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블로 에스코바르

1980년대의 전설적인 마약왕

한때는 포브스 선정 세계 7위의 갑부 자리에도 올랐으나

(전성기 때 일주일에 한화 약 5400억씩 벌었음)

수천명의 경찰을 죽이고

44번째 생일날 美 마약단속국 요원 및 콜롬비아 특공대에 의해 사살된 인물

이 인간에게는 아들이 하나 있었는데

그 이름은 '세바스티안 마로킨' (오른쪽)

1993년, 아버지가 죽을 때 그의 나이 16세

그는 지금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안녕하세요?

위 사진은 몇해 전 모습.

이분이 최근(2023년 1월)에

부에노스아이레스타임스(Buenos Aires Times)와 했던

인터뷰를 각색해서 가져와 봤습니다.

최근에 할리우드를 강하게 비판하심

비판하는 이유는

할리우드가 자신의 못난 아버지를 우상화함으로써

젊은이들에게 범죄자의 삶을 추구하도록 잘못된 인식을 심어준다는 것.

"아버지가 돌아가신 지 30년이 지났는데,

사망 당시보다 최근에 더 많은 뉴스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세바스티안 마로킨 씨는 아버지를 혐오하여

성도 바꾸고 아르헨티나에서 건축가로 살아오고 있음.

굳이 건축가가 된 이유는 아버지가 무너뜨린

많은 건물을 재건하고 싶어서였다고 함.

에스코바르가 벌어들였던 수많은 돈은 일부는 행방을 모르고,

일부(약 2억달러)는 칼리 카르텔에게 줘서 신변의 안전을 보장받았다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엄청나게 많은 젊은이들이 그에게

"드라마 나르코스 봤어요! 영화도 봤어요! 당신 아버지처럼 되고 싶어요!"

라고 편지를 쓴다고 함.

하지만 마로킨 씨는 딱 잘라 말하심.

"우리 아버지는 범죄자였기 때문에 어떤 모델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마로킨 씨는 몇 해 전까지만 해도 전 세계를 돌며

아버지에 대한 강연 및 인터뷰를 했다고 함

주로 아버지를 비판하는 내용

같은 맥락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나르코스에도 비판적이라고 함.

피해자들에 대한 사과와 참회도 계속 진행중이며

특히 다큐멘터리 영화 <아버지의 죄>에서는

아버지가 암살했던 법무장관 로드리고 라라 보니야(Rodrigo lara bonilla)의

아들을 만나서 직접 사죄하는 장면이 담기기도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