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 아빠가 입원중인 줄 알았던 6살 꼬마가 처음 찾아간 무덤.jpg

개드립No.1571442020.11.14 08:41

간경화판정으로 돌아가시전에 나무를 해놓고 가신 아버지.

그리고 아직도 병원에 입원하고있는줄만 알고 있는 아이가

아버지가 겨울 따뜻하게 지내라고 해놓은 장작을 자랑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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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이토렌트

빵야빵야빵야2020.11.14 09:57
10살때 미국에 계신줄로 알았던 아빠가 제 돌잔치 지나고 며칠 후 교통사고로 돌아가셨다는걸 알았었어요.

엄마한테 왜 아빠는 미국에서 전화한통 없냐는 이야기를하면 아빠가 전화했었는데 우리 딸이 기억을 못하는거라고 하셨었고 저는 그 이야기를 믿었었네요.

그때는 거짓말한 엄마가 참 미웠었는데 그래도 엄마의 그 거짓말 덕분에 어디가서 주눅들거나 하는일 없이 늘 당당하고 밝게 큰게 아니었나 생각도 합니다.

그리고 30대 후반이 되니 27살에 혼자서 아이 둘을 키워야했을 엄마마음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상상이 안되요.

지금은 재혼하셔서 좋은분과 함께이신데 엄마가 더 행복하셨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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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맛건빵맨2020.11.14 09:44
입원하신줄만 알았단 아버지의
묘인걸 알았을때 무슨기분이었을까
나이를먹고 부모님을 보내드리는걸도
당연히 힘들고 아프겠지만 어린아이일때
부모를잃은 기분은 말로 표현을 못할터인데..
나중에 커서 부모님생각을 할때 같이 지냈던때가 너무어릴때였고 얼마 지내지못해
기억나는게 없을때 그렇게 울적해지더라
슬픈과거가 있어도 거기 얽메이지 말고
가슴에 상처받지말고 열심히 착하게
건강하게만 자라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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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진진2020.11.14 09:32
이거 kbs동행에 나왔었어요 그때 엄청 울었었는데.. 베트남 아줌마(맞을꺼에요)가 아이들 진짜 열심히 키우고 죽은 남편그리워하고 그랬었던게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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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잘될거다20.11.14 08:42
개드립님이 ...

우리 회원들 아침을 눈물로 열어주시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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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압일땐고기앞으로20.11.14 17:06
다 커서도 장작 보면 아부지 생각 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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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빛냥이20.11.14 08:42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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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다루20.11.14 08:42
아침부터왜.. 구.. 래 ...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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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자20.11.14 08:46
아.. 다 참다가.. 마지막에 언니 우리아빠가 다 해놨어요에서 못참었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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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바디댄서인더나잇20.11.14 08:56
아침부터 왜 이래요??

깜빡이 켜고 들어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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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랑곰총각20.11.14 09:16
옛날에 어디선가 본거지만 또 눈물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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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진진20.11.14 09:32
이거 kbs동행에 나왔었어요 그때 엄청 울었었는데.. 베트남 아줌마(맞을꺼에요)가 아이들 진짜 열심히 키우고 죽은 남편그리워하고 그랬었던게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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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맛건빵맨20.11.14 09:44
입원하신줄만 알았단 아버지의
묘인걸 알았을때 무슨기분이었을까
나이를먹고 부모님을 보내드리는걸도
당연히 힘들고 아프겠지만 어린아이일때
부모를잃은 기분은 말로 표현을 못할터인데..
나중에 커서 부모님생각을 할때 같이 지냈던때가 너무어릴때였고 얼마 지내지못해
기억나는게 없을때 그렇게 울적해지더라
슬픈과거가 있어도 거기 얽메이지 말고
가슴에 상처받지말고 열심히 착하게
건강하게만 자라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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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1랄자제하세요20.11.14 11:58
지냈던때가에서 아래로 내렸으면 화살표 완성인데 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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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야빵야빵야20.11.14 09:57
10살때 미국에 계신줄로 알았던 아빠가 제 돌잔치 지나고 며칠 후 교통사고로 돌아가셨다는걸 알았었어요.

엄마한테 왜 아빠는 미국에서 전화한통 없냐는 이야기를하면 아빠가 전화했었는데 우리 딸이 기억을 못하는거라고 하셨었고 저는 그 이야기를 믿었었네요.

그때는 거짓말한 엄마가 참 미웠었는데 그래도 엄마의 그 거짓말 덕분에 어디가서 주눅들거나 하는일 없이 늘 당당하고 밝게 큰게 아니었나 생각도 합니다.

그리고 30대 후반이 되니 27살에 혼자서 아이 둘을 키워야했을 엄마마음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상상이 안되요.

지금은 재혼하셔서 좋은분과 함께이신데 엄마가 더 행복하셨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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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전달요정20.11.14 10:16
저 대학생은 어디 하버드 다니나 말 정말 잘하네 논리도 일목요연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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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스센스와유주얼서스펙트를뛰어넘는반장20.11.14 11:54
크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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풹수20.11.14 14:40
아까운 뗄감 어찌 태워 없셀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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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뚜기20.11.15 01:41
내딸이5살인데..ㅠ 가슴찢어지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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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쇼20.11.15 03:19
아버지가 암으로 오래 투병하시다가 돌아가셨는데 누나가 조울증이 심해서 아버지 돌아가신거 알면 충격 받아서 더 심해질까봐 몇년간 숨김... 하지만 누나도 짐작하고는 있었음... 어느날 나한테 오더니 "아빠 죽은거야? 죽은거맞지?" 하고 오열하는데 아버지 돌아가셨을때만큼 심장이 찢어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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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아20.11.15 14:13
아이는 아직 받아들일 준비가 안 된거 같은데
방송 컨탠츠 짜보겠다고 묘지까지 데려가서 저러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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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희양을피하는방법20.11.15 23:10
마음이 저리네..ㅜㅜ

입원전에 가족들을 위해 장작을 해놓으셨다는 부분에서 울컥..ㅜㅜ

어떤 마음이셨을지..

울 신랑도 간경화 말기로 죽음의 문턱까지 다녀왔던 경험이 있기에 더욱 몰입.. 간이식을 해서 살았지만 여전히 수치 싸움에 입퇴원을 반복하곤 해서.. 입원날짜 받아 놓으면 우리 신랑도 유난히 집안 정리를 하고 쓸고 닦고 고장난 물건을 고치고..

작년 이맘때도 입원했었는데 입원 전에 운전 서툰 나를 데리고 나가서 씅도 안내고 조곤조곤 운전 가르치고 주차도 가르치고..

그 모습에 괜히 어디 죽으러 가냐며 장난식으로 던졌지만 진짜 너무 겁나고.. 무섭고.. 슬펐음.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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