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누귀 ㅋㅋㅋ

저거 잘못하면 무서운거래요

비슷한 사례로 노총각이 꿈에 나온 처녀귀신에게 사랑고백 했는데
그 처녀귀신이 좋다면서 같이 살자 했다네여
노총각도 모솔이라 될대로 되라 하믄서
승낙했는데 얼마안가 사고로 죽었대요...
그 동네 살던 무당이 ㅉㅉ 하면서 저놈은 저승도 못가고 이승에서 잡혀살겠구나 했다고 하네요 ㄷㄷ

어디서 줏어 들은 썰임당

12년전에 강릉현장 에 공사가 있어 7일쯤 지낼 숙소를 찾고 있었음.
강릉 시내 농협 건물(?),우체국 건물(?) 앞에 허름한 여관이 있었는데 당시 돈을 아껴야 하는 상황이고 왠지 쌀것 같아 가격 물어보니 1박에 2만원 인데 방 3개 7일 쓴다 하니까 30만원에 해주겠다고 해서 숙소로 사용함.
얼마나 오래된 건물이냐면 세면장이 공동 시설 이었고, 방문 앞에 신발 벗어놓고 무릎높이에 문이 있는 구조 였는데 7일간 우리 말고 투숙객 없었음. 낮엔 현장에서 보내고 6시쯤 오면 주인 할매가 엄청 반겨주셨는데 마지막날 저녁에 내일아침에 아침밥을 손수 챙겨 주시겠다 하심. 괜찮다고 해도 사양말라셔서 그러기로 함.
다음날 아침 반찬도 많이 하시고 밥도 많이 하셔서 맛있게 먹는데 반찬이 좀 예사롭지 않음. 전이 있고, 문어 숙회가 있고....
제사상음식 인거 알고 기분은 좀 그랬지만 혼자 사시면서 음식 준비 하셨다기에 별 내색없이 먹음. 같이 간 동료들도 표정이... ^^;
식사 끝머리에 오래된곳에 젊은 사람들 와줘서 고맙다며 젊은 사람들이 많이 죽고, 순경한테 많이들 끌려갔다며 잘 있어줘서 고맙다고...
.. .
그 얘기 듣는데 소름 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