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매가 왜 150쪽인지 알려주실분?

책에 나오는 내용인듯 합니다 선생님

아하 감사합니다

어떤 책에서 150쪽에 씌여진 문구라는 뜻 아닐까요? 수필집이라던가..

(150쪽)이라는 게 아마 저 문단을 차용해온 책의 페이지를 말하는 듯 합니다.

일본 우익에게 공격받는 노벨 문학상 작가

안데르센 문학상 시상식 소감에서 "우리에게 맞게 아무리 역사를 다시 써도, 결국에는 우리 자신을 다치게 할 뿐"이라고 말했다

와 첨 듣는데 진짜 멋진 말이네요

갑자기 뭔소리시죠?

일베에서 역사를 배워서 저래요

??? 노비종모법 왜 시행했는지 모르죠 님? 노비종모법은 노비 수를 늘리려고 한게 아니라 양인의 수를 늘리는게 목적인데요.

원래 고려까지는 노비는 노비끼리 결혼하는게 원칙이었는데 양천교혼, 즉 양인과 천민의 결혼이 발생하게 되면서 양천교혼으로 탄생한 아이들의 신분을 양인으로 할 지 노비로 할 지 논의가 있었는데 고려는 천자수모법이라 해서 양천교혼 시 어머니가 노비면 자식도 노비라고 하여 양인 발생을 억제시켰습니다.

근데 조선시대 넘어가면 세금낼 양인의 수는 부족한데 노비 수는 많아지니까 검토를 해요. 해보니까 아버지쪽이 양인인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아요. 그래서 양인 증가의 목적으로 태종 임금이 노비종부법을 시행해서 양인의 수를 늘립니다.

근데 이것도 폐단이 있었는지 세종 임금 시기에 종모법으로 잠시 전환했다가 세조 임금이 경국대전에 그냥 부모 중 하나라도 노비면 자식도 노비로 만들라고 법제화 시켰습니다.

조선 후기오면 양란(왜란과 호란)으로 양인의 수가 줄어 세금 확보 및 군역대상자가 줄어드는데다 양천교혼의 사례(특히 양인여성+노비남성의 결합)가 급증하게 되면서 긴 논의 끝에 영조 임금이 모계가 양인인 경우가 더 많으니 양인 증가를 위해 노비는 앞으로 종모법을 따른다고 규정하여 양인의 수를 늘렸습니다.


결론: 조선시대 노비종모법(및 종부법)은 양인 수 늘리는게 목적이지 노비를 늘리는게 목적이 아니다. 애초에 노비가 늘어나면 세금 낼 사람이 없어서 나라가 망함ㅇㅇ

종모법은 남자노비와 여자양인이 결혼할경우에 자식이 양인이 되는 것으로 알고있는데 해당되는 일의대다수 경우가 남자양인과 여자노비(처첩)으로 알고있습니다. 그러면 종부법에 비해 노비가 더 늘어나는것 아닌가요? 제가 잘못알고 있었나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조선 후기로 가면 양란 이후의 혼란한 사회상으로 인해 엄격하던 신분질서가 조금씩 무너지게 됩니다. 결혼을 할 때도 신분보다는 경제력을 조금 더 따지게 되면서 양천교혼이 성행하였고, 특히 양인남성+노비여성의 결합보다는 양인여성+노비남성의 결합이 더욱 많았습니다. 따라서 조선은 양인 인구의 수를 늘려 세금을 확보하기 위해 기존의 일천즉천, 부모 중 하나가 노비면 자식도 노비가 된다는 법안을 모계의 신분을 따라간다는 노비종모법으로 전환하기 시작합니다.

+양반가의 경우 노비여성에게서 자식을 보게 되면 노비로 두는 게 아니라, 일종의 보충역 근무를 통해 자식을 중인 신분으로 두었다고 합니다.

조선 후기는 잘모르겠지만 고려에비해 조선시대가 되면서 인구대비 노비의 수가 많이 늘어난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세종의 노비종모법이 양인을 늘리기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것은 맞는건가요?

세종시기 노비종모법의 실시는 종부법의 폐단으로 바뀐 것입니다. 종부법은 본디 양인의 수를 늘리고 노비의 증가를 억제하기 위해, 그리고 양천교혼이 성행하고 있는데 남녀간의 결합을 법으로 억제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으니 차라리 종부법을 실시하자는 것이었는데 문제는 부친을 명확히 판별하기 어려웠다는 점입니다. 노비 여성이 노비 남성과 관계해 아이를 가졌는데 양인 남성과도 관계하여 뱃속의 아이가 양인의 아이라고 우기면 확인이 어려웠던 것이죠. 이렇다 보니 성리학을 중시하던 조선사회는 종모법이 대두됩니다. 아버지는 확신하기 어려워도 낳은 어머니는 확실하니 모계 쪽으로 신분을 정하자는 거였죠. 그래서 세종 대 노비종모법이 시행됩니다. 그렇다고 종모법을 실시하면 노비가 증가하지 않느냐?인데, 종모법을 실시한다고 하여 노비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진 않았어요. 우선 노비여성이 양인남성과 결합하게 되는 경우가 보통은 양반+노비 조합일 것인데, 이 경우 태어난 얼자들은 양반 아버지들이 노비로 살게 두지는 않았거든요. 또한 부모 중 하나라도 노비였으면 자식도 노비가 되게 만드는 일천즉천보다는 양인으로 올라갈 가능성이 있었죠.


확실히 알아두어야 하는 것은, 나라에 노비가 많아질수록 나라가 불리해진다는겁니다. 세금을 내는 것은 양인인데, 천민인 노비의 수가 증가한다는 것은 그만큼 거둘 세금이 줄어든다는 것이니까요. 그렇다고 해서 양인을 무작정 많이 늘리지는 않았습니다. 노비를 많이 면천시킬수록 세수는 늘겠지만, 동시에 농사지을 토지와 같은 경제적 기반이 없는 노비들이 양인이 되어 세금을 문다면 빈민이 될 가능성이 높고, 화적떼나 다시 노비로 돌아가게될테니까요.

저도 질문드리고 잠깐찾아보니 종모법자체가 노비를 양산하기위한 법은 아님을 알게됐습니다. 덕분에 하나배웠네요. 좋은하루되십시요.

아닙니다ㅎㅎ 저도 오랜만에 공부하고 좋았어요. 선생님도 좋은 하루되십시오~

관려직이신가요 취미이신가요?
이런 역사적 사실 세세하게 아시는 분들 신기하고 멋집니다
군대때 동기가 역사좋아햇는데
틈만 나면 역사책 보고 그러긴 했네요 ㅎㅎ

전공이 역사학이었습니다 :-)

어휴.. ㅂㅅ..

노벨문학상 받았나요??

"아니 내가 번 돈을 어떻게 쓰든 니가 뭔 상관?"

여보 지금 말 다 했어?

근데 관여하는게 아니라 궁금해서 그런거지 물어보지도 못하나...

그렇게 코인에 몰빵을.....

원고지 20매가 150쪽이라고?????

건물주 백수이며
부인은 의사인데 본인백수라고 사치라고 마누라 제외 개인재산만 80억정도인데
국산전기차 12만 키로 타고있고 폐차 시킬때까지
몇키로 타나 본다는 사람 본적있음..
딸 태우는 전용 차로 하차감 좋은차 따로 있긴함
역시 자식..
그인간도 5시에 일어나서
동네 기웃거리다 6시부터 밥상차리고
7에 마누라,딸 밥먹이고
8시에 딸 어린이집 등원
그때부터 집안일하고 점심먹고 게임하고
4시에 하원
~5시까지 놀이터or키즈카페 with 동네아줌마들,공동육아
(바람안남, 마누라 이쁘고 어리고 의사인데 굳이?)
6시에 저녁식사
7시 딸 목욕
8시에 마누라 오면 집안일 마무리
9시부터는 딸과 취침
사람사는거 다 거기서 거기인듯..

어떻게 남의 가정사를 매시간 간격으로 잘알고계시죠???

폰물주 아닐런지요..

제 얘기입니다
지금도 딸 재우면서 개드립보던중입니다..
주말은 어린이집 안가서 좀 힘드네요..

영감도 평소에 계속 노력을 하고 써가야 어느한순간 팍 나오는거지 안떠오른다고 탱자탱자 놀면 영원히 안떠오름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