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서 죽을뻔 한 경험.jpg
개드립No.2094682023.03.04 07:36
'이안류'
해수욕장은 특정 위치에서 사람을 바다쪽으로 끌어당기는
무서운 현상이 있음.
생각보다 모르는 사람들이 많더라, 나도 그중 하나였고
전역하고 무서운게 없던 시절
남자들 몇명이서 동해바다 놀러갔는데
아무리 걸어가도 수심이 깊어지질 않았음
그때 찍은 사진 보면 거짓말 안보태고 수평선에 머리가 닿아있었다
안전라인 있는데 어떻게 가능했냐고?
아슬아슬한 여름의 끄트머리에 갔어서
구조요원 없는 텅빈 해수욕장 이었음. 물론 안전라인 따위 없었고
우리는 겁도 없이 육지랑 멀어져갔고 어느 시점부터는
해변에서 소리치는 일행 소리가 파도소리 보다 작아졌음
딱 캐비 파도풀 정도 느낌으로 기분좋은 파도가 있었고
슬슬 무서웠던건지 지켜보던 형들이 돌아오라고 소리쳤는데
나 포함 세명은 '쫄보쉑ㅋㅋㅋ 걸어서 독도 다녀올게'
마인드로 파도 올때마다 점프 해가면서 걸어 들어감
근데 한번 큰 파도가 빗자루처럼 우리를 쓸어당기더니
갑자기 땅이 없어져 버림
씨발 방금까지만 해도 가슴까지 오던 수심이었는데
갑자기 땅이 없어져 버렸다고
잠수해서 발가락이라도 내려봤는데 전혀 느낌도 없었음
익사 직전까지 가면 오히려 정신 풀리면서 편해진다는 말 들어봄?
개소리임.. 진짜 살면서 그런 격한 고통을 느껴본적이 없었는데
구해줄 안전 요원이 없다는걸 아니까 더 고통스럽더라
짐승새끼마냥 물속에서 발버둥치고 있는데
갑자기 손에 셀카봉이 걸려서 뭔가 하고 봤더니
딱 위에 있는 짤처럼 친구들이 구하러온거였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뒤로 겨울이 올때까지 악몽으로 계속 그 장면이 등장함
혹시나 이걸 보고있는 젊은이가 있다면
절대로 시즌 끝난 해수욕장은 들어가지 말고
꼭 이안류 조심해라.. 파도 한번에 엄청 끌려간다..
이쁘다ToT2023.03.04 07:52
푸르죽죽하늘2023.03.04 15:52
돌돌돌김밥2023.03.04 13:25
하루만잘생기고싶다23.03.04 07:40
이쁘다ToT23.03.04 07:52
개드립은화장실에서만23.03.04 10:18
팬다는팬다23.03.04 10:41
소낙눈23.03.04 08:21
냥냥냥냥냐라냥23.03.04 09:20
올해는워터파크가보자23.03.04 10:36
닉네임강제변경20383823.03.04 12:26
아아아니가니가뭔데23.03.04 13:22
돌돌돌김밥[수정] 03-04 13:26 23.03.04 13:25
무자비한비난금지23.03.25 11:15
갣으립23.03.04 13:06
드리프틴23.03.04 13:11
돌돌돌김밥23.03.04 13:25
푸르죽죽하늘23.03.04 15:52
방굴이23.03.04 16:15
푸르죽죽하늘23.03.04 16:16
방굴이23.03.04 16:17
진지하다23.03.04 20:49
합금강23.03.04 16:41
뿀뿀23.03.05 00:45
안전제123.03.05 15:50
안아달라[수정] 03-07 13:29 23.03.07 13:28
임재범대학교 거친생각과23.03.08 00:43
방굴이23.03.04 16:13
국진이빵에쵸티빵빵빵빵23.03.04 19:57
베요네타23.03.04 20:10
고오오오오급을안해23.03.04 23:07
대깨네오동23.03.05 08:42
개드립No.2094812023.03.04
1일본 가서 사장님이 자동으로 한국말 하게 만들어버린 먹방 유튜버 9
개드립No.2094802023.03.04
개드립No.2094792023.03.04
개드립No.2094782023.03.04
개드립No.2094772023.03.04
개드립No.2094762023.03.04
애견유치원 선생님이 넘어지자 댕댕이들이 보인 행동.mp4 6
개드립No.2094752023.03.04
개드립No.2094742023.03.04
개드립No.2094732023.03.04
[스압] 경리때문에 회사 랑 거래처랑 맞짱각나옴.dc 29
개드립No.2094722023.03.04
개드립No.2094712023.03.04
개드립No.2094702023.03.04
개드립No.2094692023.03.04
개드립No.2094682023.03.04
1주작연출 해달라고 연락오는 티비작가들 때문에 힘들다는 모로코 아내 12
개드립No.2094672023.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