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마나 힘드셨을까

가는 순간에도 남을 걱정해주실 정도로 마음이 따뜻한 분들 이신데, 참 안타깝네요. 부디 그곳에서는 외로운 마음 느끼지 않으시고 편안하시기를..

그렇게 마음이 순수해서 더 못견디고 가셨을듯..
다음 생에는 행복하게 사소~

저분들이 왜 혼자가 되었는지 생각해 봅시다. 미혼 무자녀 틀린 선택은 아니지만 나를 나눠 가족이라는 행복을 가질 수 있다는걸 생각하면 좋겠습니다.
부모님 연세가 많으니시 주변분들 많이 가시고 친구도 없으십니다. 이젠 내가 부모님 친구입니다.

독한 사람이면 힘들어도 악을 쓰고 버텼을텐데... 오히려 독하지 못한 사람이라 그런 선택을 한 분들 같네요... 누군가에겐 인생이 참.. 씁니다

개드립을 보다보면 제가 본 것들 제가 겪은 일들에 관련된 컨텐츠들이 자주 올라오는거보고 놀라고 신기하고 하네요.
며칠 전 몸, 정신적으로 아프셔서 저희 가족이 챙겨드리던 고모께서 고독사로 돌아가셨다고 연락이 와서 장례식을 다녀왔었는데...
저희 고모 평생을 혼자 계시다가 가시는 것도 혼자 쓸쓸하게 가시게 한 것 같아 마음이 아직도 씁쓸하네요. 그래도 좋으셨던 분이라 좋은 곳으로 가셨을거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아직 일주일도 지나지 않은 일이라 실감도 안나고 아무렇지도 않았었는데 개드립을 보다가 생각이 나서 기분이 이상해져서 그냥 끄적여 봤어요ㅎㅎㅎ
모두 건강하세요! 건강이 최곱니다! 제 옆에 누군가 있다는거에 감사합시다!

자살은 진짜 마음이 여리고 착하디 착한 사람들이 하는 것 같다. 자기에게 상처준 타인이나 세상에게 비수를 꽂을만큼 독하지도,악하지도 못해서 결국 자기 자신을 끝내는.

그래서 마음이 더 안타깝다.

진짜 죽어야 할 독한 인간들은 버젓이 잘 사는데..

죽고싶어도 못해본것 못이룬것 하고싶은것이 많아 별거아닌거에 미련이 남아 죽지 못하는데

젊은 나이, 찬란한 청춘에 극단적 선택한 사람은
얼마나 외롭고 힘들고 괴로웠으면...
그 별거 아닌 사소한 미련 하나 없이 힘든 선택을...

나도 마지막은 저렇게해야지
하드는 태워주세요 ㅠ

울다가 웃었네, 좀따 똥꼬 봐야될듯

참고해야겠네요. 감사 인사와 소정의 현금.. 맨날 나만 힘들다 생각했지 내 뒷수습 해주실 분들은 미처 생각 못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