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이 정당화될 순 없지만. 예전에 개념이 안잡힌(사고많이침) 어릴적 아버지의 체벌이 없었다면 더 삐뚤어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종종 들었음.
30중반에 가족 술자리중 아버지가 대뜸 당시일을 사과 하시길래 감사했다고 그래서 그나마 지금의 내가 있는거라고 말씀드렸죠. 요샌 더 다양하고 올바른 훈육법이 많아졌으니 매까지 들생각은 없으나 자식 있는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부모도 매들며 얼마나 미안하고 속상한걸 견뎠는지 조금 이해가 갑니다. 얠 어떻게 패 ㅠㅠ

전 그때일을 사과하신 아버님이 무척 멋지다는 생각이 들어서 아버님께 좋아요 드렸습니다.

저는 30대 중반입니다. 저도.. 체벌은 정당화 될수 없다고 생각하나 학창시절의 체벌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대신 범위가 넘어서는 체벌 말고요...학교 선생님들의 체벌이 사라지기 시작한건 핸드폰 카메라가 생긴후라고 생각합니다. 예전에는 체벌이 엄청 심했죠... 그런데 핸드폰 카메라가 대중화된후 약한 체벌로 만으로도 이슈화되고 부모들도 찾아와 난리를 피고...
하지만 돌이켜 보면 학창시절 체벌로인해 삐뚫어지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요즘 회사 들어오는 친구들을 보면 가정에서도 학교에서도 체벌을 받지않다보니... 조금 잘못된일에 뭐라고해도 상처를 받는 친구들이 많더라고요...그러면서 뉴스를보다가 중고등학생 범죄가 늘어나는게 체벌과도 연관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잡아주질 못하니깐요.. 뭐가 잘못됐는지 말로 안돼면 혼나야 하는데..요즘은 공공연히 학교체벌로 뉴스를 탈까봐 망설이는 선생님들까지... 그런걸 보면 체벌은 필요악인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