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이렇게 양아치들이 많냐

홍대 유명클럽인 ff도 그렇게 정산해요.
그 외 다수 클럽들도 마찬가지입니다.

1. 그냥 무대에 서기만 해도 좋은 밴드가 너무많음.
돈없어도 좋다 무대에서 노래하고 싶다 이런 사람들 많아요.
예엣날부터 많았고 크라잉넛, 18크럭 등도 완전 초창기엔 노페이었습니다.
그러니 클럽이 하라면 걍 했습니다. 돈같은거 눈치보면서 이야기 못했죠..괜히 찍히면 클럽들 사이에서 밴드 이미지 안좋아질까...

2. 클럽들도 운영하기 힘듬
근데 그러면 클럽들이 돈을 많이 벌었냐? 아니예요. 그놈의 젠트리피케이션...
많이 망하고 문닫았어요. 바다비, 고인물, 재머스 등 많이 망했고 최근 aor도 망할뻔하다가 살았네요.
( 그렇다고 그 상권이 그렇게 좋은 상권도 아니긴 했구요.. )
물론 여기서 정직하게 수익배분 한 곳은 고인물밖에 없었어요
정확히 말씀드리면 공연 정산 금액을 어떻게 분배 하겠다며 투명하게 이야기 하신 첫 클럽이기도 합니다. ( 인천 루비쌀롱부터 해서 웬만한 클럽 다 공연해봤는데 진짜 그런 공연장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망한건지... 쩝 )
저도 페이로 공연 해본 클럽은.. 없어요

클럽 ff도 저렇게 정산합니다. 그래서 입장할 때 누구보러왔냐고 물어보죠
그래도 뭐 ff는 술을 잘파니깐 잘 살아남지 않았나 싶습니다.
(밤 11시부터 12시까지 무료칵테일 뿌리는거도 하고... 에디가 워낙 장사수완이 좋으신듯... 고고스2는 망했지만... )

3. 인지도 올린 밴드는 아예 클럽이랑 같이 기획공연을 하고, 그렇게 돈을 가져갑니다.
펑크씬들이 요렇게 공연 많이 합니다.
아지트클럽인 샤프도 망원에 있고... 아예 쇼부 쳐서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보통 이정도 하려면 av배우 츠보미쨩도 인정한 초록불꽃소년단 정도는 되어야 합니다 )
저도 고인물에서 기획공연으로 정산 열심히 받았네요..

4. 요즘음악계는 많이 달라집니다.
요즘 음악팀들은 유튜브 등으로 먼저 뜨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음악도 영상도 미디어적 작품을 너무나도 잘 만듭니다. ( 파란노을이 그런 예인듯... ) 그렇게 공연 안해도 유명해지는 팀이 나오고...
이젠 시대가 바뀌었습니다. 하지만 클럽은 여전히 예전 마인드입니다.

결국 터져야 할 문제가 터졌어요.
상황은 안나아질거예요.
여전히 무대를 갈망하는 무명뮤지션들은 지천에 널렸고
클럽은 그런 팀 세우고 공연장은 홍보도 안되고 텅텅비고
그래서 몇몇 클럽은 무료공연 자율기부 등으로 시스템도 바꾸고 노력하려 합니다.

글고 스페이스 한강 보기 드문 좋은 공연장이예요.
시설 좋더라구요. 아 물론 저도 무명이라 페이는 못받았어요 😀

3줄요약.
스페이스 한강 뿐 아니라 20년 전부터 정산이 저랬음.
mz음악가들이 목소리 내서 이제 수면에 올랐지만
아마 안바뀔거다.

사전에 페이가 어떻게 되는지 모르고
공연을 한다고?
인디밴드여도 프로인데 우정출연도 아닌데
페이는 어떻게 되나요?
묻지도 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