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는 못참지 ...

이제서야 느낀다.
군대갈 사람은 바로 나였다는 걸...
후회해 봐야 소용없다.
담배한갑조차 눈치보며 사는 나인걸..

그깟 고기 얻어먹었다고 포기하고 군대를 갔다고?
.....현명한 새.끼덜...

미친
좀 그럴싸하게 지어내라
군대가 무슨 학교앞분식집이냐
그렇게 보내?ㅋㅋㅋ

아빠: 시무룩..

트위터란 곳은 그런 곳이니까

아빠: 군면제

군대.. 그렇게 보내네
괜찮을꺼라고 내 마음을 알아줄꺼라고

군대가기도 전에 만났으면. 세월이 어우~

짹짹짹짹~짹~

군대 먼저 갔다온사람이 유리할텐데?

그사이에 드랍쉽을 했다면?

킹익이였나봐요

이미 반한 시점이 복학생이었을 가능성 높음

잘생긴 사람이 유리합니다.

보통 군대를 21살에 가는데

그때 구애를 했다고?

아버지는 군대 안가시고?

전액장학금 같은거 나오면 포기 못하고 4학년까지 다니는거죠 뭐

작전이 훌륭하네 ㅋㅋㅋ

저러면 자기가 군대갔을때 차이는게 국룰인데......

복학생일수도있지

아빠도 신입생일때였다는 내용은 없음
이미 군필일 때 신입생인 엄마에게 반해서
주변에 미필인 라이벌들에게 선배 입장에서 고기와 술을 베풀어
입대를 유도했을 가능성 농후

이쯤되면 트위터문학이라고 장르를 구분해야 하지 않을까?

좋아요 많이 받으면 등단 가능?

길면 판
짧으면 트위터

면제일수도 있지 ㅋㅋ

그리고 아빠가 군대 갔을때

친구들이 하나 둘 먼저 복학해서

들이대기 시작하는데~

아빠는 복학생.
라이벌들은 미필.
그냥 군대 갈 때 돼서 갔음.

저희 아버지는

10살쯤 부모님 돌아가셔서 떠돌이 생활하심.

군대 탈영하시고 어머니 집안소개받아 결혼.

어머니는 남자 소개받으면 무조건 결혼해야하는줄 아셨다함.

만났을때 부끄러워서 얼굴도 못보고 결혼.

아버지 키 177 아버지 친구들 말로는

잘생기셔서 인기 많았다고.

(당시로서는 큰키 외가쪽이 거인족 장군 집안이었다고)

누나 태어날때까지 탈영한거 안걸렸다가

하룬가 이틀 감옥(?)갔다 나오심.


탈영 이유

아버지가 거칠고 지는걸 싫어하는 스타일

어느정도냐면.. 성묘할때봬었던

그쪽 동네 사람들 말로는

아버지 어릴때 아버지보다 4~5살 많은 못된 싸움꾼 형이있었는데 아이들을 맨날 괴롭혔다함.

하루도 안빠지고 가서 1년인가 싸워서 이기고 막걸리 주전자에 간장받아오래서 한번에 다 안마시면 때려죽인다면서 다먹였다고

그래서 그분이 전쟁나면 아버지부터 쏴죽이겠다고했다함 ㅋㅋㅋㅋㅋ

힘이 장사라서 당시 시골에는 자기 동네 여자 데려가면 여자 동네 힘쎈 사람들 모여서 신랑 묶어놓고 때렸다는데

부모님 결혼식 참석한분말이 그때 니 아버지가 힘이 장사라서 10명이 갔는데 다들 나자빠졌다함.
체면이 있지 봐달라는데 끝까지 버텨서 포기했다고 ㅋㅋㅋ

암튼 아버지가 군대갔을때 선임들이 소화기랑 삽으로 머리 때려서 기절하고 깨니까 야산이라서 정신차리고 탈영하셨다고 ㅋㅋㅋㅋㅋ

산에서 토끼잡고 고구마랑 약초같은거 캐먹으면서 산타고 고향집가니까 형이 밥안줘서 또 떠돌이 생활함 ㅋㅋㅋㅋㅋ 군대가기전까지 목숨걸고 일해서 모은돈 형 장가갈때 다 드렸는데 탈영병이라고 밥하나 안차려준다고 솥뚜껑으로 대문박살내고 나왔었다고 ㅋㅋㅋ 에휴..

고작 트위터 개그때문에 아버지를 가져다 소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