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차 딩크족 부부가 아이를 낳아 기르면서 느낀 점

개드립No.2172582023.07.03 08:01

딩크족 부부였는데 아이 생김

나중에 라이브 방송에서 시청자가

딩크족이었는데 아이 생기니 어떻냐고 물어봄

유튭에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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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슘짱♥

낭만진진2023.07.03 08:25
애가 없어도 행복합니다.
애가 있어도 행복합니다.
대신 애가 있으면 없았을때의 행복과는 다른 행복을 경함하죠.

애가 없을때는 흔한 일상의 행복+일상의 괴로움+일상의 피곤함이라면

애가 있을때는 항상감동이 전제로 깔려있는 행복 + 찐으로 내가 미치거나 죽을거같은 괴로움 + 뇌가 날아가버릴정도로의 피곤함(책임감) 이라고 생각되요.

그냥 아이라는 생명 자체가 삶의 스펙트럼을 깊고 넓게 만들어주는거 같아요.

한해한해 아이가 자랄수록 그냥 넘겼던 지구환경에 대해서 고민하게되고, 동물복지에 대해서 생각하게되고, 다른 아이에 대해서 그 부모에 대해서 더 공감,이해하려고 노력하게되고요.
지금보다 더 나은모습을 아이에게 보여주고싶고
아이도 나은 어른의 모습으로 자랐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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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용왕2023.07.03 09:25
남편과 사이가 너무 좋아서 우리는 아기가 안생겨도 둘만으로도 너무 행복하다, 자연스럽게 안생기면 굳이 낳지말자 해서 3년 결혼생활 하는동안 아기가 안생겨도 병원한번 안가보고 양가 부모님들도 말씀이 없으셔서 우리는 안생길거같으니 우리둘이 여행다니며 행복하게 살자 했는데 어느날 갑자기 아기가 찾아와서 지금 임신중이에요.
남편은 막상 생기니까 너무 좋다고, 아기가 없었을때는 이런 느낌일지 몰랐다며 매일 태담해주고 아기가 생겨서 정말 너무 행복하대요.
양가 부모님들도 그동안 관심 없으신것 같았는데 임밍아웃 하니까 다 우시고 정말 좋아하셨어요.
입덧으로 매우 힘들지만 초음파 보면 너무 행복하고 잘크는게 기특하고 눈물이 쥬륵쥬륵 납니다.
마음 한켠으로는 바랬나봐요.
태어나기도 전부터 이렇게 큰 사랑을 주다니
육아는 힘들겠지만 넘 기대됩니다.
울애기 건강하게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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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나줘2023.07.03 08:35
그렇게 둘째가 생기고 허리가 나가기 시작…
정말 육아는 힘들고 지치는 일이지만
아이가 주는 모든 것들에 감사하며 살고 있습니다.
뉴스에 나오는 아이 관련 사고들 보며 와이프와 손잡고 펑펑 울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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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프틴23.07.03 08:03
애가있으면 좋지..

근데 없다고 불행한것도 아니지..

그닌깐 하고싶은데로하게 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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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우피이23.07.03 08:10
행복하시면 되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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쬬23.07.03 08:57
희나도 태어나서 행복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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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노23.07.03 08:14
그정도죠

없었으면 편했을거같지만

이 행복은 몰랐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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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진진[수정] 07-03 08:26 23.07.03 08:25
애가 없어도 행복합니다.
애가 있어도 행복합니다.
대신 애가 있으면 없았을때의 행복과는 다른 행복을 경함하죠.

애가 없을때는 흔한 일상의 행복+일상의 괴로움+일상의 피곤함이라면

애가 있을때는 항상감동이 전제로 깔려있는 행복 + 찐으로 내가 미치거나 죽을거같은 괴로움 + 뇌가 날아가버릴정도로의 피곤함(책임감) 이라고 생각되요.

그냥 아이라는 생명 자체가 삶의 스펙트럼을 깊고 넓게 만들어주는거 같아요.

한해한해 아이가 자랄수록 그냥 넘겼던 지구환경에 대해서 고민하게되고, 동물복지에 대해서 생각하게되고, 다른 아이에 대해서 그 부모에 대해서 더 공감,이해하려고 노력하게되고요.
지금보다 더 나은모습을 아이에게 보여주고싶고
아이도 나은 어른의 모습으로 자랐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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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나줘23.07.03 08:35
그렇게 둘째가 생기고 허리가 나가기 시작…
정말 육아는 힘들고 지치는 일이지만
아이가 주는 모든 것들에 감사하며 살고 있습니다.
뉴스에 나오는 아이 관련 사고들 보며 와이프와 손잡고 펑펑 울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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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나나나나난난23.07.03 09:31
허리디스크와 치질이 생겼어요 ㅠ

24개월인데 16kg 라니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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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니짱야매때23.07.03 16:42
???? 제가 10살 일 때 딱 20키로 였던 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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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나나나나난난23.07.03 17:18
이란성 쌍둥이인데 한녀석은 12k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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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닌데23.07.03 19:36
엄청 말랐네요.!
저는 1학년때 20키로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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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상식은내상식이아님23.07.03 15:01
말씀에 공감합니다. 그 일상의 괴로움도 버거운 사람이 많아서 요즘 출산률이 낮은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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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지는변기에버려주세[수정] 07-03 19:23 23.07.03 15:23
맞는말 입니다.. 자녀를 낳아 세대를 잇는건 차원이 다른 행복이자 만족이라 생각합니다. 아무리 인생의 의미를 스스로 찾으며 산다해도 자녀를 낳는가 보다 의미있는 일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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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링23.07.03 21:38
진짜궁금한건데
전 결혼도안했고 아이도당연히없는데
흔히 말하는 맘충에 대해서도
자녀가있다면 공감가는면이있나요??

전 도저히 이해를 못해서 공감이안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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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진진23.07.03 22:03
공감이나 이해안되는 부류가 있긴하죠. 중요한건 맘충에 대한 정의를 어떻게 내리느냐에 따라 좀 다르겠죠.
제가 글에 적은건 누구나 통념적으로 일반적이다 싶은 경우라고 생각하심 될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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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링23.07.03 23:09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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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용왕[수정] 07-03 09:29 23.07.03 09:25
남편과 사이가 너무 좋아서 우리는 아기가 안생겨도 둘만으로도 너무 행복하다, 자연스럽게 안생기면 굳이 낳지말자 해서 3년 결혼생활 하는동안 아기가 안생겨도 병원한번 안가보고 양가 부모님들도 말씀이 없으셔서 우리는 안생길거같으니 우리둘이 여행다니며 행복하게 살자 했는데 어느날 갑자기 아기가 찾아와서 지금 임신중이에요.
남편은 막상 생기니까 너무 좋다고, 아기가 없었을때는 이런 느낌일지 몰랐다며 매일 태담해주고 아기가 생겨서 정말 너무 행복하대요.
양가 부모님들도 그동안 관심 없으신것 같았는데 임밍아웃 하니까 다 우시고 정말 좋아하셨어요.
입덧으로 매우 힘들지만 초음파 보면 너무 행복하고 잘크는게 기특하고 눈물이 쥬륵쥬륵 납니다.
마음 한켠으로는 바랬나봐요.
태어나기도 전부터 이렇게 큰 사랑을 주다니
육아는 힘들겠지만 넘 기대됩니다.
울애기 건강하게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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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한양치기23.07.03 09:56
축하 드려요. 분명 힘들거에요. 그런데 애기 얼굴 보시면 알게 될거에요. 내가 모르는 더 큰 행복이 있었다는걸요. 저도 집사람이랑 사이 엄청 좋아요. 결혼하고 매일매일 행복했는데 아이 낳곤 서로 아기 사진 보내주며 더 행복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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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용왕23.07.03 10:08
감사합니다~! 언니가 애기 키우는걸 봐서 많이 힘들거란건 알고있어요ㅠㅠ 무섭지만 힘들어도 큰 행복이 있다는걸 알기때문에 아기가 얼른 보고싶네요~~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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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범대학교 거친생각과23.07.03 10:11
축하드립니다 말씀하시는것 보니 두분 다 좋은 엄마 아빠가 되실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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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용왕23.07.03 10:12
감사합니다~~^^ 좋은 부모가 되어보도록 노력할게요^^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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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장몸부림23.07.03 10:18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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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용왕23.07.03 10:19
감사합니다^^ 이렇게 모르는 분들께 축하를 받으니 넘 기분이 좋네요^^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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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알리23.07.03 13:57
축하해요 ㅎㅎ

저도 남편이랑 7년 연애하고 결혼하면서 우리 둘 행복하게 살자하고 양가에 말씀드리고 둘이 매일 겜하고 놀러가고 알콩달콩 즐겁게 살았어요
그렇게 결혼생활 4년하고 이제 나이도 있고하니 더 완벽한 피임을 위해 남편 수술 계획하던 차에 어쩌다 아기가 찾아왔네요ㅎ
정말 계획에 없던 아가라 많이 놀라고 알기 전엔 술이랑 약도 막 먹었어서 걱정도 많이 했는데 건강하게 태어나서 벌써 21개월이에요

저도 임신 했다고 했을 때 양가 부모님들 눈물 펑펑 쏟으셨죠
쿨하게 니네가 행복하다면 그걸로 됐다면서도 내심 안타까웠나봐요

이렇게 소중한 존재가 어디에서 나타난건지…
우리는 왜 이 삶을 알려고 하지 않고 딩크딩크 노래를 한건지…
아기 낳은 사람들이 하는 말이 다 가식인줄알았어요
낳아보니 다 맞는 말이네요^^;

요 꼬맹이가 없는 삶은 상상하기도 싫지만
아주 가끔은 또 둘만의 시간이 생각나기도 해요ㅋㅋ
지금 임신하고 계실 때 최대한 두분이서 시간 많이 보내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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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용왕23.07.03 14:02
저희부부랑 비슷하셨네요ㅋㅋ
저희 부부는 캠핑과 해루질이 취민데 임신하고나서부터는 몸도 힘들고 소변이 자주마려워서 못하고있어요ㅠㅠ
아기 낳으면 또 몇년은 못하겠지만 절대 후회는 없네요ㅋㅋ
친언니가 지금이 제일 좋을때니까 즐기라고 매번 얘기해요ㅋㅋ 입덧때문에 즐기기가 어렵긴 하지만 최대한 즐겨보겠습니다ㅋㅋ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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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말듣고딸낳았대23.07.03 23:34
근데 둘이 되면 그 행복이 두배가 되고
셋이 되면 아이들도 더 행복해집니다
넷째를 못나은게 너무 아쉽고
자기만 동생 없다고 우는 막내에게 미안함 마음까지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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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기상[수정] 07-03 09:26 23.07.03 09:25
애가 있는사람이 애때문에 느끼는 불편함들이 모두 애가 없으면 누릴 수 있는 자유로움이므로 애가 있는 사람은 애가 없는 상황을 상상할 수 있지만 애가 없는 사람은 애가 있어본 적이 없어서 애가 있을 때의 장단점을 상상하긴 힘들거임.
안그래도 걱정이 많은 성격인데 애가 생기니 온갖 전인류적 걱정과 고민을 다 하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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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한양치기23.07.03 09:38
이건 말로 해줘선 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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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욤23.07.03 10:12
직접 경험해봐야만 알 수 있는 것들이긴 하죠...
허나 낳고서 불행하다 말할 수도 없는 노릇 ㅠㅠ
자유와 희생... 행복한 만큼 내놓아야 하는 것들이 있죠.
한 아이를 낳는 것 만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평생 그 아이의 보호자로
독립해서 사회에서 기여할 수 있는 한 사람으로 탈선하지 않게
올바르게 키워 내야 하는 것이기에 어려운 것이죠.
어른들의 출산 선택과는 다르게
아이들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파란하늘 보기 어려운 미세먼지에
끝없이 오르는 부동산... 학원 뺑뺑이의 끝없는 경쟁사회
아이들이 살기 좋은 세상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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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장몸부림23.07.03 10:18
개인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 아이가 생기고나서 느껴지는 사랑이나 행복은 정말 어나더 레베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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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닉네임어때23.07.03 10:24
작성자에 의해 삭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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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부인23.07.03 10:59
첫 아이 때는 누구나 행복하죠 둘째 셋째 낳아보세요^^ 진짜 행복해서 미치고 팔짝 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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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웃자23.07.03 11:23
아들 둘 아빤데. 주말에 안경이 부러져서 안경 맞추러 왔습니다.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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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시에이팅23.07.03 11:22
비혼주의의 완성은 결혼이며
딩크족의 완성은 출산인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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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죠23.07.03 11:51
연애 시간 5년 애기 없이 신혼기간6년 애기 낳은지7년 에 없을때 엄청 애틋하고 우리둘만 있어도 상관없어라고 했지만 애 낳고 나서는 애 없었으면 상상 하기도 싫을정도로 행복합니다 저도 저 부부 맘을 누구 보다 공감 하고 하나 더 낳고 싶은데 7년째 소식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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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냥이23.07.03 14:46
그런거 같아요 케이크를 한번도 먹어보지 못한 사람은 케이크를 평생 안먹고 살 수도 있을거에요
하지만 케이크를 한번이라도 먹어보고 맛있다 생각한 사람은 평생 안먹기 힘들겟죠
아이도 낳아보면 그 행복을 알겠지만 안 낳는다고 해서 절대적으로 아이를 낳아본 사람보다 행복을 모른다 라고 하기 어렵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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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미인23.07.03 15:44
아이가 생기고 사랑하다보면 내가 진정 성인이 된다는 느낌이 들어요.
이렇게 완벽한 사랑을 내가 하고 또 받을줄은 몰랐거든요.
남편을 만나서 남이 날 이렇게까지 사랑한다고? 충격이었고 그걸 배워서 함께 사랑했는데
아이는 내가 보상없는 사랑을 한다는 것이 다시 충격..
그리고 아이는 그냥 제가 세상 그 자체고 무조건적인 사랑을 해줘요. 또 다시 충격..

이렇게 사랑의 크기에 충격받고 적응하고 배우고 직접 해나가면서 제가 사는 세상이 더 넓어지더라고요. 그게 진짜 성인이 되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아이를 안낳고 말고는 선택이지만 안낳으면 비교적 천진난만한 삶을 영위할수있고, 낳으면 조금 더 무겁지만 더 성숙한 삶을 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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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죽빵거리23.07.03 19:34
희딩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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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구아미23.07.04 04:50
아이가 태어나고 커갈때는 행복감이 있었는데..아이가 다크고나선 무엇이 남을까요.. 내인생 이십여년은 어디로 사라진걸까요. 내가사랑하고 나를 사랑하던 우리 아이는 어디로 간걸까요. 내가 번돈.. 내가 쓰지도 않은 그돈은 다 어디로갔고 내 노후는 어찌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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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수염냥이23.10.05 11:49
전 좀 늦게 낳은 편인데... 늦게 낳으니 개인적으로는 욕심이 없어져서 좋더군요. 친구들 만나러 나갈 일도 없고 따로 약속 잡을 것도 없고 직장도 이미 안정되어 있어서 눈치보거나 걱정 안 해도 되고.
일찍 낳았으면 이런 것들 때문에 희생하는 느낌이 많이 들었을 거 같아요. 지금은 그런 걱정 전혀 없어서 행복하기만 하네요. 물론 늙은 몸뚱이 탓에 힘든 건 어쩔 수 없긴 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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