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종사자입니다. 왜 문제가 있다는 것인지..? 잘못된 기치관을 가진 일부 급진주의파들의 급발진이 아닐까요..

조상신도 종교 중 하나라서..?

모태신앙 개신교인이지만 저 장례 제가 받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죽어 태우든
묻어 썩든
용액으로 비료를 만들든
죽은 사람이 무슨 상관이겠냐?
유족도 망자가
마음에 있는 것이지
무덤에 있지는 않다.
죽으면 아무것도 없다.
천국이고 나발이고 없는 거다.
죽음 만큼은 공평하다.

어떤 물리학자가 그러더군요
신체가 죽고 분해되어 원자 개념까지가면
원자는 죽지않고 살아있다고
그래서 죽어도 결국엔 우리 주위에 원자개념으로보면
살아서 같이 사는거라고
그런식으로 생각하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까 싶습니다.

힘내세요..

그건 정신승리의 단계임

손톱이나 머리칼이 계속 자라서 깎여 없어지듯이, 우리 몸도 1년 정도 지나면 거의 다 새로 먹은 음식의 원자로 바뀐다네요. 피부, 근육을 구성하는 분자는 1달 정도 지나면 100 % 바뀌고, 뼈는 6개월 정도 지나면 100% 바뀐다네요.

더 깊이 생각해야 할 것 같네요.

넓게보면 분명 좋은 변화이지만

내가 저리 되는건 상관없는데
내가 사랑하는 사람 저리 처리하고 싶진 않을 것 같음ㅠ
먼저 보낸 사람이야 마음에 있는게 맞지만
뭔가 찾아갈 곳이 있어야 만나고 싶을 때 만나러 갈 수 있는 기분이랄까 ㅠ

인간의 존엄성 어쩌구라기 보단
기냥 사람 마음이 마냥
환경! 효율성!! 이런걸로는 퉁칠 수 없는 뭔가가 있는거니깐 ㅠㅠ

님네 부모부터 거름으로 써라

전에 뉴스에서 동생 수목장했는데 관리인이 어딘지모른다 하던거 뉴스에서봤던거같은데..

개인적으로 찬성
어차피 매장은 사람은 흙에서태어나 흙으로 돌아가라는 의미로 땅에 묻음
몽골지역의 독수리가 시체를 먹도록 높은 단위에 올리는 것 또한
신의품으로 자연으로 돌아가라는 의미에서였음.
장례식을 하지 않는 다는게 아니니 장례의식으로
추모는 충분하다고 봄.
매장으로 땅을 대여비내며 수목장.매장.납골당 방식은 각약각색
하지만 최근추세는 뼈를 탄화시켜 장신구 형식으로 만들어
개인 소유하는경우도 왕왕있음
이것또한 하나의 개인 소유방식이.될수 있을듯함.
물론 씨앗을 뿌려 그 위에서 식물을 키워먹겠다라는등의
생각은 거부감이 들수 있는 문제이나 마당이나 작은 화분에
꽃이나 관상식물을 키우는 용도로 써도 괜찮을듯함
+지극히 개인의견으론 제삿날이나 명절마다 굳이 산타고 올라가며
절하는거라든지 추모공원 납골당에서 내밑에 분 제사지내신다고
옆에서 대기타야한다는게 좀 싫음 차라리 옆에서 보듬어 주며 같이 생활하는것도 나쁘지 않은거 같음.
매장이나 화장의 경우 어떠한의미로든 기록을 남겨야 할때 쓰는방식으로 나쁘지 않은 듯 합니다

어차피 썩어 없어질 몸…

괜찮은 아이디언데? 비용도 만족스럽고. 내 장례는 퇴비 괜찮을듯

고인을 묻은 자리에 나는 나무면
내가 사랑했던 사람이라면 그를 위해서라도 나무를 평생 책임지고 가꿀거같긴해..

조장을해라ㅠ돈한푼 안들이고 새먹이로

티베트 전통 장례인 조장(鳥葬) 말이죠?

시신을 독수리 새(鳥)에게 먹이로 주는 조장, 참으로 위대합니다.

풍장(風葬), 천장(Sky burial)이라고도 한다죠.

스님들이 시신을 모시고 장례 지역으로 가서 굵은 향을 피우면, 수백 년 동안 '향냄새=사람고기'로 조건화 된 독수리 떼가 몰려온답니다.

그러면 스님 또는 장의사(?)가 칼로 살과 내장을 저며서 독수리들에게 툭툭 던져줍니다. 뼈는 절구에 넣어 빻은 후 보리가루와 섞어서 경단으로 만들어 던져주고요.

그러면 시체가 남김없이 처리된답니다. (살아있을 때 악행을 많이 한 사람 시신은 독수리들이 잘 먹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런 조장의 의미는 다음과 같은 두 가지라고 합니다.

1.내 시체도 죽은 후 저렇게 처리될 것이라고 생각하게 할 때 "사람은 반드시 죽는다."라는 무상(無常)의 진리를 누구나 철저히 알게 되어, 살아 있을 때 과도한 탐욕에 눈 멀지 않게 하려는 것과

2. 모든 짐승의 몸이 결국 다른 짐승의 먹이가 되듯이, "죽은후 내 몸을 배고픈 생명을 위해 베풀어라"라는

종교적 의미라고 합니다.

티베트불교 들어가 보면 겉모습과는 전혀 다르게, 상상을 초월한 위대한 가르침이 넘칩니다.

인간 시신 퇴비화 보다는 배고픈 야생 동물들에게 먹이로 주는 게 환경 오염도 덜하고, 깊은 가르침도 담겨 있어서 더 좋겠네요.

사실 장지라는 것은 그곳에 갔을 때 유가족의 마음이 하나가 되고 집중됨에 있지 그것이 어디든 실제로 있든 없든 큰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불교에서도 장지 외 절에 모셔 두면 유가족은 절로 더 많이 모이시더군요.

흙으로 지었으니 흙으로 돌아가거라

장례식은 남아있는 자들을 위한 의식임.

맞음. 망자를 마음속에서 천천히 보내는 시간을 갖게해주는게 장례식임. 지인과 가족들과 함께 얘기나누면서 망자와의 추억을 되새기고, 그러다보면 망자를 잃은 충격이나 슬픔을 지나서 어느정도 진정됨.

이건 내가 죽으면 저렇게 되는거 상관없고 괜찮다 라고 생각할게아니라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죽으면 저렇게 할수있을까를 생각해야될듯

ᆢ장기기증 할 수 있다면 다~~~하고 나머진 화장하라고 남편과 애들한테 말해놓기는 했는데
퇴비장ᆢ 괜찮을거같기도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