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 진짜 나빴다...

PD 악마녀석...

악마도 울고가겠다...

이제 영구읎다-

PD미필설...

PD에서 PTSD 되는법

pd..미필이겠지..?분명...그럴거야..

PD: ㅋㅋㅋㅋㅋ이등병 놀리기 존잼.

떡볶이인걸보니 07년 이전이네 ㅋㅋ ㅋㅋ ㅋㅋㅋ

(솔깃)

이등병은 왜 저러고 잇어 나만 몰라?

pd이 개 ㅈㅅ아!!!!!도랏나

제 후임생각이나네요 군생활을 섬에서 하다보니 2년 군생활동안 휴가가 세번밖에없었는데 일병휴가가 19박 20일이었습니다 반민간인이되어 복귀하죠 그날은 그 후임이 복귀한날이었는데 휴일 야간이었습니다 소등하고 티비시청할 인원들은 당직실에 보고하는데 그일병후임이 당직병(병장)에게 하는말이 "저기 혹시 연등돼요??" 라고 했었죠 다행이 그후임은 아직 살아있습니다

미필인데 pd가 왜 나쁜 건지 누가 설명 좀 해주세요ㅠㅠ

군대에서 모르면 그냥 가만히 있으면 되요. 1)하지말아야 할 일을 해서 혼나는것 보단 2)몰라서 혼나는게 더 저렴하게 혼납니다.
위와 같은 전재를 깔고 설명할게요.
1. 군대는 보통 분대 단위로 움직입니다. 적어도 인솔자가 있는채로 둘 이상이 항상 같이 움직여야 하는데 PD는 식당가서 물어보라 했으니 1)에 해당하고 악마가 맞죠.
2. 이등병이라면 어디를 갈때마다 보고를 생활화해야합니다. 이등병 뿐만이 아니고 부대원 누구라도 어디에 있는지를 항상 내부반 누군가는 알아야 합니다. 식당 가서 물어본다면 안되는거죠.
3. 보통 식사시간은 내부반 별로 시간이 정해져 있는경우가 많아요. 운용 병력은 많은데 식당은 작죠. 대학교처럼 넓은 식당도 아니고 식사시간이 2-3시간도 아니고 외부 음식도 반입 안되고 나가서 먹을수도 없으며 굶는것도 물론 안되요. 한마디로 분산이 안되기때문에 식사시간을 소대나 중대단위로 나눕니다. 식당에서 일하는 취사병도 그만큼 적죠. 그런데 저렇게 개인적으로 물어보는 놈들이 생기면 한둘이 아닐 텐데 정상적으로 효율적인 운용을 할수가 없죠. 그래서 미리 약속을 해놓아요. 부대 창설이래 이어저온 전통대로하는경우도 있을거고 요일별로 할수도 있고 머 각 부대에서 알아서 하겠죠. 그런데 그걸 모르고 가서 물어보면? 취사병이 개념이 없다면서 갈구겠죠. 또 어디 중대 누구냐고 물어보면서 우리 중대내의 취사병의 동기 혹은 밑 혹은 신병 위로 누군가에게 말해 개념이 없음을 널리 알릴겁니다. 그럼 혼나겠죠 부대내의 누군가에게.. 혹시 취사병이 우리 분대장보다 한참 높다면 분대장을 갈구겠죠.. 내리갈굼의 시작입니다.

결론은 이등병이 모르는 부분을 이용해 이러나저러나 혼날 가능성을 많이 만들어 주는부분이라 악마라는 겁니다. 저 신병이 실제 물어보지 않더라도 물어보러 가야 하는지 말아야하는지에 대한 수없이 많은 번뇌와 고민들로 지세워야할 시간들은 덤이죠..
저게 근데 참 재밌어요. 시간이 갈수록 노하우가 쌓여서 이렇게하면 당할수밖에 없겠다.. 싶은게 많아져요 ㅎㅎ 저는 전역후에도 동원훈련가서 막내와 장기를 두고 이야기를 해가며 정보를 얻어내 이용하는 방법들을 많이 사용했어요. 근데 생각해보니 제가 군생활때 당하면서 직접 터득한거더군요 ㅎㅎ 지금이야 시간 지나서 추억이고 그땐 그게 군생활 재미의 상당부분이었지만 요즘 군대는 안그러겠죠? 저런거 없어져야 하구요 ㅎㅎ 설명하다 보니 재밌었던 군생활 생각이 많이 나네요.. 내후년이면 민방위도 끝날텐데 언제 이렇게 나이먹었나 깜짝깜짝 놀라네요

쟤 저 대학동기에요 ...
진짜에요 ... 대학 때도 어리버리햇어요 ...
저 날 어떻게됐을지 걱정돼요
자기도 저 짤이 돌아다니는걸 알려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