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 눈물없이 볼 수 없는 고시 포기 수기 jpg

농담곰2021.05.03 10:46
정말 잘쓴글입니다...
수필을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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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알2021.05.03 08:33
눈물없이 봐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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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와 40 인의미인항시대기중2021.05.03 08:18
월요일 아침에 읽기엔 내 양식의 그릇이 작다.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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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와 40 인의미인항시대기중[수정] 05-03 08:19 21.05.03 08:18
월요일 아침에 읽기엔 내 양식의 그릇이 작다.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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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구정광대다나다너21.05.03 08:21
내려놓는것도 현명한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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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여행자21.05.03 08:24
다른 거 해도 잘됐네 ㅋ 역시 자기 목표를 위해 에너지를 쏟을 줄 아는 사람은 다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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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알21.05.03 08:33
눈물없이 봐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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뽑뽑뽑뽑뽑뽑뽑뽑뽑21.05.03 14:45
나는 눈물이 없어서 안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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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학원보내죠21.05.03 08:43
어제 슈카월드에 소개되었던 내용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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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바른가래떡21.05.03 08:45
필력을 보니 뭘 해도 성공하실 분이네요
단지 한번 미끄러졌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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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성의법칙21.07.01 12:48
(소근소근)3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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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다는코카콜라21.05.03 09:16
글 한국인이 쓴거 맞나...?
번역기 돌린거같지 왜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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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곰21.05.03 10:46
정말 잘쓴글입니다...
수필을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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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하늘21.05.03 13:00
우리나라 사람들 문해력 수준이 많이 낮아지고 있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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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아들21.05.03 13:10
그것은 탓입니다 당신의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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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까지다잊기로해요21.05.03 09:17
이분 대전에 있는 K대 출신이시고 지금은 다른 길로 성공하셨다고 합니다ㅋㅋㅋ저도 회계사 준비생인데 이분 유명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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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리아데이21.05.03 09:17
아 제 동생이... ㅠㅠ
나이 서른 여섯에 7급 공무원 준비하는 동생이...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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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극악무도21.05.03 09:25
글내용 보면 3번 다 1차에서 떨어진거같은데

운이 좋네요

1차만 붙고 2차 계속 떨어지면 그게 지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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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드리펀21.05.03 09:41
너무 그냥 깊게 읽고 싶지 않아진다.
새로쓴 댓글보니
그때 실패해서가 아니라 원래 말투가 저렇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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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드리펀21.05.03 09:44
혼자 너무 감상에 젖어서 뭐라 할말이 없음.
저글을 당장 봤다면, 그냥 그런대로 털고 일어나시길 추천. 왜냐하면 너무 생각이 많고 자기연민이 많아 그자체로 불운의 시작임.. 나같으면 분석하고 있었을듯. 감상에 젖기 이전에....
시험공부는 냉정해야 되고 노력해도 누구나 떨어질 수 있기에 억울해해봤자 자기연민만 불러일으키고 사람 성격만 이상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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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방샤방샤21.05.03 09:52
저는 글 엄청 잘쓴다고 생각했는데요 ㅎㅎ 저렇게 유려한 문장으로 끊기는 부분 없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것도 대단한 능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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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집사이니라21.05.03 12:16
호불호가 있는 문체입니다. 저는 그닥. 전략이나기획쪽 업무하시는거같은데 왜...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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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아음21.05.03 10:26
머리좋은사람이 저러지 어릴적 실패를 모르고 잘되기때문에 실패란것에 내성이 없어서 커서 실패를 겪는순간 와르르 무너짐 나도 나름 재능충으로 잘 살다가 성인되서 벽을 보니 막막하드라 그렇게 4년을 고생만 하고 이제야 다시 마음잡고 사는데 재능이 있으면 그것또한 단점이다.. 아 물론 글로벌 탑급 재능이면 그건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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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니21.05.03 10:41
못쓴글인가요?
공부를 많이해서 그런가 글도 참 잘쓰네 생각 들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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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아재21.05.03 10:47
?. 혼자 감성과잉. 제일 싫어하는 문체. 한마디로 스트레스는 이빠이받으면서 했지만 열심히 안했고 떠난다는 글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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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날개21.05.03 10:54
고기 포기 라고 봤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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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쇼[수정] 05-03 15:43 21.05.03 15:41
남친이 있었네... 여친 남친 사귀면서 최선을 다했다면 그짓말... 여친 남친 있다고 꼭 시험에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 최선을 다하지 않은 것도 아니고 절제하면서 최소한만 만나며 서로의 사기를 진작 시켜준다면 꼭 부정적이지만은 않지만... 대부분 공부에 도움보단 방해가 많이 됨... 그리고 3번째라면서 정신 못차린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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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가21.05.03 17:05
전형적인 필력은 없지만 있어보이고 싶은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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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방샤방샤21.05.04 01:35
객관적으로 봐도 필력이 대단한데.. 어떤 기준이면 이 글이 필력이 없다고 판단되는지 의문이네요. 저렇게 긴 글을 기승전결에 맞춰 자신의 감정을 담아 비문 없이 써내려가는건 아주 어려운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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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ㄷ21.05.03 17:52
씨.파는 진짜 적성타는 시험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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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하는아저씨21.05.03 18:20
자신의 감정을 문학적으로 참 잘 표현해서 썼는데. 누군가를 원망한 글도 아닌것이 욕을 많이 먹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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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웬거[수정] 05-05 23:54 21.05.05 23:54
다들 스스로 인생의 굴곡에 비교하는 거죠
내 굴곡도 본문에 비해 결코 순탄치 않았다고
다만 먼저 나서서 아이고 아이고 하는 글같으니까

남 욕한 건 아니지만
너만 유난이면 그 유난도 못 떤 나는 누가 알아주냐
하는 거 아닐까..

쉽지않은 인생들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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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21.05.03 23:05
어느 순간부터 내안의 최준이 나와서 읽어주기 시작해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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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방피곤잘래쓰[수정] 05-03 23:37 21.05.03 23:27
내 얘기인 줄. 늘 모의고사는 합격선을 훨씬 넘어서.
3년간 고시반 장학금 받으며 준비했던 CPA.
내 싱긋한 20대 중반을, 다른친구들 예쁜 원피스 입고 봄을 맞이 할때 불합격을 확인했던 3년.
젊은날의 청춘을 다 바쳐
디스크를 얻으며 공부했던 나날들.
지금은 기업 Finance팀에 있어요.
그때 공부한것들이 실무에서 너무 잘 쓰여서.
수험생활 때문에 늦게 취직했는데도 나름 인정받아 진급도 빨리하고,
워라밸도 있고 적당히 행복하게 벌어 먹고 살고 있네요.
다시 공부하라면 못할 만큼 질려버리고, 상처받아서 손절하고 떠나온 내 자신이 기특하기도. 가엽기도 해요.
모든 수험생들, 최선을 다하신 만큼 좋은 결과 있으시길.
실패 하신다면 미련을 남기지 말고 훌훌 털으시길^^
그걸 바탕으로 좋은길이 열릴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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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남의편21.05.04 01:52
현직 회계사입니다. 저 한창 공부하던 때가 떠오르네요. 한없이 공감가는걸 봐선 참 잘 쓴 글이네요. 글이 참 이쁘네요. 젊음이란 그런거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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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에하나댓글달때위해[수정] 05-04 03:43 21.05.04 03:41
글이 어색하다 느껴지는 이유 중 하나는
나, 내 라는 표현이 지나치게 반복되기 때문입니다.

여러 이유가 있겠죠
영어를 많이 공부하다보니 주어를 꼭 적어야한다 느끼는걸지도,
의도적으로 '나'를 활용하여 글 속에 자신을 더욱 드러내고 싶은걸지도,
자신을 감춰 객관성이 있어 보이게끔 글을 쓰는 스킬이 미숙한걸지도.

이유 둘은 쉼표가 지나치게 많은 것.
강조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나봐요.
욕심쟁이네요.

이따금의 불편함을 제외하고선 참 잘 쓴 글이잖아요.
절절하고 애절해서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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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ang21.05.04 11:09
최준같은 문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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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천천히21.05.11 10:52
약간 본인 생각이 강한 편인가 봐요.
시험이라는건 본인 생각이 너무 들어가면 안되요.
글만 봐도 상당히 생각이 깊고, 사색적이라는걸 알겠네요.

미련이 뚝뚝 떨어지는 글이네요. 개인적으로 징징대는걸 매우 싫어하는데, 그러다 보니 애들 키우는게 힘들더라구요. 여러가지로 생각을 한 끝에.. 징징대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던 어린시절이 제 안에 어딘가에서 뭉쳐있는게 아닌가 하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미련이 뚝뚝 떨어지고, 자기 연민이 가득하고, 자기합리화와 징징대기가 버무려진 글 속에 주인공이 조금 부럽네요. 자신의 감정에 솔직해 보여서요.
어쨌든 지금 잘 살고 계시다니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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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너무시끄러운데21.05.19 15:39
우와...진짜 엄청난 글이네요. 푹 빠지는 몰입도에 세련되면서 절제된 감정의 결정덩어리들에 압도되어 버렸습니다. 진심 대단한 글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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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다구21.09.07 12:57
방구석 평론가들 납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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