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 여러분들 엄마가 보낸 문자 해킹해봤음

드립칠것두없구..2020.05.16 09:20
다들 울고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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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트라블2020.05.16 09:21
엄마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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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놈의조동아리2020.05.16 10:22
평소에 엄마 잘 안보고싶어하는 성격인데도
이런거 보면 글케 울컥하드라 ㅠ

근데 난 엄마가 구구절절 미안하다 사랑한다 어쩌구 보내면 왜이리 궁상맞아보이고 짜증만 나는지 모르겠다 ㅠ

엄마눈엔 남들과는 조금 다른 삶을 사는 내가 맘에 안들어
지원을 못해준게 미안하다고 하는건가?

좋은 말만 해도 모자랄판에 미안하다 죄스럽다...
엄마가 나에게 못해준거 하나 없다고 그런소리좀 하지 말라는 말과는 다르게
혹시 내 맘 안 깊은곳에는
IMF 이후 어려워진 가정형편에 소신이라는 포장으로 일찌감치 사회에 나왔어야 했던 내 철없는 시절에 대한 원망이 있는건 아닐까하는 생각도 가끔 든다.

결국 모든것은 내 선택인데
그걸 미안해 하는 엄마를 원망하는 내 못난마음이 보기싫어서 그런듯하다.

오늘도 다음연락엔 조금 더 살가운 딸이 되어보자. 고 다짐한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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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립칠것두없구..20.05.16 09:20
다들 울고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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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압일땐고기앞으로20.05.16 12:07
난 엄마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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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약초콜릿20.05.16 13:18
강아솔 - 엄마

딸아 사랑하는 내 딸아
엄마는 늘 염려스럽고 미안한 마음이다
날씨가 추워 겨울이불을 보낸다

딸아 사랑하는 내 딸아
엄마는 늘 염려스럽고 미안한 마음이다
귤을 보내니 맛있게 먹거라

엄마는 늘 말씀하셨지 내게
엄마니까 모든 것 다 할 수 있다고
그런 엄마께 나는 말했지 그 말이
세상에서 제일 슬픈 말이라고

남들이 뛰라고 할 때
멈추지 말라고 할 때
엄마는 내 손을 잡고 잠시 쉬라 하셨지

남들이 참으라 할 때
견디라고 말 할 때에
엄마는 안아주시며 잠시 울라 하셨지

다 갚지도 못 할 빚만 쌓여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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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누나20.05.16 15:05
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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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리20.05.17 10:32
주말 출근했는데..회사서 주책이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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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우20.06.05 02:57
어찌알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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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트라블20.05.16 09:21
엄마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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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비두밤20.05.16 09:21
우엥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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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칭20.05.16 09:22
눈에서 물 나오게 해킹하기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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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혹20.05.16 09:22
호엥 엄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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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장20.05.16 09:23
가슴이 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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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세지20.05.16 09:29
아침부터 날씨가 많이 흐리네요 안구가 습해서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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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럭20.05.16 09:29
맨 첫번째 보고시ㅃ어 이게 왜케 찡하지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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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립더비트20.05.16 09:32
화장실에서 하던일을 까먹고 훌쩍였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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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챙20.05.16 09:33
이렇게 키운 딸들입니다 ㅠㅠ
함부로 대하지말고 소중하게 대합시다
남자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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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gerJK20.05.16 11:21
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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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번버스짱짱짱20.05.16 12:34
욱했다가
혹시나 한 따님의 어머님일수도 있다는 생각에 다시 글 써요..
어머님 입장에서는 이 글에서 딸이 더 생각날 수도 있겠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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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고깨끗하고자신있게20.05.16 09:40
아침부터 울리고 그래요 진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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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골렘20.05.16 09:43
부모님...이 한 단어 만으로도 가슴이 아려옵니다...
부모님 평생 사랑하고 다시 태어나도 꼭 부모님 자식으로 태어나고 싶습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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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음그리고비20.05.16 09:57
눈물나게 그래요 ㅠㅠ아침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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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블라디오블라다20.05.16 10:03
엄마 : 우리애는 아직 음성인식 키보드를 모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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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는양치기20.05.16 10:03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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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놈의조동아리20.05.16 10:22
평소에 엄마 잘 안보고싶어하는 성격인데도
이런거 보면 글케 울컥하드라 ㅠ

근데 난 엄마가 구구절절 미안하다 사랑한다 어쩌구 보내면 왜이리 궁상맞아보이고 짜증만 나는지 모르겠다 ㅠ

엄마눈엔 남들과는 조금 다른 삶을 사는 내가 맘에 안들어
지원을 못해준게 미안하다고 하는건가?

좋은 말만 해도 모자랄판에 미안하다 죄스럽다...
엄마가 나에게 못해준거 하나 없다고 그런소리좀 하지 말라는 말과는 다르게
혹시 내 맘 안 깊은곳에는
IMF 이후 어려워진 가정형편에 소신이라는 포장으로 일찌감치 사회에 나왔어야 했던 내 철없는 시절에 대한 원망이 있는건 아닐까하는 생각도 가끔 든다.

결국 모든것은 내 선택인데
그걸 미안해 하는 엄마를 원망하는 내 못난마음이 보기싫어서 그런듯하다.

오늘도 다음연락엔 조금 더 살가운 딸이 되어보자. 고 다짐한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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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아20.05.16 10:49
저런 어머니 있어본 적이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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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탐개드립유일한마약20.05.16 10:59
눈뭉쥬륵 ㅠ ㅠ..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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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사뭔상관20.05.16 11:48
작성자에 의해 삭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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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좀바꿔주세요치느님으로아님치맥[수정] 05-16 13:58 20.05.16 13:58
고마위 보니까 윈빈이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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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중독20.05.16 14:44
어릴때 있던 엄마가 그리워서일까 얼굴도이제는생각이안나는데
이런글을보면 울컥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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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준비생43세20.05.16 14:56
나도 대학교첨들어가서 잘적응도못하고 재수하고싶다고 학교안나가고그럴때 아버지가 직접써서 보내주신 손편지 20년이 지낫어도 아직 가지고잇습...

첫직장 입사한해 12월에 돌아가셧는데 연말에 보나스받으면 서울 올라오시라고맛있는거 사드린댓었는데 그약속을 지키지 못햇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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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싱이20.05.16 16:49
아빠도 배워~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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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맛스타킹20.05.16 17:00
코끝이 찡하고 눈물이 핑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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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고기조개20.05.16 18:23
ㅋㅋ 중딩 수련회때 되도않는 감성팔이 하는거 보는거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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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n Voyage20.05.16 18:25
지금 다른 나라에 사는데 엄마아빠가 그렇게 보고싶어 하신다.. 맨날 전화 할 때마다 한국오라구.. 다해준다고.. 옛날에는 진짜 몰랐는데 난 정말 사랑도 많이 받고 크게 모난데 없이 행복한 가정에서 자랐구나 생각한다.. 바쁜 부모님의 일때문에 할머니에게 학대받고 살았지만 엄마 아빠의 무한한 사랑이 있다는 것을 내심 알고있었기에 바르게 클 수 있었던거라 생각한다. 날 학대하는 할머니는 싫었지만 그사람이 내 부모님은 아니었으니까.. 지금은 한국에 가고싶지만 사정상 밖에 있으니 언제나 부모님 건강걱정 뿐이다.. 속상해 ㅎ.. 아 게시물 보고 엄청 울었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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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youta20.05.17 00:33
타지에서 건강 잘 챙기시고 한국 들어오시면 부모님과 좋은시간 보내시길 바라요!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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