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환승 계단 근황.jpg

일단담배한대2020.12.22 08:35
내가 옛날에 잘나갈때 이분 만원~5만원씩 도와드렸는데 망하고나서 쫌만기다리소 나부터 살고..빚좀청산하고..하며 외면했는데 못기다리고 가셨네그려 이제 빚다 갚았는데..기어코 껌을 쥐어주시던 압이 아직도 손에 느껴지는데
바로가기
39
0
취리히놈팡이2020.12.22 07:52
얼마전 강남역 지날때 꽃이 백송이는 쌓여있는거 같더라구요. 지나가던 사람들도 놓고 가더라는...
바로가기
12
0
츄보송2020.12.22 07:46
늘 있던 풍경이 세월에 묻혀 하나씩 없어지는게 좀 무섭기도 함ㅠㅠ
유모차에 고물·폐지주워다 옮기는 할머니(한 아줌마가 물어보는걸 안듣는척 들어보니 하루종일 세번네번을 날라서 이천원도 못번다고 함..),
김밥·나물파는 할머니,
매일매일 겨우 두부 두 상자밖에 안파는 할머니(자기앞에 두부상자 두 개(12*2) 겹쳐놓은게 다임ㅋㅋ 생계형은 아니고 취미생활인듯),
뻥튀기파는 지체장애인 아저씨,
밤11시면 나타나서 자리펴고 새벽 6시도 되기전에 철거하는 지하철 노숙자할아버지(다른 노숙자들은 따뜻한 지하철 역사 안에 자리를 펴던데 이 할배는 넓직한 지하철 역사 외부계단(=밖)에서만 자리를 펴네요 무슨이유에선지)
바로가기
10
0

소변기의요정20.12.22 07:37
일동 묵념. ㅜ
댓글달기
0
0
츄보송[수정] 12-22 07:59 20.12.22 07:46
늘 있던 풍경이 세월에 묻혀 하나씩 없어지는게 좀 무섭기도 함ㅠㅠ
유모차에 고물·폐지주워다 옮기는 할머니(한 아줌마가 물어보는걸 안듣는척 들어보니 하루종일 세번네번을 날라서 이천원도 못번다고 함..),
김밥·나물파는 할머니,
매일매일 겨우 두부 두 상자밖에 안파는 할머니(자기앞에 두부상자 두 개(12*2) 겹쳐놓은게 다임ㅋㅋ 생계형은 아니고 취미생활인듯),
뻥튀기파는 지체장애인 아저씨,
밤11시면 나타나서 자리펴고 새벽 6시도 되기전에 철거하는 지하철 노숙자할아버지(다른 노숙자들은 따뜻한 지하철 역사 안에 자리를 펴던데 이 할배는 넓직한 지하철 역사 외부계단(=밖)에서만 자리를 펴네요 무슨이유에선지)
댓글달기
10
0
태희양을피하는방법20.12.22 11:15
저두요.

늘 계시던 분들이 하나 둘 돌아가시는것도, 내 눈에 익은 풍경들이 전부 헐어지고 아파트숲으로 변해가는것도 전부 넘 슬퍼요ㅜㅜ
댓글달기
3
0
취리히놈팡이20.12.22 07:52
얼마전 강남역 지날때 꽃이 백송이는 쌓여있는거 같더라구요. 지나가던 사람들도 놓고 가더라는...
댓글달기
12
0
일단담배한대20.12.22 08:35
내가 옛날에 잘나갈때 이분 만원~5만원씩 도와드렸는데 망하고나서 쫌만기다리소 나부터 살고..빚좀청산하고..하며 외면했는데 못기다리고 가셨네그려 이제 빚다 갚았는데..기어코 껌을 쥐어주시던 압이 아직도 손에 느껴지는데
댓글달기
39
0
신과함께20.12.22 22:18
작성자에 의해 삭제 되었습니다.
댓글달기
0
3
일단담배한대20.12.22 23:20
할말이 너무 많지만 아끼겠습니다.
댓글달기
3
0
츠츠미20.12.22 23:22
뭘아껴요 아끼다 똥됩니더
댓글달기
0
0
신과함께20.12.22 23:51
죄송합니다..
제가 코로나 때문에 너무 힘들어서..ㅜㅜ
진지한 담배님의 댓글에 실수를 범했네요..
농담하려는것도 할머님 무시 하려하는 것도 전혀 없었다는걸 믿어주시고
거듭 사과 드리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ㅜㅜ
댓글달기
1
0
안타는쓰레기입니다20.12.22 08:54
나 대학때 인턴한다고 강남역으로 출퇴근할때부터 계신분이...
댓글달기
0
0
오늘의하늘은20.12.22 09:57
작성자에 의해 삭제 되었습니다.
댓글달기
0
0
바디바디댄서인더나잇20.12.22 10:25
그러고 보니 옛날에는 지하철 역주변에 김밥이며 떡이며

껌이며 잡지 우산 파시던 할머니들 많았는데

누구는 그 할머니들 하루에 수십번다고도 하고

어느 샌가 사라진 직업이지만

사회안전망 차원에서 어느정도 존재할 필요가 있는데

이젠 폐지도 못줍고 그냥 누워 죽어야함~
댓글달기
0
0
닉네임강제변경242120.12.22 13:35
다 불법인데
댓글달기
0
1
도리도리잼잼잼20.12.22 10:31
작성자에 의해 삭제 되었습니다.
댓글달기
0
0
슈렉20.12.22 10:48
어떤 삶을 살아왔을까... 어렸을 때는.. 젊었을 때는.. 가족은 있을까... 누군가를 정말 사랑했던적도 있었겠지...
댓글달기
5
0
목탁치는신부20.12.22 10:50
그런거 생각하면 진짜 마음아픔...사랑받으며 자랐고, 누군가를 사랑했겠지만..어떠한 사정으로 한 사람의 인생이 기구해진다는게 참..
댓글달기
1
0
닉네임뭐할까여20.12.22 13:24
맞아요ㅜㅜ 저도 그런생각이 들더라구요
댓글달기
0
0
부적절한닉네임149920.12.22 10:53
영원한 안식
댓글달기
0
0
생명은살아있다20.12.22 12:18
방송에도 나온 할머니라고 해서,
다큐3일 같은 곳에 나오셨나? 하고 찾아보니..
껌파는할머니 알고보면 재벌? 이란
취재고발르포에 나오셨었다는..
결론은 어렵게 셋방 사시는 할머니 였다고 합니다.
할머니... rest in peace....
댓글달기
0
0
뚱뚱뚱20.12.22 12:27
고딩때 산본 중심상가 가면 키작고 머리를 뒤로 묶은 아주머니가 광고지를 나눠주고 계셨는데.. 갈때마다...
이사를 가고 10년 넘어 갔더니 아주머니가 그대로 계시더라
주변상가도 다 바뀌고 중심상가도 다 바뀌어서 기억도 안나는데
그 아주머니만 기억나더라..
근데 올해 가봤는데 안계셨어.. 건강하시길ㅇ
댓글달기
1
0
하루삼세끼똥만먹는다21.04.26 14:20
작성자에 의해 삭제 되었습니다.
댓글달기
0
0
우리집에귀신이싼다[수정] 12-22 13:55 20.12.22 13:52
저희 할머니집이 옛날 기차역

폐기차역이 있는 동네인데 그 역 바로 건너가

울 할머니집임 예전에 다큐에서

기차역 찍는데 집 앞에서 동네 할머님들이랑
(집 앞이 기찻길)
앉아서 놀고 계시는데 인터뷰 하시고

다큐에 잠시 지나가듯 나오셨음...

아버지가 여기 할머니 나왔다고 다시보기

보여준 기억이 있네요...

가끔 아버지는 그 다큐를 틀어서 할머니를

보시더라구요....

어른들은 그 흔한 사진이나 영상하나

안남겨두시니...

저도 나이 이제 서른인데 아버지가 등산가자고

해서 처음 따라 등산가서 아버지랑

사진 많이 찍었는데 정말 좋았습니다...

당연히 세상이 발전하며 모습이 변하기 마련인데

옛날 추억이 담긴 곳들이 사라지고 변하니

뭔가 내가 다시 그 곳에 갔을때 떠오를 기억이

희미해져가는게 슬프더라구요...

불과 20대 초반까진 가면 볼수있었는데ㅎㅎ
댓글달기
0
0
daepaesamgyupsal20.12.22 16:50
명복을 빕니다..
댓글달기
0
0
웃음의여왕20.12.23 01:15
ㅠㅠ 맘아프다..
댓글달기
0
0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