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글보글 끓는 찌개 옆에 그을린 식기. 식당에서 흔히 쓰는 멜라민그릇인데, 불에 타고 깨져 멀쩡한 걸 찾기 힘듭니다.



식당 주인

"저렴해서 그냥 쓰는 거고..."



멜라민과 포름알데히드를 합성한 멜라민수지는 잘 타거나 깨지지 않지만, 일단 훼손되면 발암물질인 멜라민이나 포름알데히드가 나올 수 있습니다. 특히 전자레인지에 돌리는 것은 금물입니다. 전자레인지에 오래 돌릴수록 멜라민 용출량도 늘어나 3분을 넘기면 기준치를 초과한다는 실험결과도 있습니다.



시민

"전자레인지에 잘 돌리지는 않지만 딱히 주의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지는 못했어요."



그릇째로 가열하거나 화기에 가까이 두는 것도 위험합니다.



식약처 팀장

"가열되어 파손 우려가 있으므로 직접 열을 가해 조리하는 용도로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자외선 소독기에 넣을 때도, 강한 자외선이 변색이나 균열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소독기 사용을 3시간 이내 할 것을 전문가들은 권장합니다.

맛집이네

+ 쪼그라진 물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