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좋아! 걔는 너무 못했었거든 ㅋㅋ

사탄..

10여년 됐지요
20대 풋풋하던 시절
겜에서 맨날보던 애랑 친해져서 팀플 매일함.
겜접을쯤 먼가 아쉬워서 싸이물어봄.
안알려줘서 다시 묻고 알아냄.
여자임. 방명록 하다가 약속잡고 만남.
먼 거리라서 중간지역에서 봤는데
보자마자 무슨용기였나 먼저 손잡음.
원래 그 여자 아이가 낮을 많이 가려
보자마자 너무 부끄러워서 집에가려했다함.
근데 내가 먼저 손잡고
장난쳐줘서 맘이 편해졌다고함.
넘 귀엽고 재밌고 맘에 들어서
술마시다보니 둘다 막차 놓침.
그날 같이 보내고 사귐.
그러고 연락끊어진지 오랜뒤에
둘 다 설에서 직장다녔는데
어쩌다가 보게돼서 저녁 같이 먹은걸 마지막으로 못봄.
ㅋㅋㅋㅋㅋ 생각해보니 진짜 풋풋했던 기억이 새록 새록 떠오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