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 침착맨의 군생활.jpg

맛국진2023.01.06 08:32
침착맨님보면 항상 운이 좋아서 이렇게 됐다고 얘기하는데

사실은 되게 긍정적인 사람인거 같음 어떤 상황이 와도 좋은쪽으로 유머러스하게 보고 그 상황을 대하는 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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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이런이러어어언2023.01.06 11:06
아니 나라 지킨다고 2년이나 갇혀서 훈련받고 집에도 원할때 못가고 아픈것도 참아가며 있었을텐데ㅠㅠ 사람들 좋았다고 천국이라니ㅠㅠ 댓글들도그렇고 침착맨님도 그렇고 사람들이 너무 착하고 좋으네용ㅠㅠ 다들 나라지켜주셔서 고마워요!!! 덕분에 저도 결혼도하고 아기도 낳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 이렇게 행복하게 있을 수있는것도 이추운날 근무서고 있을 군인 동생여러분 덕분이겠지요ㅠㅠ 다들 너무 대단하고 훌륭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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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타이밍2023.01.06 09:14
나도 03년에 23사단으로 갔는데
저게 가능했던건 근무나가면 실탄이랑 수류탄을 각자 들고나가서 사고날까봐 강도가 약했음. 5월에 입대하고 8월에 자대배치 받았는데 10월에 들어온 이등병 막내가 분대장이랑 근무서다 둘다 졸았는데 중대장한테 뚤려서 내리갈굼당하고 다음날 초소근무 가다가 실탄으로 자살함. 그 뒤로 고참들이 갈구는것도 줄고 사수가 실탄 수류탄 다 챙겨서 나가게 바꼈지. 나도 전역한달남은 분대장이랑 초소들어가서 바다만보면 들어가고싶어진다 했더니 막내 자살하면안된다고 온 소대에 전파되서 한동안 관심병사 됐는데 소초가 절벽위에 있어서 확실히 자살하기 너무 좋은 위치였음. 뭐 제일 갈구던 다른분대 분대장이 전역하고 맞선임이랑 그 윗 고참들 아버지 군번이 너무 잘 챙겨줘서 금방 극복하긴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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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케이23.01.06 08:29
오히려 빡셌으면 이상할 뻔 했다ㅋㅋㅋ

군생활도 잘 어울리게 마무리 한 침착맨 형이넼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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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국진23.01.06 08:32
침착맨님보면 항상 운이 좋아서 이렇게 됐다고 얘기하는데

사실은 되게 긍정적인 사람인거 같음 어떤 상황이 와도 좋은쪽으로 유머러스하게 보고 그 상황을 대하는 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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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개거를친다고23.01.06 12:34
제가 침착맨 보다 나이가 많은데 사는 내내 때리는 선생님도 거의 못 만나 보고 학폭도 목격한 일도 없고 군대 학교 회사 어디서도 불합리한 괴상한 인간을 못 만나봤거든요.
저도 긍정적인 편이긴 하지만 이 대목에 대해서는 운이 무지하게 좋다고 정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운은 운이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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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823.01.06 19:33
대충살고싶어서 엄청 부지런히 노력하는사람 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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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오23.01.06 08:39
말은 저렇게 해도 03년도면 지금보다 환경도 열악하고 쉽진 않았을텐데 역시 침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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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타이밍[수정] 01-06 09:21 23.01.06 09:14
나도 03년에 23사단으로 갔는데
저게 가능했던건 근무나가면 실탄이랑 수류탄을 각자 들고나가서 사고날까봐 강도가 약했음. 5월에 입대하고 8월에 자대배치 받았는데 10월에 들어온 이등병 막내가 분대장이랑 근무서다 둘다 졸았는데 중대장한테 뚤려서 내리갈굼당하고 다음날 초소근무 가다가 실탄으로 자살함. 그 뒤로 고참들이 갈구는것도 줄고 사수가 실탄 수류탄 다 챙겨서 나가게 바꼈지. 나도 전역한달남은 분대장이랑 초소들어가서 바다만보면 들어가고싶어진다 했더니 막내 자살하면안된다고 온 소대에 전파되서 한동안 관심병사 됐는데 소초가 절벽위에 있어서 확실히 자살하기 너무 좋은 위치였음. 뭐 제일 갈구던 다른분대 분대장이 전역하고 맞선임이랑 그 윗 고참들 아버지 군번이 너무 잘 챙겨줘서 금방 극복하긴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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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추[수정] 01-06 12:26 23.01.06 12:26
궁금한게 근무나가는데 실탄안들고나가는부대두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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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타이밍23.01.06 12:29
글쎄요 해안경계 근무만 서봐서 다른분들은 어땠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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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동포컵스23.01.06 14:57
03년 군번이고 3포병여단 인제에 있고 나름 전방부대였는데 저희는 근무나갈때 실탄 지급 안했었습니다 공포탄만 10발+안갈린 대검 착검 끝
덕분에 초소에서 자살하려는 사람은 없었죠 공포탄 쏴봐야 비비탄보다 아픈가? 화상쪼매 입고마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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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추23.01.06 14:59
그러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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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바밥23.01.06 15:37
전방 gop, gp , jsa 빼고는 거의 안들고 나가요 ㅎㅎ공포탄만 들고나갑니다. 침착맨은 강원도 고성 최전방 해안경계부대인데 그쪽도 실탄써요. 나머지 후방은 거의 공포탄이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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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추23.01.06 15:59
그러쿤여
실탄지급해도 구타가혹행위있었는데 우리부댄 노빠꾸였나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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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TJ23.01.07 14:44
신교대 23사단 갔었는데.. 거기 사단가 맘에 들어서 조교가 군가 배우는시간에 뭐 배울레? 할때 그거 가르쳐달라 했었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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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범대학교 거친생각과23.01.06 09:22
내가 훈련소 입소할때쯤 그 전 달이었나 전 주였나 훈련소에서 정신교육한다고 인분먹인 사건이 있었음 근데 그게 05년도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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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굴이23.01.06 09:48
06년군번인데 군생활 몸은 힘들었지만 다 좋은사람들이었음 구타도 없었고.. 나도 천국갔다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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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만잡고잘껄23.01.06 10:36
나 군대 일병 막 달았을 때 사촌누나가 장난으로 편지에다 "미안해. 더 못기다릴것 같아. 나같은 년은 잊어줘."라고 써보낸걸 분대장이 봐버려서 보름정도 관심사병으로 지낸적 있음. 첨엔 근무도 안서고 좋았는데 자꾸 중대장이 면담하자 그러고 화장실갈때도 고참이 자꾸 따라오고 그러는게 너무 부담스러워서 걔 졸라 못생겼는데 군대오기전에 그냥 잠깐 잠만 자던 사이라고 구라쳐서 상황해제 되고 난 개쓰레기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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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이런이러어어언23.01.06 11:06
아니 나라 지킨다고 2년이나 갇혀서 훈련받고 집에도 원할때 못가고 아픈것도 참아가며 있었을텐데ㅠㅠ 사람들 좋았다고 천국이라니ㅠㅠ 댓글들도그렇고 침착맨님도 그렇고 사람들이 너무 착하고 좋으네용ㅠㅠ 다들 나라지켜주셔서 고마워요!!! 덕분에 저도 결혼도하고 아기도 낳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 이렇게 행복하게 있을 수있는것도 이추운날 근무서고 있을 군인 동생여러분 덕분이겠지요ㅠㅠ 다들 너무 대단하고 훌륭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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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렐레23.01.06 11:59
23사단 출신입니다. 해안경계 파라다이스라고 하지만 춥고 힘든건 똑같습니다. 오히려 인원없어서 밤이 긴 겨울에는 1.5배 뛰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매일같이 해뜨는거 보는 건 좋았지만 섹터별로 절벽과 모래밭을 오가는데 부드러운 땅도 무릎에 안좋은건 똑같습니다. 어쨋든 23사단은 없어졌고... 8군단도 없어지고요. 추억은 꽤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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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춘이23.01.06 14:48
사람 생각하기 나름이지.. 근무환경은 말 그대로 어딘지만 다르지 다 똑같습니다...사람만 다를뿐..사람 잘 못 만나면 군생활 꼬이는 겁니다..몸이 힘든 건 버틸 수 있지만 사람이 힘든 건 못버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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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rera GT23.01.06 15:03
군대 빡센기준은 훈련소가 아닐까 싶다 훈련소 기준으로 더 힘들면 빡센부대 아니면 편한부대
훈련소에서그렇게 걸었는데 그것보다 훠~월씬 더 걸을준 몰랐지…훈련소는 평평하기라도 했지 산으로만 그렇게 걸어다닐준 몰랐지 ㅎㅎㅎ
다행히 훈련이 많아서 그런지 갈굼이 많지는 않았음
전방 보병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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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ai[수정] 01-06 23:57 23.01.06 23:54
말은 저렇게 하지 해안근무 복무 내내 바다만 보고 있고 탄통이랑 무거운거 죄다들고 밤마다 해안가 길도 제대로 안되있는데 걸어서 초소 들어가야됨 인원 보충 제때제때 안되고 꼬임 하루들어가고 하루 쉬고 하는건데 계속 쉬지도 못하고 들어가야되는거임 바닷바람도 계속 맞음 염분있어서 그지같고
04년도에 후방 기동대대였어서 울진영덕 부대들 무월광때 지원으로 작전 나가서 해봐서 잘 알고 있음 겨울에 방한복 입어도 오지게 추움
천국이라하는데 특수부대에 비함 천국이지만 그렇다고 그렇기 막 편한곳도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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