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알기론 조선후기에 족보를 팔고 사고 하면서 신분제가 사실상 무너질때가 되기 전까지는 양반가문이 아니면 족보도 성도 없었다고 알고있습니다. 세종실록이라고 써있으니 아직 그럴 시대는 아닌것같고 그럼에도 박씨성이 붙어있으니 일단 양반가라고 봐야하지 않나 싶네요. 또, 이름의 경우엔 솔직히 대머리독자를 이름에 쓰지는 않았을것 같고 아마 한글이름을 한자로 표기하다보니 저렇게 되지않았을까 합니다. 양반도 아이일 경우 아직 자를 받지 못해서 아명으로 부르기도 했는데 이런 아명은 보통 한자어를 쓰지않고 순우리말을 많이 썼으며 수명이 길기를 바라며 흔하거나 값어치없는 사물의 명칭을 많이 차용했다고 해요(개똥이,소똥이등등). 이럴 경우 기록에 남길때는 뜻을 그대로 한자로 바꾸거나(개똥이->견분,견시) 이두식으로 음차하여 글자를 같은 음의 한문으로 바꾸어 표기했다고 합니다. 단지 당시의 발음과 지금 현대국어의 발음은 다른점이 많아서 만약 저 "독동"이란 글이 음차를 한거라면 실제 이름이 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여기까지가 제 짧은 소견이었구요. 혹시라도 이런 쪽으로 지식이 있으신 분 계시면 정확한 내용을 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독동이라면 아마도 지금의 돼지똥이 아닐까해요
돼지의 실제 의미는 도의 애기라는 말로
도는 현재 돼지라 불리는 말의 고어입니다
도똥이(돼지똥)라는 이름을 한자어로 쓰기 위해
독동이라고 쓴게 아닐까 생각되네요

조선시대면 평민이나 노비들도 성이 있죠.

귀족들만 성이 있던 시절은 고려이전정도이고, 조선정도에 오면, 역성혁명이다 뭐다해서 고려귀족가문에서 평민으로 떨어진 사람들도 있고, 뭐 사건만 연류되면 노비로 전락하는 경우도 많아서 노비들도 성을 갖은 경우도 많고요. 때로는 주인의 성을 따르는 경우도 있었다고 하고 그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