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원래시작하면 부딪치는 것을 부치카마시라 함. 이걸 피하는 전법을 헨카라고 하는데 매우 낮은 평가를 내림. 마쿠우치(1군에 속함)까지 올라간 선수가 이짓을 하면 엄청난 욕을 쳐먹음. 이건 스모의 기본이기에 심하면 부치카마시 중 머리끼리 부딪침.

2. 스모는 씨름과는 다르게 일본 전계층에서 인기가 있음. 비인기라서 외국인이 많은것이 아니고 오히려 많은 연봉 후원금을 노리고 몽골계와 동유럽권이 많이 지원함. 글구 비일본계가 체중이나 골격이 우수한 경우가 많아서 외국인선수가 늘어난거임.특히 요코즈나(명예의전당)에 오른 몽골계가 많아지면서 몽골계가 늘음.

3.TMI) 요코즈나에 오른 사람은 1603년 이후 75명에 불과. 그래서 높은 품격을 유지할 것을 강요 받음. 하지만 강요받은만큼 돌아오는게 크기에(선수생활 유무를 벗어나 요코즈나는 기업이 평생 후원회를 열어 후원해줌) 불만은 없음.

4. TMI2) 스모는 일본 국뽕 쌉마초 스포츠이기에 외국인 선수가 프로데뷔시, 일어는 기본, 출전 시 이름도 일본어로 하기를 요구받음.
마초 스포츠라는 이유는 2018년 도효(경기장)에서 연설 중 시장이 쓰러져서 여성이 응급치료를 하러 올라가려 했으나 내려가라고 심판이 요구한 사건이 있음. 그 이후 부정탔다고 소금까지 뿌림.(관계자가 아니라고 하지만 ㅋㅋㅋ) 아직까지 미개문화가 많음. 아 요코즈나에 오른 선수 부인도 이와 유사하게 내조에 충실해야함. 대외활동은 최대한 자제해야함. 아직까지 스모문화가 개방해야할 부분이 많음.

5.처음에 작성자도 스모는 그냥 쌉뚱땡이들이 손바닥으로 뺨때기 찰싹찰싹때리는 내시스러운 스포츠라고 생각함. 하지만 알면 알수록 쌉마초적이고(돌진 시 피하면 욕 먹고,철저한 계급사회 등) 선수들의 엄격한 규율, 단숨에 결판 나는 경기, 이기고도 상대방을 배려해서 무표정 유지 등등 매력적인 부분이 많은 스포츠임

6. 아씨 난 잘 모르겠는데 뭘 즐기라는 거냐 라는 분께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장면을 알려드림. 경기의 시작은 심판이 시작하는게 아님. 선수들이 시작함. 경기의 시작은 두 선수 두 손이 땅에 닿는 순간 시작. 그래서 경기 시작전 미묘한 심리전이 있음. 한 선수는 두손을 땅에 댄체 상대 선수를 보고 있고 다른 선수는 한 손만 땅에 댄체 재는 경우가 많음. 그러다가 아니다 싶으면 일어나서 배 좀 두들기고 소금뿌리다가 다시 자리잡음. 그러다가 또 일어남 ㅋㅋㅋㅋ 그렇게 재다가 갑자기 두 손 바닥에 찍고 돌진. 요런 부분만 봐도 재미있을거임.

저런 장면이 스모의 일반적인 모습이라 생각하시여 오해하실까봐. 주저리주저리 토막상식으로 적었습니다.

한국의 씨름도 관람객과 팬이 많아져서 스모처럼 전 연령이 즐기는 스포츠가 되면 좋겠어요 ㅎㅎ

얍삽이 쓰네.

진짜 저래도 되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