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실존했던 아기 배달 서비스

캐리녀2020.02.18 18:37
아이를 가지고 너무 기뻐했는데.. 유산했어요 ㅠㅡㅠ 하늘의 천사 배달부가 우리 부부에게도 예쁘고 건강한 아이를 어서 배달해줬으면 좋겠어요 ㅠ.ㅠ 왜 아가는 생기라는 사람들은 안생기고 안생겨야되는 남녀관계에선 잘생길까여 ㅠ ㅠ 하늘 천사 배달부님 우리 부부한테도 ㅋㅋㅋㅋ 아가좀 배달해주세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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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미잘2020.02.18 18:54
진심으로 위로드리고 싶어요
말재주가 형편없어서 이 위로의말 똑바로 못건네는 제가 부끄럽지만 위로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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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압일땐고기앞으로2020.02.18 18:38
미음 조차 남지 않은 곡창을 보며
내 애기 보낸 그날에
마음으로 눈물지며
올려본 하늘은
시리도록 공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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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뚜루후뚜루[수정] 02-18 18:23 20.02.18 18:23
어, 좀 슬픈대?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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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천김20.02.18 18:24
똥싸면어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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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해서로그인20.02.18 18:28
와 이 글 영어 모의고사 풀면서 본건뎈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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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버차[수정] 02-18 18:35 20.02.18 18:34
부모가 자식을 우편으로 보낸다는게 말이되나..?
(저 본문에서는 애를 위해서 이니까 하는 말입니다.)
말못하는 아기를 저렇게 보낸다는게...애를위한게 맞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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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키찡20.02.18 20:22
오늘날 일반인의 인식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일들이 당시에는 비일비재했죠..ㅠ 빈민층 아이들은 5살 무렵부터 공장으로 내몰려서 돈을 벌어야했고, 맞벌이 부부들이 일하는 동안 아이를 잠재워 두기 위해 아기에게 마약성 약물을 투약하고 일터로 나갔다는 글도 어디서 읽었던 것 같아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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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욱20.02.18 18:35
파손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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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녀[수정] 02-18 18:37 20.02.18 18:37
아이를 가지고 너무 기뻐했는데.. 유산했어요 ㅠㅡㅠ 하늘의 천사 배달부가 우리 부부에게도 예쁘고 건강한 아이를 어서 배달해줬으면 좋겠어요 ㅠ.ㅠ 왜 아가는 생기라는 사람들은 안생기고 안생겨야되는 남녀관계에선 잘생길까여 ㅠ ㅠ 하늘 천사 배달부님 우리 부부한테도 ㅋㅋㅋㅋ 아가좀 배달해주세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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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미잘20.02.18 18:54
진심으로 위로드리고 싶어요
말재주가 형편없어서 이 위로의말 똑바로 못건네는 제가 부끄럽지만 위로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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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녀20.02.18 19:11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따뜻하네요 ㅠ ㅠ 감사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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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기씨20.02.18 19:27
곧 좋은 소식있을거에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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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롱ㅅㅌ20.02.18 19: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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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dios720.02.18 20:51
좋은거 많이 드시고, 몸관리 잘하시고, 병원 다니시고, 노력하시면 천사가 찾아올거라고 믿습니다. 좋은 소식 있으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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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wat20.02.18 21:24
기운내요. 건강한 둘째 꼭 낳고, 먼저간 첫째가 하늘에서 동생 잘 지켜봐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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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굴리20.02.18 22:16
작성자에 의해 삭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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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뿔사맙소사20.02.18 23:33
으랏차차~응원할게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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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주언니20.02.18 23:40
1년 동안 난임시술하면서 쓴 약들로 간수치가 너무 뛰고 조금만 운동해도 횡문근융해증이 오고, 쉬려고 약(에스트로겐 성분)을 끊으니 탈모가 와서 우울해하는 주에 그냥 지나치기 어려운 댓글을 보고 마음이 먹먹해지네요.
여자로 태어나 한 사람의 엄마가 된다는 것이 이렇게 어려운 것인지 몰랐어요. 그냥 우리 엄마가 그랬듯 남들이 그랬듯 때가 되면 나도 그냥 엄마가 될 줄 알았는데...
어떤 말로 위로해드려야할 지 몰라, 공감하는 마음으로 두 손 꼭 잡아드리고 싶네요. 난자 채취 때 병실 천장에서 봤던 글귀가 있어요. 힘이 되었던 글귀라 함께 나누고 싶어요.
아가야, 먼 길을 돌아오는 내 아가. 마지막 고비를 넘어 우리 꼭 만나게 될 거야.
사실 마취약으로 몽롱한 와중이라 정확하진 않을 순 있지만ㅠ 저 글귀처럼 다른 아가들보다 조금 먼 길을 돌아오고 있지만 반드시 글 쓰신 분 곁으로 열심히 오고 있을거예요. 믿고 나 자신을 사랑하며 기다려봐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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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리20.02.18 23:53
삼신할매가 이렇게 간절한 분들께 아기천사를 점지해줘야할텐데요
저도 힘들게 가졌던 엄마로써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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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녀20.02.19 01:39
ㅠㅠ 아고.. 고생많으셨겠어요.. 마음이 먹먹해집니다.. 생명을 잉태한다는건 정말 위대한일인것 같아요.. 자연스럽게 생기는건줄 알았는데 너무 어렵네요 ㅎㅎㅎ 저는 벌써 두번째 유산이에요 ㅠ.ㅠ 앞으론 임신해도 마냥 기쁘지도 못할것같아 두렵습니당... ㅎ.ㅎ 그래도 힘내보려구요.. 우리함께 힘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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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려줘[수정] 02-19 00:15 20.02.19 00:14
작성자에 의해 삭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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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녀20.02.19 01:44
ㅠㅠ 너무 힘드셨겠어요.. 저도 막 눈물이 나다가.. 좋게 생각해야지 하며 억지로 기분 업시켜서 이상하게 너무 웃다가 조울증처럼.. 한동안 좀 사람 이상했어요 ㅋㅋㅋㅋㅋㅋ 신랑이 오히려 잘 다독거려주고 의연하게 대해주니 저도 점점 괜찮아지는것 같아요.. 아니 괜찮다 괜찮다 생각하니 점점 괜찮아지는 것 같아요.. 괜찮지는 않은데 그래도 괜찮다 생각하면.. 그럭저럭 살아지네용 ㅎ 한약같은거 주변에서 권하더라구요 그래서 한약좀 먹어볼라구용 ㅎ.ㅎ 대추차나 이런 따뜻한 차를 공복에 마셔주면 좋대서 오늘은 대추를 한바가지 ㅋㅋㅋㅋㅋ 친정가서 얻어왔어요 ㅋㅋㅋ 우리 함께 힘내서 꼭 아가천사 같이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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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있잖아20.02.19 01:16
글을보다보니 저희도 계류유산으로 와이프와 많이 힘들고 우울했던 기억이 생각나네요

그때의사 선생님 말씀이
원래 약한아이였다 엄마와 아빠의 약한애들의 결합으로 예정된 수순이였다는 그말에 화가났지만 이어지는 말씀에 엄청 울었네요

머라하셨냐면
원래 하늘나라갈 운명이였고 뱃속에서 고비를 넘겼더라도 태어난다면 장애로 태어날 확률이 거의 전부였다 엄마아빠 힘들가봐 스스로 간거라 생각해라고 말씀하시는데 .....저와 와이프 둘다 통곡했네요 저희도 그렇게 생각하니 애기한테 고맙고 미안하고 위로가 좀 되더라구요
그래서 애기집사진들과 준비했던것들 다 태워서
하늘나라에서 잘살길 빌었었네요

이듬해에 다시 애기가 생겨 지금은 천방지축 온갖사고를 치고다니는 미운 6살짜리 남자애를 키우고 있습니다

저희도 겪어봐서 얼마나 아프고 힘들지 잘 알아요
나쁘게만 생각치마시고 저희처럼 엄마아빠 힘들까봐 그런거라 생각하시고 힘내세요 생길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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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녀20.02.19 01:53
네 진한 위로의 댓글 넘나 감사드립니당!!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이겨내려고 하고 있어요 ^^ 아직은 눈물이 ㅋㅋㅋㅋ 나긴 하지만.. 이 또한 점점 나아지겠죠 ㅜ.ㅠ 지나다니다 보이는 아가만 봐도 눈물이 나고 ㅜ 슈돌 너무 좋아하는데 보면 웃으면서도 눈에서는 눈물이 ㅋㅋㅋ 한바가지로 나고 그래용 ㅎㅎ 막 슬프지는 않은데 자동반사로다가 흐르네요 ㅠㅠ 지켜주지 못한게 제 잘못같고.. 평소 건강관리 진짜 안했는데 그래서 죄책감이 너무 심하네요 ㅎ 앞으로는 안그러려구용.. 운동도 열심히 하고 좋은거 많이 먹구 영양제도 구매했어용.. ^^ 댓 주셔서 넘나 감사드립니다 !! 힘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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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듧20.02.19 08:54
화이팅 ♥ 캐리하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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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내맘좆도몰라20.02.19 13:03
너무 조바심내지마시고.. 애기없이도 우리가 어떻게 행복할수있을까 하면서 두분이서 행복하게사실거만 생각하시고 계획하시다보면 갑자기 까꿍하고 올겁니다... 저희도 그랬거든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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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늬강소라20.02.19 13:41
꼭 예쁜 아가가 예쁜 부부에게 생기길 기도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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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ley20.02.20 00:56
마음이 헛헛하시죠... 저도 첫 아이를 유산하고 그 허전한 마음을 어찌할 줄 몰랐어요. 그래도 짧은 시간 뱃속 아이와 행복했던 순간들이 아이가 나에게 주고 간 선물 같더라구요. 아이도 조금 더 준비해서 더 건강한 모습으로 엄마 아빠를 만나러 오려고 잠시 떠나있는다 생각하니 저도 몸관리 마음관리 더 열심히 하게 되고 마음이 좀 정리되었어요. 일단 몸을 좀 추스리시고 좋아하는 것들 하면서 마음을 서서히 추스리시면 곧 아가가 다시 찾아올거에요! 저도 참 힘들었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서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났어요. 18개월 딸래미 옆에서 쿨쿨 잘 자고 있습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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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압일땐고기앞으로20.02.18 18:38
미음 조차 남지 않은 곡창을 보며
내 애기 보낸 그날에
마음으로 눈물지며
올려본 하늘은
시리도록 공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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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냥20.02.21 07:32
그래서 고기앞으로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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