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민들이 가장 행복했던 순간.jpg

KF942021.01.16 21:37
현역 군 간부입니다. 코로나때문에 50일넘게 퇴근도 못하고 임무수행중입니다. TV채널을 돌리던중 의도치않게 연평해전 영화를 봤는데 가슴이 너무아팠습니다. 때는 2002년 월드컵으로 온국민이 행복에 빠져있을때 우리 참수리357호는 북한과 전투를 벌였고 그결과 전사6명 부상19명이라는 안타까운 희생이 있었습니다. 2002년 월드컵때 저는 학생이었고 그때 마냥 들떠있고 기분이 좋았었는데 군인이 되어 그때 안타까운 희생이 있었던 제2연평해전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되니 가슴이 먹먹해졌습니다. 제가 위치한 이곳도 실작전을 하는, 언제라도 교전이 일어날 수 있는 곳이니까요. 누군가의 아버지였고, 아들이었던, 그리고 연인이었을 그분들의 희생에 다시한번 감사하고 제가 위치한 이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임무수행 할 것을 다짐해 봅니다.
전사자 6인
故소령 윤영하, 故상사 한상국, 故중사 조천형
故중사 황도현, 故중사 서후원, 故병장 박동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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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뭐2021.01.16 18:45
덕분에 국민들이 환호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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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어2021.01.16 18:43
아니야 난 안행복했어 그때 전방에있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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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인데[수정] 01-16 18:41 21.01.16 18:41
저때 태어난애을이 이제 20살 됐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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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인데21.01.16 18:41
아니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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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KCITRON21.01.16 18:42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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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요옹21.01.16 18:41
저때 진짜.머릿속에 온통 축구뿐이었지.(스포츠중 축구를 제일 좋아하지않았던 1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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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자흐뉴21.01.16 18:41
전국민이 미쳤었던 그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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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명탐정코난21.01.16 18:42
84년생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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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꾸녕21.01.16 19:01
수능?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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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케이21.01.16 19:30
ㅋㅋㅋㅋㅋㅋ 맞아요!

빠른 85인데 그 때 수능ㅋㅋㅋ

안봤어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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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구21.01.16 19:54
저도 84년생
야자하다 강당에 모여서 다함께 응원했던게 기억이 나네요
(고3인데 이탈리아전 광화문에서 본건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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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겨진아이21.01.16 21:19
84년생인데 저때 다 응원다녔어요 ㅋ

충분히 즐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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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어21.01.16 18:43
아니야 난 안행복했어 그때 전방에있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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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뭐21.01.16 18:45
덕분에 국민들이 환호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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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씨나까먹어21.01.17 13:04
난 이런 분들이 너무 좋아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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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크루즈선[수정] 01-16 18:53 21.01.16 18:52
형: 전 방에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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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라구21.01.16 19:43
유격장에서 세네갈전을 봄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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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몽21.01.16 20:46
난 고3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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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그인좀해보자21.01.16 21:59
저는 그때 탄약고 근무서면서 행보관이 무전기로 실시간 중계를 때려줬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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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성의법칙21.01.16 22:08
아뿔사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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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어디야응화장ㅅ21.01.16 22:26
나두....이등병이였거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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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소21.01.16 22:32
저는 훈련병ㅠㅠ 박지성골넣을때 고함치다가 끌려나가 얼차려 받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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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H21.01.16 23:00
끌고간 놈은 간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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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는양치기21.01.17 08:43
내가 그럴까봐 신검 받으며 군대 지원함. 01년 제대하고 나도 저 사람들 안에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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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21.02.02 02:04
난 그 때 유격뛰고 나와서 광화문에 모인 사람들 수 세고 있었어. 다 거짓말인줄 알았지. 몰카 같은거.. 세상이 날 상대로 몰카 찍는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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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G군하21.01.16 18:45
호프집에서 내 소고가지고 응원하던 아빠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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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미야아술좀다오21.01.16 21:26
ㅎㅎ 아버님 귀여우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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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어디야응화장ㅅ21.01.16 22:27
소고 ㅋㅋㅋㅋㅋ 급 부부젤라였마 그거 생각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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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군21.01.16 18:59
01년 군번....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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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보고내게말해요[수정] 01-16 19:19 21.01.16 19:17
02학번입니다. 20년 가까이 지났지만 아직도 저때 기억이 생생하네요. 아오 나쁜 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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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든여포21.01.16 19:28
01군번임... 저때 5분대기소대,30중대.60대대
동시에 걸려서 로또지신발 ...밤낮이고 비상
터키전? 그날 휴가 나갔는데 그담날 인가?
서해교전 ...말 안할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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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팅백단21.01.16 19:40
와 나랑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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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부자집21.01.17 12:17
저도 01군번..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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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기막힘21.01.16 19:30
20살이던 내가 39이 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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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유희열[수정] 01-16 20:05 21.01.16 20:05
2002년 결혼한 사람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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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만에로그인21.01.16 20:15
난 훈련소에 있어서 못봤음. 불행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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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만다욧트21.01.16 20:47
이때 대학생이었어요.
재밌었으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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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아리21.01.16 20:55
대학교 2학년 때에요! 아지트 술집서 친구들끼리 보다 이겼을 때 세종대부터 건대까지 태극기 들고 뛰어다녔어요! 정말 인생 최고의 순간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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므라노21.01.16 21:14
2002년 6월14일 포르투칼전 과천 경마장 야외 응원석에서 와이프를 처음 만났습니다. 4년뒤 2006년 6월14일 울 애기가 태어났어요. 2006년6월13일이 토고전 이었어요. 2002년 행복 했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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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성의법칙21.01.16 22:10
ㅋㅋㅋㅋㅋ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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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틀텔레비전21.01.16 21:21
저 때 초3. 부모님 손잡고 대구 야외음악당에서 꽉 찬 인파 속에서 응원했던 기억 남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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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미야아술좀다오21.01.16 21:26
02년에 베이징으로 어학연수 갔었어요 ㅠㅠ

미친놈들이 우리가 감독 매수해서 더러운 경기한다고
유학생기숙사에 대자보 붙이고, 기숙사로 계란던지고 ,
친구랍시고 알고 지내던놈들도 빈정대고 조롱하고
경기 있는 날 야유하구 그랬지요.

그거 말싸움한다고 공부 열심히 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도 화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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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식21.01.16 21:35
군대가기전이었음
길거리에 스크린이 걸리고 어지간한 호프집은 경기시작 3시간전에 가도 자리 없었음
캔맥들고 인파속에 섞여 응원하다 스크린앞에서 파도오듯 골~~~하면 골인지 뭔지몰라도 들석거리던 시간이었음
모르긴 몰라도 그땐 월드컵이 시작이고 끝인 나날들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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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아[수정] 01-16 21:36 21.01.16 21:36
별로...
스포츠 관심 1도 없었는디..
저거 한국 이긴다고 내 생활이 나아지나..
내 일이 잘 돼야 행복한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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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94[수정] 01-16 22:01 21.01.16 21:37
현역 군 간부입니다. 코로나때문에 50일넘게 퇴근도 못하고 임무수행중입니다. TV채널을 돌리던중 의도치않게 연평해전 영화를 봤는데 가슴이 너무아팠습니다. 때는 2002년 월드컵으로 온국민이 행복에 빠져있을때 우리 참수리357호는 북한과 전투를 벌였고 그결과 전사6명 부상19명이라는 안타까운 희생이 있었습니다. 2002년 월드컵때 저는 학생이었고 그때 마냥 들떠있고 기분이 좋았었는데 군인이 되어 그때 안타까운 희생이 있었던 제2연평해전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되니 가슴이 먹먹해졌습니다. 제가 위치한 이곳도 실작전을 하는, 언제라도 교전이 일어날 수 있는 곳이니까요. 누군가의 아버지였고, 아들이었던, 그리고 연인이었을 그분들의 희생에 다시한번 감사하고 제가 위치한 이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임무수행 할 것을 다짐해 봅니다.
전사자 6인
故소령 윤영하, 故상사 한상국, 故중사 조천형
故중사 황도현, 故중사 서후원, 故병장 박동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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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루빠21.01.16 21:59
잊지 않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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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성의법칙21.01.16 22:13
가슴 아픈 일이죠...
이제부터는 다시는 그러지못하게
제발 강력대응 했으면 좋겠네요
그때 전투기 띄워서 적선을 침몰 시켜야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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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평성에맞게운영하자21.01.17 22:34
군의 원수는 축구보고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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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리콥터마법사의똥21.01.16 22:32
공부 안하고 학교 잘 안나가고 시험만 보면 학점 잘주던 시기 ㅋㅋ
정말 아침에 학교간다고 나와서 호프집 명당자리 잡으러 출근하던 기억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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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희양을피하는방법21.01.16 22:55
그래.. 내가 딱 대학생 나이였지...

축구의 축자도 모르던 내가 빨간티 꺼내입고 대~한민국을 외치게 만든..2002년. 그게 벌써 내년이면 20년..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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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여라 눈코입21.01.16 23:19
압구정 로데오 차위에서 그짓하던 애 생각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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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세노세21.01.17 00:56
스포츠 관심 없는 사람인데 최악의 한해 중 하나였음.
제대하고 편의점 알바하면서 술먹고 미친짓하는 인간들 때문에 진짜 힘들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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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한번쏘고나면또쏘고싶을거에요21.01.17 01:34
연평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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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서체다21.01.17 07:51
전국 어디에서나 운동장 공원 같은 곳에 대형스크린 설치해서 모두가 나와 응원하덩 그때.
서울에서 못본게 아쉽지만 어디에 잇어도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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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ai21.01.17 08:07
02학번 최고의 시절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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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LHYHL거꾸로21.01.17 12:04
전 국민이 행복했었지.
.....몇몇 토쟁이들 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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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도선극혐21.01.17 12:07
난 저때 가장 불행했는데
월드컵한다고 사람들 날뛸때 내 차 뿌순놈들이 많았거든.
개쒸뿔럼들..다..구속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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께히힣21.01.17 15:03
딱 대학 1학년때...ㅎㅎ 너무좋았는데 다시돌아가고싶다... 비트코인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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