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로 유리 만드는 법.jpg

개드립No.1625072021.02.09 17:59

1. 얇은 나무판떼기를 구한다

2. 과산화수소를 나무에 골고루 바른다

3. 햇빛에서 한시간 정도 기다린다

4. 에폭시를 도포해 나무 표면의 요철을 채운다

진짜로 사이언스 자매지에 논문으로 발표됨

유리보다 가볍고 강할 뿐만 아니라 전도율도 낮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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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개드립넷

레토나부터로얄까지2021.02.10 12:43
나무 줄기의 주 성분은 셀룰로오스라는 섬유성 분자입니다. 셀룰로오스는 포도당이 뭉쳐서 만들어진 화합체로, 그냥 탄수화물일 뿐입니다. 근데 당덩어리인 주제에 나무가 왜 이렇게 단단하냐? 바로 리그닌이라는 식물고유 성분때문인데요, 셀룰로오스 사이사이에 끼어들어가서 조직을 단단하게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유리보다 인장강도가 강해서 잘 깨지지 않는 나무의 물리적 특성이 리그닌의 특성이라고 봐도 될 것 같은데요, 본문의 과학자들은 이런 나무를 투명하게 만들면 유리대신 쓸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한것 같습니다. 그래서 나무조직에 포함된 색소체들을 파괴하기위해 과산화수소수와 자외선의 산화 환원 반응을 이용하여 나무를 탈색시켰구여, 색소체가 파괴되어 탈색된 나무 조직 사이사이의 공극을 투명한 에폭시 용액으로 채웟다고 하네요. 그러면 투명한 리그닌 구조체와 에폭시 혼용 유리가 만들어지게 됩니당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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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재생2021.02.09 18:27
개드립엔 모든 직업이 다있죠.
사이언스 형제에서 일하시는분 나와서 해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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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끄망게2021.02.09 21:54
왜 모두 사이언스 자매지가 사이언스 형제지로 바뀐것에대해 침묵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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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젠장21.02.09 18:00
이건 상해보험이 필요할것 같은데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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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타벅서21.02.09 18:00
나무멘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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냠냥냠21.02.09 18:03
하지만 불에타는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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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냥냥냥냐라냥21.02.09 18:23
에폭시 바른것때매.... 타지 않고 녹을지도 모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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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독감독원21.02.11 16:14
에폭시 내열성바르면 1000도도 견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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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마주친새X그때그X끼21.02.09 18:01
왜?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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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전하라고부르거라[수정] 02-09 18:02 21.02.09 18:02
식물계나 원예과 출신이 설명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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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이엄빠21.02.10 11:09
간단하게 말하면 햇빛과 과산화수소수의 작용으로
나무의 섬유질을 탈색 해버리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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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는양치기21.02.09 18:04
약품이 많이 든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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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시켜[수정] 02-09 18:21 21.02.09 18:21
응용해서 만들 수 있는게 많겠다. 예를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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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재생[수정] 02-09 18:27 21.02.09 18:27
개드립엔 모든 직업이 다있죠.
사이언스 형제에서 일하시는분 나와서 해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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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마약은떵탐개드립21.02.09 19:26
지나가던 사람입니다

계속 지나가겠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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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현동구름아저씨21.02.09 19:27
아... 이거 논란인가요? 해명해야되요?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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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잼이올시다21.02.09 20:19
대충 저렇게하면 돈이 너무 많이 들어서 진짜로 상용화인지 실용화인지는 하기 힘든 그런거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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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기덕21.02.09 20:30
해명못하면 징역살이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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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리단단21.02.09 21:39
둘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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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재생21.02.10 05:53
해명 못하면 대학원 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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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정보21.02.09 21:18
마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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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끄망게21.02.09 21:54
왜 모두 사이언스 자매지가 사이언스 형제지로 바뀐것에대해 침묵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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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재생21.02.10 06:08
알아봐주시니 감사할 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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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냥인노란색을좋아한다냥[수정] 02-09 22:05 21.02.09 22:03
그냥 저 논문 요약본 내용을 보면
원래는 나무를 투명하게 만드는데 엄청 화학약품이나 에너지가 많이 들어갔는데
저렇게 화학약품칠+햇빛 쐬기면 쉽게 투명작업이 가능해진다고 하네오. (1mm미만의 얇은 나무여야 하지만)
대신 나무 문양도 보일 수 있어서 예쁜 문양을 만든다거나 에너지 아껴쓰는 빌딩 등에 다양하게 쓸 수 있을거라 기대된다고 적혀있습니다아.
더 자세한 내용은 언젠가 전문가 분들이 등판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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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공학과21.02.10 02:00
오... 다 분야가 달라서 모르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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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여행자21.02.10 15:35
드디어 제가 일하는 곳이 나오네요
과산화수소 생각하시면
여러분들중에 머리를 탈색하고싶어서 뿌려서
노랑게 만든기억이 있으실겁니다. 나무도 마찬가지라고
간단하게 생각하시면되고 나무는 과산화수소와 만났을때에
머리카락과는 다르게 화학적 반응 이런식으로 설명해주시는
사이언스 형제님 어디계세요??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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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재생[수정] 02-10 16:23 21.02.10 16:22
오, 사이언스지에서 일하는 형제가 여기 계시는 군요!
하지만 다른 사이어인을 부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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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리필21.02.09 19:01
무슨 원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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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요네타21.02.09 19:09
그런 원리입니다. (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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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기덕21.02.09 20:30
원리를 찾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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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와초콜릿복근21.02.10 01:28
뚝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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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미야아술좀다오21.02.09 19:35
중간에 뭔가 너무 생략된 느낌이예요.
관련학과 대학원생님들 등판 요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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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슴에총맞은것처럼21.02.09 22:30
몇프로짜리 과산화수소를 발라야하죠??
에폭시는 어떤걸 써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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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이엄빠21.02.10 11:07
https://www.cbc.ca/radio/quirks/scientists-develop-transparent-wood-that-is-stronger-and-lighter-than-glass-1.5902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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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이엄빠21.02.10 11:05
지금까지 나무를 투명하게 만드는 방법은 화학 물질을 사용하여 리그닌(lignin 목질소)을 제거하는 방식이었다. 리그닌은 나무를 나무답게 튼튼하게 만드는 고분자 물질로서, 건조한 나무의 20~30%를 차지한다. 그런데 기존 방식은 시간이 오래 걸릴뿐더러, 액상 폐기물이 많이 발생하고 리그닌을 제거하기 때문에 나무가 약해져서 쓸모가 크게 줄어든다.

메릴랜드 대학 연구팀은 바로 이런 기존 기술의 단점을 개선하는데 성공했다. 리그닌을 제거하지 않고도 목재를 투명하게 만드는 기술을 발견한 것이다.

핵심은 리그닌을 최소한으로 제거하는 대신, 변화시키는 것이다. 그것도 매우 간단한 화학물질과 태양광을 사용했다.

기본 개념은 간단하다. 얇은 나무 표면에 과산화수소를 바른 다음 처리된 나무를 자외선에 노출시켰다. 그 뒤 나무를 더 깨끗하게 하기 위해 에탄올에 담갔다. 다음으로, 나무를 매끄럽게 만들기 위해 나무의 모공을 투명한 에폭시로 채웠다.

그랬더니 이 투명한 나무는 기존 방식으로 만든 투명한 나무보다 무려 50배나 강한 것으로 밝혀졌다. 빛의 90%가 통과할 수 있었다. 연구원들은 이 유리 같은 나무가 유리보다 더 강하고 가볍다는 것을 발견했다. 단열효과도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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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토나부터로얄까지21.02.10 12:43
나무 줄기의 주 성분은 셀룰로오스라는 섬유성 분자입니다. 셀룰로오스는 포도당이 뭉쳐서 만들어진 화합체로, 그냥 탄수화물일 뿐입니다. 근데 당덩어리인 주제에 나무가 왜 이렇게 단단하냐? 바로 리그닌이라는 식물고유 성분때문인데요, 셀룰로오스 사이사이에 끼어들어가서 조직을 단단하게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유리보다 인장강도가 강해서 잘 깨지지 않는 나무의 물리적 특성이 리그닌의 특성이라고 봐도 될 것 같은데요, 본문의 과학자들은 이런 나무를 투명하게 만들면 유리대신 쓸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한것 같습니다. 그래서 나무조직에 포함된 색소체들을 파괴하기위해 과산화수소수와 자외선의 산화 환원 반응을 이용하여 나무를 탈색시켰구여, 색소체가 파괴되어 탈색된 나무 조직 사이사이의 공극을 투명한 에폭시 용액으로 채웟다고 하네요. 그러면 투명한 리그닌 구조체와 에폭시 혼용 유리가 만들어지게 됩니당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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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렉21.02.18 17:30
답변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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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새21.02.10 21:44
현존하는 가장 어두운 색이라는 반타블랙의 원리가 실제로는 표면이 아주 톱니모양이라서 빛이 톱니 틈으로 탁탁탁하면서 무한으로 튕겨서 들어가서 어둡게 보이는 원리더라구요.

그럼 반대로 생각해보면 나무의 섬유질 표면에 화학반응을 시켜서 무한으로 매끄럽게 한다음 에폭시가 코팅역할을 해서 거울이 되는 원리가 아닐까요?
개드립 10년차 짬바로 추측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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