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 90세 노모에게 자식의 사망소식을 알려야 할까요?

눈비올때서행2022.01.13 21:09
전반적 상황에 대한 이해를 못하시네.

어머님이 구순이시면 막둥이도
이제 환갑은 다 넘으셨을겁니다.

그 연세 어르신들이 인터넷으로 이렇게 묻고 하시는 것도 애 쓰시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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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다가복근파열2022.01.13 18:42
부모의 직감으로는 이미 아셨음...
이 상황에서 자식분들이나 손녀가 계속 숨기려는 모습을 더 힘들어하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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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나무2022.01.13 18:42
근데 얘길 안한다는것도 아니고 누가 얘기해야 덜 충격이 갈까를 물어보는데 왜 다들 그래도 말해야한다 이것만 말하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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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다가복근파열22.01.13 18:42
부모의 직감으로는 이미 아셨음...
이 상황에서 자식분들이나 손녀가 계속 숨기려는 모습을 더 힘들어하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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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지개드립[수정] 01-13 19:00 22.01.13 18:59
자꾸 물어보시는게 직감적으로 느끼셔서 그런듯...
너무 슬픈 상황이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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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잔챙이22.01.13 21:37
뭔가 감이 있더라도 확인시켜 드리면 충격 받고 연로하신데 급격하게 무너지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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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나무22.01.13 18:42
근데 얘길 안한다는것도 아니고 누가 얘기해야 덜 충격이 갈까를 물어보는데 왜 다들 그래도 말해야한다 이것만 말하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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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제비츠22.01.13 19:01
누가이야기 한들 충격이 덜할까요..어떠한 방법으로 전해도 우리아가가 먼저 갔다고 억장이 무너져 내리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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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조아22.01.13 18:43
진짜 어려운 문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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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히데22.01.13 18:44
어느 쪽도 비난 할 수 없구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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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닉네임으로변경합니다22.01.13 18:50
친한 여자네 아버지도 돌아가셨는데.... 돌아가신아버지의 노모에게 안알림.. 아직 숨기고 있는 중인데.... 개인적으로는 그런걸 왜 숨기지.. 숨길걸 숨겨야지 라고 생각드는데... 각자의 가족들의 결정이니까 뭐라할수는 없는데
저렇게 숨기는 집들이 더러 있나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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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립은개드립님이치니까그냥쳐웃어22.01.13 18:54
아내를 잃으면 홀아비라
지아비를 잃으면 과부라
부모님을 잃으면 고아라 부르지만
자식을 잃으면 그 슬픔을 이루 말할 수 없어
따로 부르는 말이 없다고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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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야인마22.01.13 22:40
너무 많이 들어서 공감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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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우22.01.13 19:01
말하는 순간 후회함 나이드신분이니 숨겨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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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렁뚱땅시인22.01.13 19:08
아니 근데 댓글들도 다맞는말인데 저 글쓴이 분도힘드시고 다른가족들도 힘들일을 솔로몬이라도 된것마냥 실수했다는둥 기만하지말라는둥 말할수있나요 저런상황에 처해본적도 없으면서 자식잃은 아픔에 힘들어하실 노모 걱정을 저렇게 말하는게 영 거시기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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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셔츠의그녀22.01.13 19:40
예전에 비슷한 이야기를 댓글에서봤는데 얘기했다가 줄초상나는경우가 있대요..ㅠㅠ
집안분위기가 정말 안좋아진다라는..
어림짐작하시는거같아도 일단은 얘기안하는게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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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초코22.01.13 20:03
좋아요 대비 싫어요가 많아 일시적으로 블라인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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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보기글쓰기 능력이 매우 부족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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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비올때서행[수정] 01-13 21:09 22.01.13 21:09
전반적 상황에 대한 이해를 못하시네.

어머님이 구순이시면 막둥이도
이제 환갑은 다 넘으셨을겁니다.

그 연세 어르신들이 인터넷으로 이렇게 묻고 하시는 것도 애 쓰시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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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SR22.01.14 16:49
저 세대는 교육도 제대로 받기 힘들었죠. 필력이 좋지 않아도 이해하고 넘어갈 부분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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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독감독원22.01.18 08:51
생각이 매우 짧으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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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관생도빠팅22.01.13 20:42
우리 외삼촌 돌아가셨을때 외할머니께는 해외 돈 벌러 갔다고 했음.

아무리 정정하다고 하시지만 멀쩡한 50-60대 아주머니들도 자식 사망소식 들으면 혼절하고 밥도 못넘기심.
하물며 90대면?

그냥 그 고통 안겨드리느니 모르는 고통이 더 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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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오오오오오오급유머[수정] 01-14 09:48 22.01.14 09:47
우리집사정이랑 같네요
삼촌 돌아가시고 해외갓다고 말하는중
곧 100살되셔서 충격받으실까봐 아무말 안하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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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린무화과22.01.27 21:09
저희 할머니도 치매시라 그냥 말씀 안드렸어요 가끔 정신돌아와서 5년전에 위암으로 돌아가신 작은아빠 찾으실때 그저 눈물만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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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뒤테22.01.13 21:49
모르시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타국에 있어 연락이 없는거면 많이 서운하더라도 덤덤하게 기다릴 수나 있지 더이상 세상에 없다는 말 들으면 아무리 강성이라도 못버텨요..옛 어른들이 모르는게 약이라는 말을 괜히 하신게 아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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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소울[수정] 01-13 22:19 22.01.13 22:18
자식들이 얘기하는게 나을거 같은데...
내가 부모입장이라면
손주보단 자식에게 전해듣는게 나을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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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찾아다녔어22.01.13 22:43
아..어렵다 장례식에 못오셨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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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하군22.01.13 22:54
유산 배분문제도 있으니결국엔 말해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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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원22.01.14 02:31
전화통화나 시켜드리고 말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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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nedi22.01.14 02:40
고령화 사회…정말 남의 일이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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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랭22.01.14 10:56
그러게요....
참.. 오래살면 자식이 먼저 갈 상황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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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년도지랄이네22.01.14 13:46
우리 아빠 작년에 돌아가셨을때....큰고모가 대장암 말기신데 얼마못사신다고 해서 친척형과 큰고모부가 비밀로 하자고 하셨습니다...아시면 바로 큰일날껏같다고...근대 우리 큰고모는 돌아가실때까지...우리아빠 소식못듣고 가실껀데 그게 너무 슬프더라구요...결국 말씀못드렸는데 이게 잘한건지 솔직히 아직도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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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칼22.01.15 00:54
치매가 아니라면...
대충 느낌은 오는데 확신과 위로해줄 누군가가 필요한것일지도...
자기 자신의 수명도 얼마 남지 않은것을 알기에 확실한 정리를 필요로 하는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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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기평화22.01.15 01:21
하이랜더의 비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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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속공속22.01.15 07:04
왜 정보의 판단을 맘대로 할까요
늙어서 속이 상할까봐 말안하고
어린애한텐 어려서 상처 받을까봐 말안하고

그 판단을 왜 자기기준으로 할까요? 다 인격이 있고 사람이예요 노인이니까 귀찬고 어린니까 몰라도 돼 라고하면 과장이겟죠

개인의 알권리 입니다
내 자식의 생사를 내가 받을 충격을 걱정해 비밀로 한다고 생각 하면 이해가 되실듯
실종자 가족들이 생사여부라도 알고 싶어하는 마음
그냥 잘살고 잇다고 생각해 또는 죽었다고 생각해 사람은 각자 받아드리고 보내는 방법이 다르니

스스로 선택하게 해줘야죠 배려랍시고 선택해서 주지마세요

물론 치매들의 질병이 잇으면 예외가 잇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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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1등22.01.17 00:37
"노인이니까 귀찮다"기보단 쓰러지실까봐 불안해서 못 말씀드리는 느낌.. 형제를 잃은 상황에서 부모님까지 잃을까봐 무서운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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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래무침22.01.16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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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게22.01.16 12:02
제 친구 아버님이 돌아가셨었는데 그때 할머님이 소식듣고 안좋은 선택을 하셨다고 하더라구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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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둥트둥트둥이22.01.16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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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sd[수정] 01-16 14:31 22.01.16 14:29
옆에서 위로해드리고 모시고 사실거 아니면 말하지 않는게 낫다.
혼자 사시면 못버팀.차라리 외국가서 너무바쁘다고 하는게 나을듯.
자식 있는사람이라면 대충 느낌올듯. 나이를 아무리 먹어도 내자식은 아기같고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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