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5살 이전을 기억못하는 이유

서타벅서2021.01.25 08:16
"세살버릇 여든까지 간다."

다 알고 계셨던거임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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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이더쿠2021.01.25 08:55
엄마가 너 3살때 폐렴 걸려서 입원했다
간호사가 손등에 주사를 놓는데 바늘을 혈관에 너무 못맞춰서
계속 바늘로 여러번 찌르는 바람에 빨갛게 된 내 손등을보고
너무 화가났었던 얘기를 했는데
엄마가 입원실이 어땟는지 누가 병문안 왔는지는 말해주진 않았는데
제 꿈에 입원실이랑 친척이 오렌지쥬스를 들고 병문안온거랑
주사맞는 꿈을 생생하게 꿈
꿈에선 본 입원실이 어땟는지
친척이 뭘 들고왔는지 구체적으로 말했더니
똑같은 입원실이고 들고온 쥬스 누가왔는지 까지 다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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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리아데이2021.01.25 09:32
2살 때 기억 하나가 있는데요
우리 둘째 고모가 막 끓인 된장찌개를 들고 가다가
그 냄비 손잡이가 빠져버리면서 저한테 쏟아졌대요..
제 기억에는 고모가 된장찌개를 딱 가스렌지에서 들고 뒤로 도는 기억 까지만 남아있네요..
너무 충격적이라 기억에 남아있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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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대오빠야21.01.25 07:51
우리차장님는 3병넘어가니까 기억못하시든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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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요네타21.01.25 07:52
내가 아기였을 때 기억나는 게 있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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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우유식빵21.01.25 07:55
엄마 젊었을때모습을 기억못하다니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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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성의법칙21.01.25 07:56
라쇼몽 효과의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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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0oAo0il[수정] 01-25 08:15 21.01.25 08:15
난 기억함 애기용 한복 입고 사진 찍으러 업혀가는 기억, 풀장에서 동생이랑 물놀이 하는 기억 4,5살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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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타벅서21.01.25 08:16
"세살버릇 여든까지 간다."

다 알고 계셨던거임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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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벙글지구촌21.01.26 00:56
ㄷㄸ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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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사냐건웃지요ㅋ21.01.25 08:19
세살때 여동생 태어났을 때 기억 있어요.
엄마가 애기만 안고 있어서 너무 싫었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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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포빌리21.01.25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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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지나 심청나네21.01.25 08:50
왜 근데 1 > 3 > 2 순서로 정리해주는거죠?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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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이더쿠21.01.25 08:55
엄마가 너 3살때 폐렴 걸려서 입원했다
간호사가 손등에 주사를 놓는데 바늘을 혈관에 너무 못맞춰서
계속 바늘로 여러번 찌르는 바람에 빨갛게 된 내 손등을보고
너무 화가났었던 얘기를 했는데
엄마가 입원실이 어땟는지 누가 병문안 왔는지는 말해주진 않았는데
제 꿈에 입원실이랑 친척이 오렌지쥬스를 들고 병문안온거랑
주사맞는 꿈을 생생하게 꿈
꿈에선 본 입원실이 어땟는지
친척이 뭘 들고왔는지 구체적으로 말했더니
똑같은 입원실이고 들고온 쥬스 누가왔는지 까지 다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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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하반장도유분수21.01.25 15:26
전 반대로 어릴때 기억하는 좀 나쁜 경험의 기억들이 있는데, 저는 그날 그 상황들 다 기억하는데 엄하한테 물어보면 다 아니래요. 그래서 내 기억이 잘못된건지,엄마가 나이들어서 기억을 잘못하시는건지 엄청 궁금한데, 굳이 나쁜 기억을 캐고 싶지않아서 걍 모른척 산답니다.
어릴때 기억들이 다 맞다는 분들 신기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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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크루즈선21.01.25 08:58
울 아들. 뱃속에 거꾸로 있었던거 기억나??
하니까 힘들었었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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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돌돌김밥21.01.26 06:05
뱃속에서 있었던 일 5살 이전에는 기억할수 있다고도 하더라고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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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리아데이21.01.25 09:32
2살 때 기억 하나가 있는데요
우리 둘째 고모가 막 끓인 된장찌개를 들고 가다가
그 냄비 손잡이가 빠져버리면서 저한테 쏟아졌대요..
제 기억에는 고모가 된장찌개를 딱 가스렌지에서 들고 뒤로 도는 기억 까지만 남아있네요..
너무 충격적이라 기억에 남아있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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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수21.01.25 21:39
헐ㅠㅠ 괜찮으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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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리아데이21.01.26 09:58
네 흉터가 아주 조그맣게 남아있어요
응급 처치가 잘 됐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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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도사무도사21.01.25 09:48
나 보행기 타던거 기억나는데 ㅎㅎ
-88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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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진진[수정] 01-25 11:38 21.01.25 11:35
매개체. 확실함. 노란세발자전거랑 대문옆 하얗게 말라죽은 포도나무. 햇살이 쨍하게 비치던 실금간 맨질했던 시멘바닥. 이렇게 기억하고 있는데 엄마에게 물어보니 나 3살때 살던 곳이라네요.
그리고 방문에서 반질반질했던 때묻은 나무를 잡고 서면 그 나무널판지 너머로 한참 낮은 시멘바닥애서 엄마가 열심히 빨래하던 모습이 기억나요. 엄마등이 위아래로 달랑달랑 거리는걸 보고 저기 올라가면 너무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엄마에게 이런 기억이 있어라고 이야기하니 나 7,8개월때라고 하네요. 계단두개 내려간 부엌달린 방하나에 온 식구가 살았었는데 나 떨어질까봐 나무판자로 방문 가로로 막고 넘어다니셨다고. 그걸 기억하냐고 엄마가 신기하다고.. ㅎㅎ
그러고 보니 둘 다 사물이 매개체가 되서 기억으로 남아있는 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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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그게21.01.25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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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21.01.25 12:08
확실히.. 3살~16살 사이의 일은 인상깊었던것 밖에 기억나지 않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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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가니가게21.01.25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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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희양을피하는방법[수정] 01-25 13:14 21.01.25 13:11
저 거짓말 않고 훨씬 다섯살 훨씬 이전부터 기억해요. 단편 단편이지만. 제가 돌 무렵 이사하던 날 싱크대가 들어오고 있어서 엄마가 안방에 저를 눕혀놓고 젖병 물려놓고 밖에 나가셨는데 제가 일어나서 빨던 젖병 싱크대에 넣은거랑(싱크대가 들어오고 있어서 기울어져 있는 상태였음. 그래서 키가 닿음) 제가 끓는 물에 데인 날 아파서 안자고 울어서 엄마가 포대기에 들쳐업고 나가서 서성이던 집앞 골목 밤풍경 등..

엄마한테 여쭤 봤는데 다 사실이었어요ㅋㅋ 어떻게 알았냐며.

기억력이 진짜 좋아서 친구들도 다 인정 했었는데 이젠 아이낳고 대수술 한번이랑 자잘한 마취가 필요한 수술 몇 번하고 부터는 어제일도 기억이 안나네요ㅜㅜ 그래서 남편이랑 싸우다 기억이 안 나서 말싸움에 밀린다는..ㅜㅜ 근데 수술이전에 이미 머릿속에 입력된건 아직 기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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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소누포21.01.25 13:36
그래서 내가 생후 8개월때 밀키스마신 기억이 아직 남아있는거구나
입안에 톡쏘는 탄산이 기억의 매개체 역할을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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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쟈쓰21.01.25 21:35
2살때 세발자전거 타고 좁은 건물사이로나와 내려오면 오른편에 제일은행 간판이 있었고 골목 중간에있던 우리단칸방 계단에 앉아있던 어머니모습도 생각납니다 주인집 마당엔 움푹파인 수돗가가있었는데 더운여름날 물을받아 물놀이도했네요 4살 5살 6살 쭉 40이됐지만 어제처럼 생생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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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돌돌김밥21.01.26 06:03
완전 애기들은 엄마뱃속에 있들때도 어땟다고 기억하던데.. 너무 어릴적은 나이들면서 까먹는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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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수랑성규랑삐까삐까21.01.30 04:22
6살엔가 오빠 학교입학햇는데 데릴로간다고 혼자 허허벌판달려가던게 생각나네 엄청멀엇엇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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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과출신맞춤법장인21.02.09 16:52
돌잔치때 짧은 기억 하나있는데 첨엔 꿈인줄 싶었다가 돌잔치 사진보고 기억인줄 인지했어요
태어난지 100일 기억도 날수가잇나요?
그외에도 2살 3살 4살 짧지만 한가지식 있고
몇살인진 몰라도 어릴적부터 살아왔던 집들 다기억합니다 위치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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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게는대게커서대게맛있어21.03.27 22:07
부모님 결혼식장 갔던거 기억 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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