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 비가오면 생각나는 날.manhwa

매쉬매로2022.08.31 18:48
나도 어릴때 우산가져다줄 형편이안되는 집인건 똑같았는데 난 한번도 저렇게 센치하지 않고 그냥 비맞는걸 좋아하했음.. 불만도 사치인 집안인걸 알아서 그랬는지..

아직도 나에게 옷은 있어서 입는거지
한번도 브랜드옷을 사본적이없음

나이키 조던 이런거 나 학창시절에도 엄청 인기있었지만
나도 저런옷 사고싶다고 생각하는거 자체가 말이안되는 집안형편이어서
그런쪽으로 자연스려 관심이 1도안갔음
나랑은 다른세상이라고 생각하며

초6때 철없이 새가방사고싶어서 지퍼를 고장냈는데
어머니가 일하고오셔서 피곤하싶텐데 밤에 바느질로 지퍼교체하시는거보고
혼자 엄청울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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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노2022.08.31 19:01
토닥토닥
남일같진 않은 일이라 제게도 하는 토닥토닥이에요.
이제 좋은 일만 가득합시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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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쉬매로2022.08.31 19:03
감사합니다
우리 개드립여러분들 모두 꽃길만 걸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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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국진[수정] 08-31 19:01 22.08.31 18:43
마지막 연출력 머야 대박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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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리햄꼬22.08.31 18:45
난 비맞고 웃으면서 뛰어갔는데....
어떤 누나가 우산같이쓰자했는데
웃으면서 아니요! 헤헤헤!!호다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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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롯시22.08.31 19:44
웃으면서 뛰어가면 이상하게 볼수 있어요,그러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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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장몸부림22.08.31 23:4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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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쉬매로[수정] 08-31 18:51 22.08.31 18:48
나도 어릴때 우산가져다줄 형편이안되는 집인건 똑같았는데 난 한번도 저렇게 센치하지 않고 그냥 비맞는걸 좋아하했음.. 불만도 사치인 집안인걸 알아서 그랬는지..

아직도 나에게 옷은 있어서 입는거지
한번도 브랜드옷을 사본적이없음

나이키 조던 이런거 나 학창시절에도 엄청 인기있었지만
나도 저런옷 사고싶다고 생각하는거 자체가 말이안되는 집안형편이어서
그런쪽으로 자연스려 관심이 1도안갔음
나랑은 다른세상이라고 생각하며

초6때 철없이 새가방사고싶어서 지퍼를 고장냈는데
어머니가 일하고오셔서 피곤하싶텐데 밤에 바느질로 지퍼교체하시는거보고
혼자 엄청울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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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노22.08.31 19:01
토닥토닥
남일같진 않은 일이라 제게도 하는 토닥토닥이에요.
이제 좋은 일만 가득합시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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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쉬매로22.08.31 19:03
감사합니다
우리 개드립여러분들 모두 꽃길만 걸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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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알아이22.08.31 19:11
어머니와 오래오래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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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쉬매로22.08.31 19:30
감사합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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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니말이다맞다근데22.08.31 19:47
저도 브랜드 관심없고
예쁜지도 모르겠다며 가성비찾고
어차피 옷 한철이라며 , 입어서 예쁘면 된다며
저렴한 옷 사입고 살았는데

어쩌면 형편을 이유삼고 싶지 않았던
합리화였을지 모르겠네요

사실은 속으론 에비수 엔진 바지
노페바막 이런거 예뻐보였던것 같아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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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굴이22.08.31 20:03
ㅎㅎ 이댓글보니 제 어릴적도 생각나네요 초등학교때 아버지가 건설현장 일용직일하시며 월급받으면 컴퓨터를 사주기로하셨는데 현장작업반장이 직원들 밀린월급을들고 도망가버렸죠 그때 IMF때라 그런일이 많았었다고 하더라구요 지금 36살인데 아직도 미안하다며 눈물흘리시던 아버지모습이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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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하는지모르겠으니미친척해야겠다22.08.31 20:04
저 하나만 여쭤봐도 될까요?

저도 부러워하는것에 대해 사치라고 생각해서 그런 마음(욕망)들을
나는 부럽지않아
나는 저런게 필요없어
라며 (지금돌이켜보면)합리화하고 자랐네요

그런데 성인이되어 입에 풀칠하고 나니 과연 진짜 내가 좋아하는게 뭔지, 내 욕망이나 내마음을읽거나 표현하는법을 잃어버린거같아요
그래서 하고싶은거 많고 자기가좋아하는걸아는사람, 취미있는사람이 부럽더라구요

매쉬매로님은 성인이 되고나서 부럽거나 욕심이 생긴게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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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eeeho22.08.31 20:43
뭐라는지 모르겠는 분이 이미 다 이야기 해준거같네요
내가 가지지못한것에 대한 아쉬움이 꾸준히있습니다
누구에게도 이야기 안하지만 꾸준히 아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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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줌마[수정] 08-31 20:48 22.08.31 20:47
동감가는게몇개가잇네요..없이살아선지..
남들취미잇다는자체가 부러웟던적이잇습니다..
왠지모르게 여유라고느껴졋거든요..
나이먹고나서도 같은취미 활동을해보려해도
왠지나는 항상아둥바둥 되는것만같이 느껴집니다..여유가없기때문일거라 씁쓸하게 생각하면서 내일또 열심히 일이나하자는생각만드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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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공군공군열매22.08.31 20:35
토닥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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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빈이내남자22.09.05 12:12
세상에ㅜㅜ너무 착하셔요ㅜㅜ
어쩜 철도 그렇게 일찍 드셨는지ㅜㅜ
앞으로는 모든 가족 분들께 더 좋은 일들만 있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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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은붓기를늘려줘22.08.31 18:50
가슴 찡하고만~

근데 나도 비맞으며 하교한적 많았던거 같은데

너무 비관적으로 생각하지 않는것도 필요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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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자사차22.08.31 18:53
아닐수도 있는데...
힘냅시다!!!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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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엔젤22.08.31 19:10
나도 비 많이오는 날 모르는 언니가 우산 씌워줬는데 버스가 오자마자 뭔가 감사인사도 못하고 창피해서 뛰어나간게 생각이나. 비가 오는 날이면 그 언니가 생각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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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참모총장22.08.31 19:12
어린아이가 갑자기 호루라기를 불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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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주세요따뜻한걸로22.08.31 19:20
내 마음속 우산은 자꾸만 작아져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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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힛이22.08.31 20:10
비오는 날 우산 안챙겨왔다고 누가 마중나와 줘야 하나? 매사에 너무 모든걸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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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말만함22.09.01 12:28
님이 부정의 끝판 왕인듯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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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진진[수정] 08-31 20:48 22.08.31 20:47
나도 항상 비오면 비 맞고 왔는데. 울 집은 가난하지는 않았지만 아빠가 너무 폭력적이라 항상 집에 가면 아무도 없었어. 열쇠는 엄마랑 아빠만 가지고 있어서 항상 대문 앞에 쪼그려 앉았었어. 오는 사람 가는 사람 혹시 엄마인가? 하고 목빼면 아니고. 동생이 오면 둘이서 같이 앉아서 기다리고. 동생은 그게 싫어서 항상 다른곳으로 갔었어.
석양이 지는 하늘이 이쁘지만 쓸쓸해서. 혹시라도 안오는건 아닐까. 내가 엄마였데도 안올거 같아라고 혼자서 마음도 여러번 먹었었지.
집이 안잠겨있는 날이면 집안에서 우두커니 엄마를 기다리다가 집이 깨끗하면 엄마가 집에 정을 붙이실꺼야 하면서 혼자 걸레질하고, 쌀 씻어 놓고, 창밖만 보면서 기다리곤했다.
한날은 내가 공부를 잘하면 엄마가 안나갈꺼야 하고 공부를 열심히 해서 하루사이에 초등학교 문제집3권정도를 다 풀었던 적도 있었고.
중학교때까지 그랬는데 부질없더라.
집에 들어왔는데 식탁위 하얀봉투가 불길하게 놓여져있었고. 엄마는 이제 안들어온다고.
내심 올 게 왔구나 싶어서 별로 놀래지 않았었다.
나같아도 집에 들어오기 싫었을테니까.
엄마 일생의 제일 잘못한 선택은 아빠를 만났던 거니까.
그래서 찾지 않았다.
그래도 아빠는 악착같이 엄마를 찾아서 4개월?5개월? 만에 끌고 와서 다시 때렸다.
지금은 안때린다. 단지 치매가 걸리셨을뿐.
엄마는 지금도 같은 말씀뿐이다. 당신이 전생에 나라를 팔아먹어서 이렇게 벌받는거라고.
어쨌든 비 맞고 집에 아무도 없은건 사실 대수롭지 않다고 생각한다. 물론 글쓰니는 힘들었겠지만. 그래, 남 뼈 부러진것보다 내 손톱밑 가시가 더 아픈법이니까. 이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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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여라 눈코입22.08.31 21:14
어릴적 부모님 두분다 일하시는 관계로 도시락 놔두고 오거나 체육복 가져다 주시는 부모님 있는 친구들이 부러웠는데... 그래서인지 괜히 오시는것보다 비맞으면서 즐기며 놀면서 집에 갔던게 기억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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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야는왜일찍안올까22.08.31 21:27
요샌 저러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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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티놀[수정] 08-31 22:40 22.08.31 22:39
내가 초등학교4학년때 우산을 쓰고 가고 있는데 불쑥 고등학생형이 내 우산으로 들어왔다. 어깨동무를 하며 "우산 좀 같이 쓰자"라고 했고 내가 조금 당황해 하니..."앞에 봐 웃어"라고 내 귀에 속삭였고 이어서...
"얼마 있니??" 라고 물었다. 다행이 난 3?4?천원밖에 없었다. "목욕탕 갈 돈 밖에 없어요"
라고 했다.
"뒤져서 나오면 뒤진다." 라는 말에 가슴이 철령했다. 하지만 난 진짜 돈이 그것밖에 없었고, 진짜하고 하니..."에후 돈 좀 가지고 다녀라"라고 하고 앞서 가고 있던 친구들 우산으로 들어갔다.

난 속으로 다음부터는 팬티에 돈을 넣어 다녀야겠다고 생각했다.

(여보 그래서 팬티에 오만원이 있었다니깐!!!
ㅋㅋㅋㅋ 괄호는 붙인거고 위에 이야기는 실화입니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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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랭방구22.08.31 23:26
한참 울었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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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장몸부림22.08.31 23:35
저도 백원만달랬다가 백원이 누구집
아 이름이냐고 집에서 맞고
준비물 못사가서 학교에서 맞고 그랬는뎅 ㅋㅋㅋ
우리동네 애들은 다들 어릴땐 형편이 비슷하고
판자촌같은 단칸방에서 살고 연탄마시고 죽을뻔한적도있고
주변에 한부모가정 조부모가정이 많아서
그런지 전 서운하고 그런건 잘 못느끼고 자란것 같습니다. ㅎㅎ 불행중 다행인듯.

초딩때 하루는 하교길에 우산들고 걷는데 쉬가 너무 마려운거예요.
골목길 가서 해결하려는데 나와버림.
비가 엄청 오는 날이었는데 우산을 접으니까 티가 안났음. 꿀팁 대방출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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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는진리22.08.31 23:40
그래도 저 착한 형 때매 곱게 큰게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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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주하라22.08.31 23:47
고딩형이 이럴줄알았다

"야 얼마있냐?"

세상은 아직 아름다워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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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깡아지로가득한집22.09.01 00:01
저도 맞벌이하는 부모님 밑에서 자라면서 비오는 날 우산 없으면 그냥 요리조리 피하고 뛰면서 집에 간 기억이예요. 집도 엄청 멀었고 시골이어서 빗길 뛰다보면 종아리에 실지렁이가 붙어있어서 기절초풍하고, 개구리도 땅위에 올라왔다가 로드킬 당해있구요. 윽~하며 집에 가기 바빴지 저렇게 슬프지는 않았는데. 오은영 박사님이 방송서 그러더라고요. 비좀 맞으면 어떠냐고. 일일이 부모가 챙겨주지 못할수도 있고, 혼자 가는 날도 있을수 있다고. 그 또한 경험이고 경험을 통해 뭐든 익힌다는 늬앙스로 기억되네요. 그냥 그렇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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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유의22.09.01 00:36
타고난 성격이 너무 긍정적이고 좋으시네요. 부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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갣으립22.09.01 11:50
어려운일과 힘든일 고난이 되는일은 항상 한꺼번에 찾아오더라구요.

저도 몇번 당해보고 나니까 아 으른들이 왜 그렇게 안쓰고 악착같이 모으고 적금들고 실패하지 않기위해 바동바동 사는가 이해되더라구요. 모두들 힘내십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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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초코22.09.01 14:29
POVERTY IS A S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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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왕22.09.02 21:12
우리 엄마는 집에 있으면서도 안왔는데
그냥 알아서 오라고 하심. ㅎㅎ
나도 그닥 아쉬운건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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