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 팔고 울컥해지는 사장님 상황.jpg

태희양을피하는방법2022.04.13 17:33
난 만약 저런일이 생기면 단 일초도 살고 싶지 않음..

아이 없는 세상에 살 이유가 없음.

작년에 조카가 갑자기 세상을 떠났는데..

조카인데도 이렇게 미치겠는데..

난 진짜 단 일초도 살기 싫을 것 같음..

그런데 아들을 잃은 울 형님을 보면서..

이중적인 마음이 듦.

나는 울 아들 없인 안 살거다.

따라갈거다.

이러면서..

울 형님은 버텨주셨음 좋겠고..

나쁜 생각 안하셨음 좋겠음..

이게 무슨 마음인지 생각할수록 기가막힘..

다다음주가 1주기인데..

미쳐버리겠음..

조카가 보고싶어서..

나도 이런데 울 형님은...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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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제비츠2022.04.13 22:19
저희 형을 잃은지 이제 한 30년이 다되갑니다. 공사중이어서 인도 우회로를 걸어가다가 음주운전에 사고를 당했습니다. 이제 제가 형보다 나이가 세곱절이 가까이 되가네요. 저희어머니 아직도 한밤중에 일어나서 우실때가 있으세요. 아직도 가족사진은 찍지 못하고 있습니다 형의 빈자리가 생각나서요. 얼마전에 형 기일이어서 제사를 지내는데 여전히 형 제사상에는 피자며 치킨이 오릅니다. 이번에는 못난 동생이 요새 핫하다는 새로운 치킨을 시켜봤습니다. 그외에 탕수육이니 새우튀김이니 한다고 불앞에서 한 5시간동안 요리만 했습니다. 제를 다 지내고 다 식어빠진 치킨을 먹으며 눈물이 나더라구요. 형이 맛있게 먹었길 바래봅니다. 자식은 가슴에 묻는다는 말 맞는거 같아요. 형 못먹어본거 해줘서 고맙다는 말 한마디에 마음이 너무 아픈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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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방2022.04.13 18:20
아.. 제발 저런 일은 없었으면
종교가 없는데 갑자기 뭐라도 믿고싶네요.
우리애들 큰 사고 안나게해달라고 빌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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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집아저씨22.04.13 17:30
안대안대 근무중이야 눈물은 집에서 흘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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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는양치기22.04.13 17:32
게이들아 장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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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희양을피하는방법22.04.13 17:33
난 만약 저런일이 생기면 단 일초도 살고 싶지 않음..

아이 없는 세상에 살 이유가 없음.

작년에 조카가 갑자기 세상을 떠났는데..

조카인데도 이렇게 미치겠는데..

난 진짜 단 일초도 살기 싫을 것 같음..

그런데 아들을 잃은 울 형님을 보면서..

이중적인 마음이 듦.

나는 울 아들 없인 안 살거다.

따라갈거다.

이러면서..

울 형님은 버텨주셨음 좋겠고..

나쁜 생각 안하셨음 좋겠음..

이게 무슨 마음인지 생각할수록 기가막힘..

다다음주가 1주기인데..

미쳐버리겠음..

조카가 보고싶어서..

나도 이런데 울 형님은...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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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범대학교 거친생각과22.04.13 19:40
우리 와이프도 딱 똑같은 말하는데 그러지 마세요 만약 그런다면 먼저간 아이도 슬퍼할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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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희양을피하는방법22.04.13 21:49
근데 전 진짜 못 살거 같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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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거22.04.13 19:48
저도 조카만 보고 살고있는데.. 상상도 못할 아픔이예요.. 생각만해도 눈물이 쏟아져요. 곁에서 형님 잘 다독이시고 본인도 힘내셔요.. 차마.. 다른 말씀은 못 드리겠고... 많이 힘드실땐 꼭 상담받으시고, 조카분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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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희양을피하는방법22.04.13 21:46
감사합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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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이열리네요치킨이들어오죠22.04.13 20:04
저는 엄마가 돌아가시면 세상 못 살 것 같아요... 정말 죽을지도 몰라요ㅜㅜㅜㅜ
자식이 부모 생각하는 마음과 부모가 자식 생각하는 마음은 비교도 안된다던데, 저는 나쁜 생각 절대 안하려구요... 얼마나 세상 잃은 슬픔이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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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희양을피하는방법[수정] 04-13 21:49 22.04.13 21:48
저두 엄마 계실적엔 그랬었어요. 엄마가 세상 전부였지요. 근데 자식을 낳아보니 엄마께는 죄송할만큼 자식은 정말 상상할수도 없을만큼 소중하고 더 귀해요..ㅜㅜ

자식이 부모에게 할수 있는 최대의 효도는 건강하고 무탈하게 부모보다 훠얼씬 오래 사는겁니다ㅜㅜ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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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리부르스윌리스22.04.13 20:30
그래,, 이런데 세월호 관련된 기자들 인터뷰에서
어떤 아줌마가
'이제 지겨우니까 뉴스에서 그만 보고 싶다'고
이재명이
'아줌마 자식이어도 그럴꺼냐'고 했더니
'내 자식이랑은 다르죠옹~'하더라
이게 사이코패스 아닐까?? 생각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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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로굶가직잉다밥줘밥22.04.14 01:28
그럼 어머님은 어떡해요...자식을 잃으시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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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희양을피하는방법22.04.14 01:31
전 어머니가 오래 전 돌아가셨어요. 거짓말 않구 어제가 엄마 기일이었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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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잉잉잉잉잉22.04.14 11:00
참 감정이 이입되다가… 저도 따라가면 남은 아이는 어쩌나 생각하면 정신이 들거 같기도 하고..
아무튼 생각하기도 싫은 일이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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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몽색바다[수정] 04-13 17:35 22.04.13 17:34
저도 예전 수목장 알아보러다닐때 본 것이 상담받으러갔던 수목장 바로 옆자리에 7살 남자아이가 있는듯한 작은 나무였어요. 작은 장난감 자동차와 아이가 좋아했을것으로 생각되는 과자가 있는 걸 보고 울컥했던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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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미22.04.13 17:49
이런 글보면 마음이 너무 아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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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8내가똥싸는시간22.04.13 17:54
아.. 눈물날려는거 참고 다 읽지 못하고 스크롤내림...더보면 울것같아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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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질러22.04.13 18:04
인생이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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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부킹하다122.04.13 18:13
아니 퇴근길에 왜울리고 그래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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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방22.04.13 18:20
아.. 제발 저런 일은 없었으면
종교가 없는데 갑자기 뭐라도 믿고싶네요.
우리애들 큰 사고 안나게해달라고 빌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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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희양을피하는방법22.04.13 21:50
저두여..ㅜㅜ

신이 정말로 계시다면 진짜로..

아무리 악인이라도 자식을 잃게 하지는 않으셨음 좋겠어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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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니[수정] 04-14 00:40 22.04.14 00:40
드라마 연애시대에서 손예진이 오열 하면서
목사인 아버지 에게 화내는 장면이
참 많이 가슴에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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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잼이올시다22.04.13 18:39
왜이렇게 울리십니까 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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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을새로만드는데메일이기억이안남22.04.13 18:52
삶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되는 게시글...

요즘 왜 살아야지 생각을 많이했는데..
좀 더 열심히 살아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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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제비츠[수정] 04-13 22:24 22.04.13 22:19
저희 형을 잃은지 이제 한 30년이 다되갑니다. 공사중이어서 인도 우회로를 걸어가다가 음주운전에 사고를 당했습니다. 이제 제가 형보다 나이가 세곱절이 가까이 되가네요. 저희어머니 아직도 한밤중에 일어나서 우실때가 있으세요. 아직도 가족사진은 찍지 못하고 있습니다 형의 빈자리가 생각나서요. 얼마전에 형 기일이어서 제사를 지내는데 여전히 형 제사상에는 피자며 치킨이 오릅니다. 이번에는 못난 동생이 요새 핫하다는 새로운 치킨을 시켜봤습니다. 그외에 탕수육이니 새우튀김이니 한다고 불앞에서 한 5시간동안 요리만 했습니다. 제를 다 지내고 다 식어빠진 치킨을 먹으며 눈물이 나더라구요. 형이 맛있게 먹었길 바래봅니다. 자식은 가슴에 묻는다는 말 맞는거 같아요. 형 못먹어본거 해줘서 고맙다는 말 한마디에 마음이 너무 아픈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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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란마귀에캔디22.04.14 00:09
ㅠㅠ읽고 눈물낫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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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양v22.04.14 03:34
아이고 ㅠㅠ 눈물나버렸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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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브룩22.04.14 08:28
아 태블릿.. 가슴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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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불구하고8722.04.14 13:27
아직 자식은 없지만 나이가 들수록 느껴지는 것 같음...
자식을 먼저보내면 살 이유가 없어질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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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시의푸른늑대[수정] 04-14 13:50 22.04.14 13:48
내 인생을 처절하게 돌아보게 된 사건.
나는 세월호 사건 후에 수년동안 야당이 진상조사 해야한다고 물고 늘어지고, 시민들은 차에 노란리본 달고 다니고, 4.16일만 되면 세월호 플랭카드 달고 하는 모습에 권태와 환멸을 느꼈다. 그게 탄핵 사유가 된다는 말도 어이가 없었다.

그리고 내 아이가 세상에 나온 3년 전, 그 즈음부터인가 아침 잠결에 수년전 세월호에 대해 술자리에서 지껄이던 나의 모습이 자꾸 떠오른다. 왕왕 가슴이 저리고 욱신거린다. 나는 그저 모 정치인들의 말을 따라했을 뿐이긴 하다. '세월호 유가족들 자식장사한다', '그냥 교통사고일 뿐 아니냐', '보상금을 그만큼이나 받았으면 됐지 욕심도 많다', '세월호 지겹다' 등등.

나는 도대체 얼마나 형편없는 인간이었단 말인가ㅠ
아이가 살짝만 열이 마음이 아픈데, 자식을 먼저 보낸 부모의 마음이란 어땠을까..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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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유의22.04.15 19:40
부모가 되면 더 나은 인간이 된다는 말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를 낳아보기 전에는 알 수 없는 세상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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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렉22.04.15 10:08
모든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세상이 꼭 오길.. 특히 학교폭력은 꼭 없어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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