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보면 다양한 방송계 사람들이 있지만. 다양한 감정을 다루는게 아닌, 오직 개인의 슬픔속에서도 누군가를 웃겨야만하고 아픔속에서도 웃어넘겨야하는 개그맨들이 대단하다고 느껴진다.


토요일 아침 출근해서 부장님보고 마스크쓰고 눈으로만 웃어보였습니다.

개드리퍼님들 주말 잘보내시고 화이팅 하세요!

내나이 30 엄마 51 아빠61인데 결혼하기전에 자주 찾아가서 시간보내려고 노력하고있어요ㅠㅠ
사람이 언제 어떻게될지 모르니..

코미디언도 사람인데..

마지막 좀 짠하다...

ㅠㅠ호에에에에엥

노홍철도 사기꾼이미지가 없어질까봐 멤버들한테 명절선물도 못사주고 잘해주기가힘들었다던게 생각나네요.
개그맨들도 가끔은 진지한얘기 슬픈얘기하는것도 저는 좋은데..ㅠ

친정 엄마가 외할머니김치를 가져오실 때 몇 번이나 더 가져다 먹을 수 있을까 생각하신다고 하시더라구요. 아프시더니 1년사이에 거동이 조금 불편해지셨거든요. 다들 건강하셨으면 좋겠네요.?

어렸을때부터 계산했어요 내가 할머니 할아버지를 만날날이 몇 번이나 더 남았을까를.
1년에 명절 두 번, 그리고 수시로 두 세 번 더 간다고치면 1년에 총 다섯 번 찾아뵙는건데 그 당시 한국인 평균수명 87세로 계산하면 할머니할아버지의 기대수명은 앞으로 10년, 즉 50번의 만남밖에 남지않게 되는거죠.

다행히도 한국인 평균수명보다도 10년을 가까이 더 살아계시다 할아버지는 4년 전, 할머니는 작년에 돌아가셨는데 제가 찾아뵐 수 있는 기회는 단 한 번도, 친구를 만난다는 이유 같은걸로, 빠진적이 없기때문에 '친구만나느라, 명절알바하느라, 명절에 집에서 쉬고싶느라' 할머니 할아버지를 찾아뵙지 못한 사촌형누나들 보다는 후회가 적다고 생각됩니다.

이렇게 계산하는 방법이 대단히 좋다고 생각해요. 내가 무엇을 중요시해야할지 상황을 길게보고 어떤 선택을 해야 후회가 덜 남을지 답이 보이거든요

예전에 개그맨 누군지 기억은 안나지만 부모님상 치루고 3일인가만에 프로그램나와서 웃겨야해서 너무 힘들었다던 이야기가 기억나네요.

코미디언은 슬퍼 보이면 안된다는 말이 너무 짠하다.....

로빈 윌리엄스가 떠오르네요.. 남들에게는 웃음을 줬지만 본인은 우울증으로 자살해서 세상을 떠난..

옛날영화중에 이정재가 울면서 코미디쇼를 하던 장면이 생각나네요 그거보고 마니 울었는데

선물!

그런시절 지났어. 슬퍼도 돼. 화이팅!!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

짠하다 엄마얘기는ㅠㅠ 누구를 막론하고 짠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