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ㅋな13.04.26 23:07
한 일년 전에 옆에 가방을 매고 신호등앞에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빨간불에서 파란불로 바뀌었고, 전 약속 시간이 늦어서 너무 다급했습니다.
한국사람은 시간 약속을 잘 안 지킨다는 말을 제가 직접 들은 적은 없어도, 항상 일본인들에게 들어봐서
파란불로 바뀌자 마음 속으로 하나, 둘 , 셋 세고 있던 나는 거침없이 뛰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뛰기 시작한 찰라에 나의 가방을 누군가가 낚아 채는 것입니다.
저는 그 순간 항상 전봇대나, 벽에 소매치기(きんちゃくきり)조심 하라는 글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정말 그 순간 소매치기인 줄 알고 제 가방을 더 세게 당겼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어디서 또 한명이 나타나더니, 저를 강제로 교차로 밖으로 끌어냈습니다.
저는 여자이기때문에 아무리 힘을 써도 씨멘트 바닥에 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꼬구라질 수 밖에 없었고,
저는 그 순간도 가방을 제 가슴 앞으로 어떻게든 당기는 멍청한 짓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들은 인정사정없이 저의 두 팔을 뒤로 젖히고 목을 한 쪽으로 젖히고서는 가만히 있으라고 하면서
일으켜 세웠는데, 아무도 옆에서 도와주는 사람도 없었고 저는 소매치기라고 큰 소리 치는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제 발음은 그 순간 만큼은 정통 일본인 발음이 나오질 안 았습니다.
그 사람들은 제 목에서 삐끗 하는 소리가 나고 제 오른쪽 어깨에서도 소리가 나도 인정사정 없이 저에게 당당하게
류간 뱃지를 보여줬습니다.
저는 너무 화가 났습니다.
그 많은 사람들 중에 저입니까?
제 이마에는 한국사람이라고 적혀있나요?
제 가슴 팍에는 외국에서 온 사람이라고 적혀 있나요?
저 보다 더 외국인으로 보이는 사람도 많았고
그 파란 불이 바뀔때 뛰었던 사람이 저 말고도 더 있었는데, 왜 저입니까?
선글라스도 끼고 있어서 선글라스도 깨져서 얼굴에선 피가 나는데, 너무 억울해서 화내고 말았습니다.
저를 정확하게 한국인이냐고 묻더군요?
그래서, 내 얼굴에는 한국인이라고 써있냐고 물었습니다.
일본 룰이니까 일단 제 재류증을 보여달라고 하더군요.
제가 물었습니다.
제가 재류증을 보여주면 그 다음은 어떻게 되는 거냐고?
전 당연히 병원에 데려다 주고 치료해줘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바보죠?)
그 사람들의 대답이 저로서는 과관이었어습니다.
일본 룰로서 자신들의 할 일을 했으므로 간다는 것입니다.
너무 화가 나서 내 얼굴에서 피가 나는 것이 안보이냐고?
나를 왜 내동댕이 치고 뭐하러 소매치기 조심하고 써 붙이고 다녀서 오히려 내가 더 당신들을 소매치기로 오해하게 하고
신호등 기다릴때 차라리 재류증을 보여달라고 하지 왜 그랬냐고 대들었더니, 미친년 치급을 하더군요 ㅜㅜ
그럴 수도 있겠지요...
전 이성을 찾아야 했지만, 또 한마디 하고 말았습니다.
제가 재류증이 있다면 당신들하고 같이 경찰서 가서 내가 이렇게 다친것을 조사 받고 한국 영사관에 가서 말하겠고
인터넷에 올리겠다고
그랬더니, 비웃으면서 그렇게 해봐
우리는 할 일을 했을 뿐 이니까!
제가 재류증을 꺼내서 보여주었습니다.
그랬더니, 그냥 가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쫒아가서 당신들 이름대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것은 법에 어긋난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그럼 내 상처는 어디서 치료 받냐고 했더니?
어느 나라에서 그런 것 까지 신경쓰냐고 하더라구요?
전 우리나라는 적어도 그런것은 사과도 하고 치료도 해주고 사회적 문제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공무 방해 죄로 집어 넣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일본 룰만 그러냐고?
미국이며 어떤 나라도 이러진 않는다고, 이것은 유엔에 신고 할 일이라고 저도 모르게 미친 발언을 하고 말았습니다.
그 일본인들 왈, 유엔 이찌방이 한국인이라서 니가 이러냐는 말을 하더군요.
내가 유엔 이치방이 일본이라면 더 창피해 해서 전 세계적으로 사과했겠지!
아쉽게도 유엔 이치방이 일본인이 아니라 한국인이네! 이게 너네가 말하는 할 일을 하는 것이냐?
내가 불법 체류자니?
그리고, 너네들 가만히 서 있으라고 하면서 제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으려고 하니깐 제 핸드폰을 던져버리더군요.
물론 제 핸드폰을 빼았다가 잘 못되서 시멘트 바닥에 떨어져서 깨져버린 거지만!
전 울음이 났습니다.
난, 그 들에게 치료도 뭐도 다 필요 없다,
다만, 미안하다는 그 말 한마디만 듣고 싶은데, 왜 끝까지 공무 집행중이라고 만 하냐?
공무 집행중에 이렇게 얼굴에서 피가 나고 목이 삐끗하고 어깨가 다쳤는데, 그래도 당연히 너네 갈 길 가는 것이 공무집행이냐?
저에게 손 가락질을 하면서 한번 더 여기서 말하면 공무집행 방해로 끌고 가는 수가 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럼 끌고 가라.
그럼 누가 잘 못 했는지 알것 아니냐고 했더니, 비웃더군요
그리고서는 그 신호등이 바뀌자 마자 그냥 가버리데요.
적어도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없이...
그런데, 어제 또 그런 일이 다시 생겼네요...
골목에서...아무도 없는 골목에서 세 남자가 뒤따라 오길래 무서워서 열심히 발걸음을 빨리 했을 뿐인데...
그런데, 아마도, 여기 댓글 다시는 분 중에는 제가 뭐하러 발걸음을 빨리 했냐?
오버다 하시는 분들도 있겠지요?
밤도 아니고 골목이라서 무서웠을 뿐입니다.
제가 이쁜것도 아니고, 젊은 것도 아니고, 다만, 여자라서 세명의 남자가 나를 쫒아오는 것이 두려웠을 뿐입니다.
그때와 다른 점은 제가 이번에는 야구 모자를 쓰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눈물은 멈추지가 않습니다.
전 일년전 일로 한국의 튼튼 병원이라고 곳에서 경추디스트 판정을 받고 수술대에 올랐다가
실패로 끝나고 견갑골쪽에 6개월정도 효과있다는 신경수술을 받았습니다.
아직도 트라우마로 남아있습니다.
하지만, 증거가 있어야 어디에 호소를 하지요.
영사관도 그때 제가 연락했을때 증거를 가지고 오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증거가 어디에 있을까여?
cctv를 생각해봤는데, 그런 이유로는 보여줄 수 없다고 하더라구요.
지금 생각하면 아마도 그 cctv는 지워지고 없겠지요.
어느 일본유학생이쓴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