ㅈㄴ멋있네

어떤 점이 위험할까요? 자유시장에 있어서 톱급 코스트가 내려가게 되면 전체적인 코스트는 자연스럽게 내려 갑니다.

예를 들어주신대로 소비조건이 동등하다는 가정하에 연예계 탑급 진행자인 유재석/강호동(이하 유/강)의 출연료가 회당 1천 만원이라 가정합시다. 그 밑으론 800만원을 받는 B, 500만원을 받는 C, 300만원을 받는 D 등 유/강보다 출연료를 적게 받는 동종계열 연예인/방송인들이 분명히 있습니다.

그런데 유/강이 회당 500만원으로 코스트를 낮춘다면, 제작사나 방송국 측에선 어떻게 대응할까요?

“유/강도 500인데 너를 800주고 왜써?”라며 B를 섭외하지 않을 것이고, “같은 값이면 당연히 C를 쓰느니 유/강을 섭외하는게 당연한거아니야”라며 C도 섭외하지 않을 것 입니다. D의 경우 200을 더 주고 유/강을 써 말어 저울질할 여지가 기존보다 높아지게 되므로 분명 이전보다 활동량의 영향을 크게 받을테지요.

B와 C, D는 시장의 논리에 따라 유/강이 내린 출연료만큼 자신들의 코스트를 내려야 하겠죠. 더 적게 벌더라도 활동을 해야 먹고 살테니까요.

본의 아니게 자신들의 가치가 하락하게 되는 상황이 생기는 겁니다. 톱급 출연자도 이런데, 회당 20~30만원 수준의 출연료를 받는 연예/방송인들은 기초생활도 정말 어려운 수준으로 떨어질 것 입니다.

그렇게 시장은 축소되고 발전의 속도는 더뎌지게 될 것이고요. 이것이 자유시장의 기본 논리 입니다.

진짜 아톰 과는 반대되는 경우. 존경스럽습니다.
보고 좀 배워라 3d 업계 선배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