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이 떨어질정도면.. 어느정도 현지화돼야 붙는겨 대체

한국사람이 시험봐도 떨어진다는 그 귀화시험

외국인 아내가 법무부에서 시행하는 한국어 교육을 받습니다
수업은 0단계부터 5단계까지 있구요
5단계 이수후 귀화시험을 볼 수 있더라구요
각 단계는 객관식시험과 구술시험을 통해 합/불합격 하구요
요점은 현재 2단계를 공부하고 있는 아내 시험문제를 봤는대
한국어판 토익이라고 생각하시면 이해되실것 같습니다
제가 봐도 긴가민가 헷갈리는 문제가 많고, 이상하게 꼬아서 내는 문제가 꽤 있더라구요

그리고 귀화시험의 시험은 한국의 기초적인 역사문제부터 근대까지, 면접시험때는 애국가 1-4절 부르기 등..
한국인 교육과정상 다 배우지만 이제 저도 바로바로 기억이 잘 안나고 헷갈리는 것들도 생기는대, 왠만한 한국인들도 쉽지는 않을거 같아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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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동메달ㅎㅎ 감사합니다

부가적인 이야기이지만..
개드립에도 올라왔던거 같은대 간혹 여권파워 관련해서 한국이 세계 순위권이라는 이야기가 나오잖아요

예전에는 “그냥 그런가 보다” 라고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어요
왜냐하면 업무상 해외 출장이 간혹 있는대, 일본, 터키, 말레이시아 같은데는 입국심사 프리패스였고, 관광과는 거리가 좀 멀은 스웨덴 같은 경우는 입국심사때 처음으로 무슨일로 온거냐는 말을 걸어왔거든요

그래도 뭐 그런가보다 라고 생각했는데, 예를들어 태국은 6.25 당시 UN참전국으로 보답차원으로 한국과 무비자협정을 맺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태국인은 무비자거나, 혹은 태국 내 한국대사관에서 단기비자를 받고 입국시도를 하여도 생각보다 높은 확률로 입국심사에서 대면조사실(?) 같은 곳으로 불려가고 제대로된 방문증명 또는 신원보증인의 서명이 없으면 입국거부 당합니다

정말 한국의 위상과 문턱이 높긴 하구나 라는걸 조금은 느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