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현실적인 말을 해볼게요.
저희도 맞벌이고, 아이도 둘 있고 해서 장인장모님이 많이 도와 주십니다. 그래도 부득이하게 가사 도우미를 사용하는데 편하게 대해주면 사람이 점점 바껴요. 청소 상태도 어설퍼지고 일도 적당히 하다가 시간되면 그냥 가시더라고요. 한분만 그런게 아니라 몇년째 사람 쓰는데 그동안 분실사고 파손사고도 몇번 있었고, 청소 상태가 너무나 불량해서 바꾼적도 여러번 있었습니다.
분실사고는 조선족 아줌마가 그랬는데, 귀걸이랑 뒤져서 보증서까지 훔쳐갔더라고요. 물론 증거가 없어서 발뺌도 하시고, 아이도 있어서 그냥 사람만 바꾸고 말았습니다. 저희집은 자주자주 치우고 설거지도 쌓아놓지 않고 빨래도 어머님이 매일 돌리십니다. 일하는게 힘들지 않는 집임에도 도우미앚 머니들이 한결같이 상태가 그래요.
드라마 짠한건 짠한거고 현실은 너무 잘 대해주고 편하게 해주면 안된다는 겁니다.

요새 이런거보면 왤케 눈물나지ㅜㅜ

본인 모습이 스쳐지나가서 마음이 편치 않은게...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