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모셔갔니?

이건 혼자 글쓰고 댓글쓰고 그런거 아니죠?

? 총대매고 물어봐주는거 아냐? 근데 A+ 맞으려면 결국 다외워야하던데

우리때도 이런거 물어봤었는데?
시험범위 300 페이지의 생화학 시험이였는데 교수님이 아웃사이더 보다 빠른 랩으로 중요한 부분 훑어 주셨는데, 얼마나 감사하던지ㅠㅜ
녹음파일 찾아보면 아직 있을텐데..교수님 보고싶네요.

하지만 나는 역시나 시험을 망치고 지푸라기도 잡는 심경으로 답안지에 묻지도 않은 아미노산 구조 20개 다 그리고 짧은 편지를 쓰고 나왔었습니다.

그 편지 잘읽고 점수는 그대로 줬습니다(전직 대학원생)

악마의 하수인..ㅂㄷㅂㄷ

이거보는데 대학다닐때 갑자기 급 생각나네
교수라는 ㅅㄲ가 책 하나 던져주더니 시험문제를 책에서 고대로 냄
책에 있는 내용을 한글자도 안틀리게 쓸수록 높은점수 주는데 이걸보고 이게 대학교에서 내는 시험인가? 싶은 생각이 매우많이 듦
전필이라 안들을수도 없어서 개빡쳤는데..

참고로 공대였습니다..

우린 손코딩했는데.. 진짜 다 외워야함..

??? 댓글 감사합니다. 그럼 학생을 가르치러 가 보겠습니다

시험의 의도는

1. 배운 것을 혼자서 다시 한 번 공부하게끔 유도하고
2. 배운 것을 얼마만큼 이해했는지를 평가하는 것

인데...그냥 성적만을 위한 시험이 되어버림. 하지만 이를 무시할 수 없는 것이, 성적이 대학 졸업 후 취업 시에 나를 평가하는 척도 중 하나가 되기 때문.

때문에 교수가 "중요합니다." 혹은 "나올 수도 있습니다." 등으로 적당히 대답해서 적어도 한 번은 스스로 읽어볼 수 있게해야하며, 일부는 그렇게 하고 있음.

사실 물어보는 것 자체는 괜찮은데, 시험 끝나고 "이거 중요하다면서, 이거 나올 수 있다면서 하나도 안나왔어!!" 하면서 찌질거리는 건 진짜 짜증남.

으윽

여기 저희 학교 에타네요ㅋㅋㅋ
이거 가장 좋아요 많이 받은 댓글은
그런거 질문해서 공부량 줄이고 에타에서 욕먹기 vs 그런거 안물어보고 처음부터 끝까지 싹다 공부하기
이거엿어요ㅋㅋ
저는 애초에 왜 질문하는걸 본인들이 싫어하면서 눈치 주는지 이해가 안되네요ㅋㅋㅋ 진도 덜나가면 이득인건데

빽빽한 글씨로 가득한 300p분량의 책 내용과
200p분량의 ppt가 콜라보로
50문항씩 빈칸 채우기로 나오는데
안물어볼 수 없어요...
토씨하나 안틀리고 500p를 어찌 외웁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