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도망쳐........연봉이높은이유는.....다들도망가서연봉이높아진거라구........

만족스러운 급여,
충분한 여가시간,
훌륭한 동료

적어도 셋 중 하나가 충족되면 일 할만한 직장입니다. 우리 사회가 지향해야 할 목표임은 분명하지만, 온라인에서 말하는것은 지나치게 이상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건 아니다' 싶어 퇴사하고 잘 된 사람도 있지만 똥망한 사람도 많아요. 본인이 둘 중 어떤 부류가 될지는 모를 일입니다.

더군다나 지금 본인은 이건 아니다 단계가 아니라 이게 맞나? 단계이신건 같으니, 버티고 겪어가며 경험과 능력을 쌓은 후 이직을 고려하는것이 옳은것으로 생각됩니다.

실제로 제가 여기에 몇 가지 해당되는 회사에 이번주 취업을 했습니다.. 연령대가 높다는 것만 알고 있었는데 일 투입을 해보니 40~50대가 대부분이고 34살 대리님, 과장님 두 분 빼고는 30대가 아무도 없습니다..

대리님, 과장님하고 대화를 자주 나누는 환경이었는데 들어보니까 두 분께서 꼰대문화가 살짝 있다. 그 건으로 점심시간 되면 윗분들 식사메뉴 전부 여쭤본 뒤 먼저 식당 들어가서 주문하고 기다려야 된다. 수저세팅은 당연하고 식사 후 테이블 정리도 저희가 해야되고 눈치 잘 봐야한다. 전에는 편하게 자리 앉아서 얘기 들으라고 해서 의자 앉았더니 뒤에서 한 소리 들었다

그 외에도 근로계약서 작성도 못했다, 연차 받으려고 했더니 눈치 주고 따로 없다했고 한 분은 3일 정도 줬던 것 같다고 합니다..

그래서 전 어제 이사님께 근로계약서 쓸 수 있냐고, 제대로 일을 시작하고 싶으니 확실하게 시작하고 싶다고 전해서 (짧게 일할 사람같다 어쩌고 말씀하시긴 했는데) 이번주 금욜까지 끝내 준비해주시겠다고 약속 받아냈습니다..

후.. 체계도 애매하다는데 잘 취업한건지..
그래도 제가 여기 계속 일하고 싶은 맘 드는건 급여가 좋아서.. 힘든 거 다 포함된 액수겠지만 그래도 만족스러운 연봉이라 오래 일하고 싶네요... 돈이 문제야...ㅠㅠㅠ

혹시 저 같은 환경에서 먼저 일해본 선배님 계시면 모 꿀팁 있을까요.? 뭐든 다 좋습니다..!

일단 저랑 업무상 자주 부딪힐 이사님이 가장 감정기복 크니까 눈치 정말 잘 보라는 대리님의 조언 하나 들었습니다 하..하..... 쓰읍.. 아직 3일차라 더 다른 건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