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 목을 잘라야하는데 괜찮으시겠어요?

저렇게 뿌리를 내려서 나무를 번식하는 방법을
취목이라 하는데요…

뭐 그렇게 어렵지는 않지만
마냥 쉽지만은 않아요ㅎㅎ
날카로운 칼로 껍질을 형성층까지 벗기셔야하고
(환상박피법)
그 껍질 벗기는 면적은 가지 지름의 1.5 -2배 이상으로 벗기셔야해요. 너무 적게 벗기시면 다시 아물어요 ㅋㅋ
그 이후 황토 또는 피트모스 등에 발근제 물과 함께 섞어서 수태와 함께 벗긴 가지 부위를 둘러주고, 검정 비닐로 감싸주면 되는데!(주기적으로 물 마르지 않게 물 주구요)
가끔 균이 들어가거나 하면 실패하기도 하구요

보통 뿌리가 좀 안정적으로 독립할 정도로 내리는데 2달 정도 걸리고, 어미목에서 분리하고 나서도 또 활착 될때까지 1달 정도 ㅋㅋ 조마조마 합니다!
근데 성공하면 이보다 행복할 수 없죠 ㅎㅎ

분재 나무 만들때, 취목으로 만드는 나무들 꽤 있답니다!

잘라서 심는건 삽목! 꺾꽂이라고 하는데
꺾꽂이는 어린 가지가 (얇은) 성공률이 높구요!
좀 굵은 가지는 (오래된 가지는) 성공률이 점점 떨어져요!
보통 대량생산의 목적으로 하고

근데 저런 취목 방법은! 굵은 가지에서도
성공률이 높거든요! 그리고 일부 꺾꽂이가 쉽지 않은 나무도 가능하구, 이 방법으론 더 굵은 개체를 (?) 안정적으로 얻기 쉬운 방법이라서요!

꺾꽂이랑은 좀 목적이 좀 다르다고 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