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짱개국에서 폐쇄한 저 다리를 보니 생각난 게

타코마 다리

이름 덕분에 족발국으로 오인할 수도 있지만 Tac

oma. 미국 수도권인 워싱턴에 있는 다리다.

1938년부터 공사에 들어가 1940년 7월 개장했지만 개장하자마자 저렇게 흔들흔들~~

이럼에도 다리는 폐쇄되지 않았다가
1940년 11월 7일 오전 11시쯤에 딱 1대가 지날때 다리가 무너졌다!

당시 뒷차량이 찍은 무너지는 다리와 차량이 찍힌 사진
이다.

저 차량을 몰던
레너드 코츠워스는 차로 나올 수 없어 차를 버리고 500미터나 되는 다리를 미치도록 달려와서 나와 극적으로 목숨을

구했다
! 하지만, 차에 남아있던 개 1마리는 두려움에 차에서 나오지 않아 코츠워스는 놔둬야 했고 결국 이 코카 스파니엘 개는

다리 붕괴와 같이 추락해 죽었다.

이를 두고 개빠들이 개를 남겨두고 오다니 빼애애액 살견자~ 쿵쾅도 했지만 당시 상황보면 개랑 동반자살할 븅신 아니라면

저 상태로 사람이 나온 것만해도 기적
이다. 당연히 코츠워스는 미친 것들이 ....그야말로 금새라도 무너질 듯한 다리에서

수백미터를 가는 기분이 좋은 거 같냐? 개도 무서워서 도무지 내리지 않는데 어쩌라는 거냐?? 라고 엄청나게 기분나뻐했다.

이 개는 코츠워스의 딸이 키우던 개로 일 때문에 아버지에게 맡기던 것을 딸에게 들르는 길에 개를 돌려주려고 했기에 딸이 슬퍼했으나

딸이 아버지가 개를 죽이고 싶어 죽인 게 아니니 그녀도 아버지를 욕하지 않고 저런 개빠들에게 우리 아버지가 개랑 같이 죽으라는 거야?

이 미친 것들아! 라고 아버질 두둔해줬다. 나중에 워싱턴 측은 차량과 개 보상비를 내줬다고 한다.

흑백영상도 있는데 저기에 나온 게 코츠워스다. 저런 다리를 폐쇄하지 않은 게 ...지금 보자면 어이없긴 하다.나중에 컬러로 복원된 영상

무너진 다른 사진을 컬러로 복원한 것

이 다리를 설계한 리온 모이셰프 
Leon Moisseiff. 1872~1943.

리투아니아인이던 그는 어릴적 미국으로 이민와서 1901년 미국 명물인 맨해튼 다리를 설계하여

30살도 안되어 건축계 슈퍼스타가 되셨다.

이게 바로 맨해튼 다리

이후 무수한 건축분야 상을 받고 온갖 다리 전문으로 설계하여 이름을 날렸으나 이 타코마 다리가 무너진 것에

본인도 엄청나게 충격을 먹고 건축계에서도 매장되어 은둔하다가 1943년 만 70살로 외롭게 쓸쓸히 죽고 만다. 사인은

심장마비로 타코마 다리 붕괴로 그야말로 정신붕괴 수준이 되었다고 유족들이 진술하니

본인도 예기치 못한 참극이었다. 그만큼 그가 자신만만하게 계획 설계했던 것임을 알 수 있다.

왜 다리가 무너졌냐면 

바람에 의해 한쪽이 약간 들리면 중력에 의해 다시 떨어지는데, 이 다리는 그게 너무 떨어져서

반대쪽이 바람+중력에 의해 떨어져서 그야말로 두 방향이 이렇게  되풀이되어 무너진 것이라고 한다..

예를 들자면 고속으로 나는 전투기 양 날개가 바람에 의해서 떨리는 것과 같거나,

종이를 선풍기에 수직으로 가져다 대면 떨리는 것과 비슷한 이치다.

그리고 다리를 가볍게 얇게 설계한 것도 붕괴원인에 들어가기에 설계자가 욕먹던 것

이후로 다리는 무겁고 튼튼한 보강이 이뤄지게 된다.

1950년 타코마 다리는 튼튼하게 새롭게 만들어져 개장되었다. 70년이 넘는 지금도 튼튼하게 남아있으며

2002년에는 옆에 디자인이 비슷한 새로운 다리가 추가로 세워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