 물리력=생산력이 아님. 남성보다 힘이 약한 여성들도 기계의 힘을 빌리면 남성만큼의 생산력을 낼 수 있음. 이에 같은 생산력을 가졌는데 왜 차별받는지에 대한 근본적 의문이 들면서 자연스럽게 여권신장운동 발생.

이에 현재는 신체적 우위를 기반으로 권력을 가졌던 남성들이 기득권을 내려놓는 방향으로 흐르고 있음. 호주제 폐지나 성씨 논란도 마찬가지.

여성은 태생적으로 출산이 가능한 신체를 가짐. 자아에 대한 탐구와 개인주의적 사고가 확산된다면, 왜 내가 원하지 않는데 내 몸을 희생하면서까지 출산을 해야하는가? 라는 근본적 의문이 들 수 있음. (개인적으로 본인이 원하지 않는다면 당연히 그 누구도 출산을 강요할 수는 없다고 생각함)

탈코르셋 운동은 이미 도태된 여성들이 본인을 합리화하는 수단으로 많이 변질되었다고 생각함. 의도된 비만이라고 주장한다든가하는. 다만 정말 그 의의에 초점을 두고 행하는 숏컷이나 노메이크업, 노브라 운동 지지함.

다만 일부는 경찰이나 군인 등 신체적 능력을 요하는 직업에도 페1미니즘을 들이대는데, 다시 말하지만 남성은 여성보다 신체적 능력이 우월함.
정말 여성이 남성과 동등하게 취급받고 싶다면 이를 간과해서는 안됨. 경찰과 군인을 뽑으며 사람이 아닌 여자의 기준으로 체력검정을 한다는 건 어불성설임. 이렇게 체력을 요하는 직업에서까지 남성과 동등하게 대우받고싶다면, 물리적으로 남성보다 열등하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그 간극을 메우려는 노력을 해야함. 운동을 해서 근력을 키운다든가하는.

다만 비례대표 등에 여성을 추천하는 것에는 찬성임. 여성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자리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

점점 사회가 바뀌어 가는 과정인거죠. 언젠가는 남자 성이 디폴트가 아니라 남자 성과 여자 성 중 무엇을 선택할지 물어보게 될 수도 있겠죠?

그리고 군대도 남자 디폴트, 여자 선택이 아니라 둘 다 디폴트...또는 둘 다 선택하는 날이 올 수도 있겠구요. 이스라엘이나 미국처럼...

제 아내나 딸이 군대가야 한다는 상상을 해보니, 개인적으로는 둘 다 선택의 길로 가는게 좋을 것 같지만...이노베이터님과 같은 댓글을 보면 둘 다 디폴트...라는 마음이 울컥...

죄송합니다. 제가 아직 그만큼 수양이 깊진 않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