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냐면 이따 밤에 들어올 거니까요!

마지막 너무 슬프네...

프라하의 카를교(다리)에 있는 부조중 하나임.
갑옷입은 남자가 보헤미아의 왕이고 저 개는 왕의 애완견이며 오른쪽에 등을 보이는 사람이 왕비인데, 왕이 전쟁터에 나가있는 동안 왕비가 근위병과 바람을 피우고는 양심에 가책을 느껴서 신부에게 고해성사를 했음. 왕비가 고해성사를 했다는것을 알게 된 왕이 신부에게 그 내용을 물었는데 신부가 비밀을 밝힐수 없다며 말을 하지않자 왕이 그럼 자기가 아니라도 좋으니 가장 믿을수 있는 이에게라 말을 하라고 함. 누구에게 털어놓더라도 왕이 고문을 하여 그 내용을 캐물을것이라고 생각한 신부가 왕이 평소 자신에게 가장 충직하다고 하던 왕의 애완견에게 비밀을 털어놓았고 그것을 본 왕이 격분하여 신부의 혀를 자르고 카를교에서 강에 집어던져서 죽임.그 이후 나라에 여러가자 악재가 생겼는데 어느날 강에서 떠오른 신부의 시체를 건져서 성당에 안치하자 나쁜일이 사라졌다고 함.
그 신부는 훗날 그 지방의 성인으로 추서되었고 그 신부의 부조 밑에 이 이야기를 새긴 두개의 부조가 설치되었는데 위의 사진이 그 두개중 하나의 부조이며 저 개를 만지면 행운이 온다는 말이 퍼져서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