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뭐 보고 피할 수준이 아닌데...

그래서 애초에 비오는 날 계곡에서 놀지 말라고 한다네요

2배속 아냐? 생각하실 수 있지만 실제로는 누가 좀 알려줘여

2배속 아임돠 ㅎ

진짜 저렇게 와여 근데 저건 눈으로 볼 수나 있지. 작은 계곡이나 굽이친 계곡은 그냥 당해요.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그러면 슬슬 내리든 많이 내리든 빨리 계곡를 벗어나야 합니다.

예전 학교 동아리에서 지리산 갔었는데 비가 왔어요. 얼른 정상 천왕봉을 향해서 올라갔네요. 어쩼든 위로 갈수록 비는 그치거든요. 그 담날 해 쨍쨍 나서 내려왔더니 같은 학교 타 동아리 애들 7명이 계곡에 휩쓸려 죽었더라고요..

어우 ㅠ 알려주셔서 감사한데 좋아요를 누르지를 못 하겠네요 저런 ㅠㅜ

5배속아닐까요?

실제 저렇지 않을까요? 황순원 소나기 소설보면 소나기 잠깐 왔는데 냇가물이 불어서 소년이 소녀 업고 건너고 나중에 소년도 같이 묻어달라그러고 막 그러자나요

아. 나그거 티비에서 본거 같아요. 땅파서 소년 넣고 나오려고 하니까 삽으로 머리 때리고 .

아니 그건..

엽기그녀 버전ㅋㅋㅋㅋㅋㅋㅋㅋ

정신

저거 그거에요 뭐더라 암튼 그런게 있어요..

그 주저앉는 변기 물내린듯

이건 많은 비로 만수가 된 댐의 수문을 개방하여 쏟아지는 물로 인해 계곡이 불어나는 현상인가요

저도 이 생각 함

아뇨 그냥 위쪽에 비 많이 오면 계곡은 저리 돼요.

20년전에 5미터 폭쯤되는 지리산 계곡에서 놀다가

비 내리길래 건너편에서 단체사진 하나만 찍고 돌아가야지했는데 단체 영정사진 찍을뻔했음

물이 순식간에 그리 될 줄은 정말 몰랐음
비 내리면 무조건 바로 나와야함

그냥 자연한테 깝치면 안 됨

슈슈슉! 빠르게 불어나는게 아니라
소년만화 변신만큼 삐르게 붕어난다고!?!?

비오는날도 위험하지만 비온다음날도 위험합니다ㅜㅜ

비 온 다음날 혹은 그 다음날
흙탕물 아닌 상태에서 놀면 재미짐.
물의 양은 평소보다 많은데 흙탕물도 아님.
비는 이미 다 왔기 때문에 그리 위험하지도 않음.
비 온 뒤 래프팅 해보면 앎. 개 재밌음.

제 경험입니다.
고등학생때니까 약 20년 고종사촌 형들이 섬진강으로 낚시 가자해서 좋다고 따라갔는데 그 날 많은 비가 예상되어 있었음.
그당시 아무런 생각도 없었고 막상 낚시터 도착해보니 무릎도 안되는 정도였고 물살도 약했고 비는 조금씩 오는 상태였음.
한 두세시간?? 놀다가 빗줄기가 굵어지는거임.
제일 큰 형이 야 비 굵어진다 그만하고 가자 그랬는데 작은형이 조금만 더 잡고 가자 그러는거임.
큰형이 야 나가자고 비 굵어지잔아 하면서 정색함
그러자 작은형이 정색 빨면서 마지못해 낚시대를 거두어들임.
그 때 낚시대 안빼고 버텼으면 아마 그때 귀신이 됬을거임.

강 중간쯤에서 낚시 했는데 낚시대 겆고 무릎 아래였던 물살이 무릎위 정도까지 올라와서 빨리 나가지 못하고 천천히 나가고 있었는데 수위가 갑자기 올라감. 허리츰 왔었음.
처음 도착해사 돚자리 깔아뒀던거 물에 쓸려내려가고 그 자리도 이미 무릎을 넘긴 상태.
금속으로 된 계단 있었는데 그거 다 올라가서 짐 내려놓고 강 보니 계단이 절반이 잠김.

그 시간이 10분도 안되는 시간. 거기서 한마리 더 잡겠다고 버텼으면
나 형3명 총 4명이 물귀신 될을거임.

무릎즘 하던 수위가 허리까지 왔을땐 진짜 죽었구나.. 싶었음 진짜 몇분 안되는 시간임.

그 이후로 그 4명은 비온는날 절대 강 바다 근처도 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