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도입부를 왜 이렇게 괴담처럼 말씀하세요ㅋㅋㅋ
두근두근했잖아요ㅋㅋㅋ

제가 대학교때 실제로 겪은 일인데 저녁8시쯤 세미나가 있어서 학교에 있었는데 그때 계절이 겨울이라서 그런지 날이 빨리 어두워졌습니다.
시간이 다 되어 세미나 장소로 이동중에 수풀속에서 검은 물체가 움직이길래? '어 강아진가?' 하면서 구경하고 있었습니다. (평소 강아지를 매우 좋아해서 지나치지 못하는 성격) 근데 좀 어두워서 잘 안보이는데 형체는 강아지처럼 보여서 혀를 차면서 이리와 이리와 하고 있는데 갑자기 너구리가 나오는 겁니다. 허스키 정도 크기였습니다.
그래서 너무 놀라서 보고 있는데 옆에 지나가는 학생이 저보고 "와 키우시는 강아지에요?" 그래서
"아니요 이거 강아지 아니에요 너구리에요" 이러니깐
"아~ 너구리 키우시는거에요?" 이래서ㅋㅋㅋㅋㅋㅋㅋ
"아니요 저도 지나가다 본거에요" 대답하고 질문이 웃겨서 한참을 그 모르는 학생이랑 웃었네요 그 분도 이 상황이 웃겼나봐요ㅋㅋㅋㅋㅋㅋ너구리만 보면 항상 그때 생각이 나서 웃겨요ㅋㅋㅋㅋㅋㅋㅋㅋ친구들한테 말하면 안믿을까봐 사진도 찍어서 보관중입니다ㅋㅋㅋㅋ

마지막 ㅋㅋㅋㅋ 군대식 일처리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