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게 아닙니다
부사관은 병사와 더 가깝습니다
병사의 고충또한 장교들과는 비교가
안될정도로 세심하게
알고있습니다
이유인즉슨
부사관계급은 보통
병사였던 사람들이 임관하는데비해
장교들은 민간인신분에서 바로
장교로 임관하죠
때문에 병사들간의 암묵적인 룰이라던가
군대내부의 사정은 부사관들이 더 잘
다루는 편입니다.
그치만 행보관님 작업좀 시바 작업좀 그만
가져다줘요

민간에서 지원한 현재 현역부사관입니다.
어느덧 군대온지 6년차이며 진급 및 장기가 되었습니다. 위에 베뎃 말도 맞습니다. 그만큼 장교보다 부사관들이 병 계급에서 지원한 사람이 많아서 그렇긴 합니다. 그런데 저처럼 민간에서 지원을 한게 더욱 많습니다. 장교보다는 확실히 부사관들이 병사들에 대해서 더욱 애착이 갑니다. 사람마다 다르긴 하지만 부사관들은 더욱 그렇습니다. 전 저희 병사들에게 애기라고합니다. 저는 비록 간부이지만 우리 파릇한 스뮤살의 병사들을 보면 동생같이 느껴져서 더욱 마음으로 다가갈려고 노력합니다. 처음 왔을때 우리 애기들을 볼때 머리보단 마음으로 먼저 다가가자..애기들은 항상 부모님 친구들 애인을 보고싶어하고 그러워하는 마음 아니깐 ..얼굴은 군대이다보니 광대처럼 웃지만 마음은 눈물을 흘리고 있으니깐 정말 친동생처럼 마음으로 먼저 다가가고 챙겨주자 이런마음으로 군생활을 시작한거 같습니다 ㅎ 그래서 지금은 정말 우리애기들과 마음으로 이야기를 합니다..ㅎ 자신이 애인과 사소한 다툼부터 먼저 와서 울상지으며 이야기를 하고 쉽게 꺼내지 못한 가정사 이런거 또한 서로 눈물 흘리면서 이야기를 합니다.. 부사관이라서 ..장교라서 그런거보다는 어떤누구나 핏줄은 아니지만 가족이라고 생각하면 다 그럴꺼 같습니다.. 이제는 저희 애기들이 제 생일이거나 특별한날이면 서프라이즈로 어디서 구했는지 케익에 노래까지 불러주고 ㅎ..이런거 하나하나에 감동을 느끼고 더욱 애정을 느낀답니다 ㅎ

다들 선입견이나 색안경은 끼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ㅎ 저희 애들이나 직업군인을 하시는 분들는 저의 가족 친구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위해서 스물의 파릇한 청춘.. 남은 인생을 받치면서 군생활을 합니다 가끔 군바리네 우라니라군대가 어쩌네 이러시는분 보면 마음이 굉장히 아픕니다 ..
그런분들이 있으니 오늘 하루도 다리 쭉뻗고 지내시는거 아니겠습니까?
이런글을 보셨다면 지금 군대에 있는 가족이나 지인들에게 전화 한번 하셔서 따뜻한 안부 한번 건네는것도 좋은거 같습니다 ^^

항상 자신보다는 우리나라 국민을 위해 더욱 마음 받쳐서 군생활하는 모든 분들께 화이팅하고 싶습니다 ㅎ 
두서없이 길게 적어 죄송합니다 ㅜ

우리 행보관은 그냥 세수하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