꼰대문화가 또

코로나때문에 다들 집정리하고 꾸미고 하느라 인테리어업계가호황이라네요

원래 인테리어는 산업이 호황일때 불황이고, 산업이 불황일때 호황이 된다고 하더라구요. 저희 가게 하나 접으면서 배웠습니다.

저기만 그런게 아님

집값이 말도 안되게 오른 사람들이 많아서
예전같으면 이정도에 팔고 대출 껴서 집 키워야겠다 하던 사람들이 다른 집들도 엄청 올라서 집을 못 키우니까 인테리어 하고 차 산다던 댓글을 봤는데 못 찾겠네요

건축 인테리어 판이 참 그지같음~

뭐든 적당히가 없어~

초보인력들 등이나 처먹고~

군대 ptsd오네...

작업이랑 작업은 존나게 부려먹으면서 온갖 꼰머짓 다하고..

우리가 학원에 가면 학원료를 내고 기술을 배우기 때문에 20만원어치 일하고 10만원을 주는거는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단!! 그 대신 기술을 제대로 가르쳐주어야하는데..실제로는 그 사람이 미래의 경쟁자가 되기 때문에 부려만 먹고 기술을 하나도 안 알려줍니다. 이게 문제..

또 타일일을 하려면 지방 소도시의 경우에는 타일업체들이 소수의 타일공들과 리베이트(뒷돈)관계로 묶여있어서 일감자체를 얻기도 힘들고 심한경우 방해(집단 따돌림)하는 경우도 굉장히 많습니다.

1000만원 버는게 남의돈 떼먹어서 그런거구나...

인테리어업계 뿐일까요~ 지금 전국적으로 건설업계가 호황입니다~ 근데 사용자 측(규모와 종류에 관계없이)은 일시적 호황이라 판단하고 평소와 같이 인건비 후려치고 일은 똑같이 시키려다 보니까 점점 다른 업체에 직원들 뺏기고 남은 직원들은 2인분 3인분 해야하고 또 도망가고 그때서야 뒤늦게 한푼 두푼 눈치보면서 올려서 공고냅니다 ㅎㅎ 물론 기능공 오야들 갑질은 어제오늘만의 문제가 아니죠 ㅎㅎ

지나가는 인테리어 목수임다
현재 인태리어 업계가 초 호황임다.
작년 10월부터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일하고 있슴다.
위 케이스는 좀 안좋은 케이스의 반장을 만나 일한 경험인거 같고, 각 분야의 반장은 현장을 맡으면 그 분야의 시공을 책임지고 하는건데 초보자나 견습공 한명 끼워 하게 되면 반장은 하루치 자기 작업분량+초보자 작업 감독을 거의 쉼없이 해야함다. 쉬더라도 그날 초보자가 작업한 걸 체크해주며 어떤게 잘못되었거나 좀더 이렇게 하면 더 쉽게 할수 있는 노하우 같은걸 가르쳐 줘야함다. 그것만으로도 머리가 복잡한데 인테리어 업자의 작업 브리핑, 다른 기공들의 작업지시, 그 외 현장 단도리등 일주일만 해도 머리가 복잡해짐다.
초보자가 열정있고 잘 따라오며 하루하루 실력이 늘어가는게 보이면 어느정도 이끌어줌다. 하지만 현장 자체가 워낙 먼지많고 힘들고 어려운 일이기에 쉽게 포기하고 하루하루를 버티는 마음으로 오는 사람도 많음다. 안타깝지만 반장 눈엔 그게 보임다. 그래서 반장은 포기하거나 일당을 솔직히 깎거나 함다.뭐 못받아들이면 인연이 아니게 됨다. 저도 처음엔 힘들었는데 현재는 8년간 잘 즐기며 재미있게 일하다 보니 어느세 30살 목수 반장자리를 하고 있게 됬슴다. 얘기가 옆으로 새버렸는데 반장도 무작정 다 떼가진 않고 어느정도 솔직히 일당 얘기를하고 만원 정도 수고비로 솔직히 말해서 받아가는 반장들도 있는거 같슴다.

다들 그렇게 처 말함
잘못걸린 케이스가 아니라 잘걸리는 케이스가 드믐

인테리어 하는 아는분 말 들어보니
타일공 잘하는 분들은 현장 가서
시공하려는데 자재준비 제대로 안되있으면
바로 집에 가신다네요 ㅋㅋㅋㅋㅋ

그만큼 제대로 하는 타일공이 진짜 드물고
희귀한 인력이란거.....

지인중 둘이 타일공이라 얘기 들어보면 배우는 입장에서 맞는 말이에요. 잘못 걸리면 개고생하고 몸망가지고 그런데요. 근데 가르치는 입장이 되면 진짜 사회에서 일도 제대로 적응 못할만큼 답답한 사람들이 와서 일 배우겠다는 경우가 많대요.

평생 배운 기술을 처음보는 사람한테
친절하게 며칠만에 자세하게 알려줄 사람은 없을듯

일주일이머야 한달은 잡일하고 배우는게 도리아닌가

저사람들 세금도 안내고 사대보험 당연히 없고 나라에서 수당은 다 타먹고 대리고 다니는 애들인건비 책정 하는만큼 조금 받아야 되는데 다받고 조금주고...
부럽다...

가르켜준다고 바로 알아듣나? 배우려면 일하다말고 설명하면서 해야 되는데 그럼 하루에 일이 안끝나는데?
짐나르고 도와주면서 짬날때 구경하고 물어보고 해야지.
식당에서 바쁠때 칼질도 못하면서 불조절 부터 배우려면
그게 가당키나 한 일인가? 배우는 사람들이 진짜 생각없는거지... 왜 10만원 주냐고요? 20만원어치 일해야
하는데 일을 못해서 기술자가 일을 더해야 되니까..
업자 입장에서도 초보자 따라오면 좀 그래요..
중간중간 일이 멈추거든요...

건축현장에서 일해본경험으로 말씀드리자면 임금지불관련해서 참 부조리가 많습니다 해보신분들이면 알텐데 보통 현장 들어가게되면 직영으로 들어가거나 팀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팀으로 들어가면 팀단가라는게 있습니다 본문에서 타일도 보통 팀단위로 들어가는데 업체랑 계약할때 팀단가로 계약하죠 여기서 팀단가는 뭐냐 팀전체 단가가 20만원이다 하면 팀장부터 팀원까지 일당 20만원인 겁니다 근데 경력따지고 팀장 팀원따졌을때 다 같은 금액을 받을수없으니 팀내부에서 또 일당이 나뉩니다 여기까지는 이해할수있는데 문제는 월급을 받을때 전부 일당 20만원으로 해서 받고 자기 몫을뗀 나머지를 팀장한테 보내는겁니다 예를들면 팀단가 20인데 내일당은 10이다 20일 일했을때 400만원 들어오는데 내일당은 10이니까 200은 내가 갖고 나머지 200은 팀장한테 보내는 시스템이죠 그러니 팀장들은 월 1000우습게 버는겁니다 일가르치려고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애들 데려다 쓰는경우도 있지만 자기 돈 더벌라고 기술은 안알려주고 힘든일만 부려먹는 팀장들도 허다합니다 이런 부조리가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근데.. 어느정도 이해는 해야함.. 기껏 기술 가르쳐놨더니 그냥 바로 그만두고 나가버림.. 근데 그 기술을 가르치는 과정도 실수도 하고하는데 그거를 급여에서 깔수도없고 그냥 다 감수하고 가르쳐주면 배우고 바로 그만둠

아무것도 못하는데 구경 설렁설렁하다가 기술알려달라고 나는 이런 잡일 하러 온거 아니라고 빨리 배우고 싶다고 교육해주느라 더 힘들고 1인분 월급은 받아가고 친절하게 가르쳐 두면 쓸만할때 칼같이 그만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