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40살 가까이 먹으면서 알게된 것.jpg

철인28호영흰29호2020.08.28 18:29
책임감을 느낀다는것도 사실 별거 아님.
물보면 물총싸움하고 싶지만 그 즐거움보다 빨래랑 뒷처리가 귀찮아져서 안하는 정도의.....내가 놀았던 뒷처리는 내가 해야한다는 정도의 책임감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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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는양치기2020.08.28 17:57
그냥 남의 기분을 좀더 잘 헤아리고 인내심이 늘었을 뿐. 물보면 물총 싸움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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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zeALCOHOL2020.08.28 17:54
나도 그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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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zeALCOHOL20.08.28 17:54
나도 그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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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로이드출처는부랄20.08.28 17:56
세상이 다르죠 40이든50이든60이든
계속 배움이 필수가 되는 세상인데
그거에 익숙해지고 받아들이면
우리 계속 배우는 학생이라서

옛날 어르신들과는 많이 다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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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는양치기20.08.28 17:57
그냥 남의 기분을 좀더 잘 헤아리고 인내심이 늘었을 뿐. 물보면 물총 싸움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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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인28호영흰29호[수정] 08-28 18:31 20.08.28 18:29
책임감을 느낀다는것도 사실 별거 아님.
물보면 물총싸움하고 싶지만 그 즐거움보다 빨래랑 뒷처리가 귀찮아져서 안하는 정도의.....내가 놀았던 뒷처리는 내가 해야한다는 정도의 책임감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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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둥이키움20.08.28 19:17
앗 감사... 빨래해야했는데... 생각 났어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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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까오똑20.08.29 19:59
껍데기는 가라

갑자기 떠오른 단어에요
결국 우리 모두 어릴 때의 자아만 남고 늙어가는 육신에 갇혀있다는 게 슬프네요

그래서 그런가 껍데기가 보이지 않는 개드립에도 장난꾸러기들 많은데
가끔 나는 몇살인데 어쩌고 하는 댓글들 보면
생각보다 나이 많은 분들도 많더군요

늙는 건 막을 순 없으니
우리 모두 즐겁게 멋있게 늙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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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타이밍20.08.28 19:06
전 아직도 너프건 보면 가지고 놀고 싶더라구요
내년에 40인데;;; 그래서 집사람한테 사달라고 조르고 있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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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뚜기 3분카레20.08.29 09:19
그리고 돈 쓰는 씀씀이가 늘었을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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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다그래[수정] 08-28 18:01 20.08.28 17:58
가는 세월 ~ 그 누구가 ~ 막을 수가 ~ 이인나요 ~

흘러가는 ~ 저 강물을 ~ 막을 수가 ~ 이인나요~

. . . . . .

내 마음은 ~ 영원하리 ?

.. 서유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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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냥냥냥냐라냥20.08.28 18:06
그래서 청소년기가 참 중요한건데....
중요한 배움을 얻지 못하고 시험에만 매달리게 하는 사회라 참....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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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드립도변했다20.08.28 18:09
음...동의하지않아요
글쓴이는 뭔가 평탄한 삶을 살았기에 그런듯.
사건사고(학폭, 병, 지인의사망 등), 교육(세뇌)을 통해 성격이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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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탄20.08.28 19:36
?제가 최측근 세 명을 자살로 이별하고
정신병원에도 입원하고
힘든 일, 궂은 일 해가며
인생의 절반을 고뇌로 보냈던 진지충이지만
아주 어릴 때부터 바뀌지 않은 뭔가가 있어요.
긴장이 풀리고 편한 환경이나
어릴 때부터 익숙한 뭔가나
천진한 어린 아이들을 보거나 하면
샘솟는 아이같은 모습이죠.
별일 아닌 것 갖고 깔깔대고 싶고,
젤리, 솜사탕 먹으면서 만화도 보고싶고,
어처구니없을 개구진 장난도 하고싶고...

그게 힘든 일을 겪는다고
다 없어지진 않는 것 같아요.
저보고 철없다고 나무라시던
우리 아부지도 가끔 엄마랑 장난치고..
친구분들이랑 날다람쥐처럼 운동하시는 거 보면...
주름진 얼굴이 너무 천진해보이셔서
흘러간 세월들이 때로 서글프기도 하더라구요.

아무리 비바람에 상처가 나도,
꺾여서 피가 나도,
사람이라면 누구나
본질적으로 변하지 않는 순수함이란 게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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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주파파20.08.28 18:42
결혼하고 애기도 낳아서 애들 하는 행동을 보면 아 내가 저랬었겠구나 하고 느낌이 들어요
예..느낌만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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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한소시민9820.08.28 18:54
그냥 경험이 쌓이면서 사회성만 길러지는 듯ㅋ..
신체든 머리든 인격이든 80프로는 20대 이전에 만들어지는거 같다 그래서 어릴때가 중요하다고 하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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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쾅쾅콰와앙헤헙20.08.28 20:15
근데 물총갖고 놀고 싶고 버블건 보면 쏘고싶고. 하면 되죠 남한테 피해만 안 가면 누가 말리나요.
어린애가 몸만 늙어가는게 아니에요
하기 귀찮은거겠죠
저걸 하면 체력소모가 이만큼 그러면 또 쉬어야하고
이걸 하면 금전적 소모가 이만큼 그러면 또 다음달 카드값이 나오고

어린애랑 어른의 차이 별거 없어요 결국 다 자기의 선택일뿐.
어릴때도 선택은 했을걸요 딱지치기를 할지 공기놀이를 할지
달라진건 없어요 그냥 다 자기 자신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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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왕20.08.28 20:27
저 내용 공감가고 추가로 새롭고 신선한 느낌 받기가 힘듬. 그냥 머리가 돌이되서 그런가 멍해있음. 어리고 젊었을때는 봄여름가을겨울 공기냄새 바람느낌 햇살느낌 석양 새로운 이성과 설래이는감정 순간순간 너무 좋은느낌이 많았는데 나이먹고 멍하니 일하다보니까 1년가있고 어느순간보면 10년 가있고 세상 짧다는게 느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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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속공속20.08.28 20:28
아이가 아이로써 자라진못하고 애어른이 되면 말음속에 아이는 성장하지 못하죠

6,70년대 중고딩 군인만 봐도 지금 3,40대같이 성숙하고 삽질등 노동하는 사진들 보면

요즘애들 키랑덩치만 컷지 애기라는 말을 하지요

수많은 젋은 독립운동가들과 영웅이 꿈꾸던 세상입니다
아이가 티없이 아이로 자랄수 있는세상
우리가 물려받은 유산 우리가 가꾸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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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지고싶따리20.08.29 00:34
대표적으로 겨울에 눈이 올때 느끼는 감정이 위 글과 일맥상통할거 같음
어릴땐 눈오면 눈싸움하고 눈사람 만들고 그냥 기분이 좋았는데 조금 어른이 되고 하니 출근길걱정에 눈오면 내 생활에 지장되는 것들로 걱정이 생기기 시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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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어머님20.08.29 00:45
마린이 공방 레벨이 30이된다고 해서 마린이 아닌것은 아닙니다.
좀 더 강력한 마린인거죠.
99되면 시즈탱크도 잡는 마린인 거고요.

그런것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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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물안물20.08.29 08:04
공감하는 사람이 꽤 많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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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법태클걸지마[수정] 08-29 08:17 20.08.29 08:16
우리도 미국처럼 나이가 중요하지않았음 좋겠다는
베댓을보니 생각이드네요.
저도 대부분 한국을 제외한 나라가그렇듯 나이는
숫자일뿐인 나라에 살고있습니다.
여기서 제가 낚시를 좋아해서 또래친구들처럼 같이
낚시를 다니고 술도한잔하고 제일가까운 친구가
있는데 저보다 23살이 많습니다..
공교롭게도 제 장인어른과 동갑이십니다 ㅋㅋ
한국도 물론 낚시는 나이불문하고 같이 즐기고하나
어르신이라는생각 챙겨드려야하는생각
그런 조~금은 불편함이있을텐데
여기서도 물론 무거운건 좀 들어드리고 편한
자리양보해드리고는 하지만 그냥 친구입니다.
한국도 쉽게 바뀌긴어렵겠지만 그런시대가온다면
50살 60살이되도 나이불문하고 같이 젊은사람들과
친구처럼 호흡할수있고 나이는 숫자일뿐 몸은늙어
갈진몰라도 같은취미 같은생각을 가지고있다면
편하게 친구가되서 밥도먹고 술도하고 취미도
즐길수있다면 나이를 먹는게 슬프지않을꺼같네요.
뭔가 나이가들면 나이에맞게란 굴레가 슬프게
하는거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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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해도아니나다를까20.08.29 09:47
20대때부터 왜 꼭 동갑이어야 친구라하고 나이가 다르면 그저 아는 오빠 아는 언니 아는 동생이란 애정 없는 호칭으로만 통용될까, 그게 싫어 모두를 친구라고 칭했더니 누구는 그래 맞다하고 누구는 그래도 내가 니 친구는 아니지라며 경계하고 여러 반응을 보았어요. 나이 40이되어서야 현실에서 비슷한 생각 가진 사람 한 두명 보게됩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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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수랑성규랑삐까삐까20.08.29 10:00
야아야야 내나이가 어때서어~ ㅠ 숫자 늘어날때마다 불안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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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유리20.08.29 23:29
저두요.

나이 먹음 자연스레 철이 들고 성격도 어른스러워 지는 줄 알았더니 아니더라구요.

영혼은 열일곱에 머무른 채 몸만 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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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까짓 닉네임20.08.30 15:00
어른과 아이를 구분해 놓은건 아이가 좀더 편하게 자라게하기위해서 아닐까? 책임감같은거 질필요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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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에버모치21.04.12 15:41
동감
워터파크에 시부모님 친정 부모님 모시고 갔는데 워터슬라이드 타보시라고 했더니 안타신다고 손사래를 하시더니 한번 타시고는 너무들 즐거워 하셔서 다른것도 두개나 더 타셨어요 어린아이처럼 즐거워 하시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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