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 갈매기.jpg

오케이. 성격나오시네.2014.01.04 19:11
머리에 깊게 둘러 덮은 빨간 두건, 그리고 그 두건 사이로 흘러내리는 적은 양의 갈빛 머리카락은 그녀가 자신의 성별을 숨기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었다. 오히려 그 자신감 때문에 그녀는 이전보다 덜 조심스럽게 바위를 지나치려 했고, 결국 그녀 발 끝에 채인 돌 하나가 깊은 바다로 소리를 내며 굴러 떨어지고 말았다.

'퐁!'

바윗돌 일진회 일동이 일제히 고개를 돌린 것은 그 때였다. 그녀가 길을 되돌아가려 했을 때는 이미 행동대장 둘이 그녀의 앞길을 막은 후였다.

"어이, 아저씨. 가던 길 가시지?"

야비하게 생긴 갈매기가 말했다. 곧 그녀를 붙잡고 있던 행동 대장 갈매기는 그녀를 거칠게 끌어내려 했다. 그녀는 바위에 매달린 끈 하나를 의지해 기어이 버텨냈다.

"야, 저 놈 새우깡 있나 좀 뒤져봐."

가장 덩치 큰 갈매기가 흥얼거리며 말했고, 그러자 그녀 곁으로 두 갈매기가 다가와 그녀의 겉옷을 거칠게 벗겨냈다.

"오..호..? 여자였다?"

"..놔! 놓으라고!"

그녀는 자신을 끈적하게 쳐다보는 갈매기를 쳐다보았다. 한동안 그녀를 위 아래로 훑던 갈매기는 그녀 좌우의 갈매기들에게 눈짓했다. 갈매기들은 비릿한 웃음을 흘리며 그녀의 셔츠 단추를 풀어내기 시작했다.

"야! 놔! 으..으읍!!"

반항하는 그녀 입엔 곧 재갈이 물렸고, 조용한 바닷가엔 그녀의 다급한 신음소리와 셔츠 단추가 바위로 떨어지는 작은 소리밖엔 들리지 않았다.
바로가기
62
3
한정판김머이2014.01.04 19:23
그 다음을! 다음을 어서!
바로가기
11
0
개도랍2014.01.04 19:37
아주 소설을 쓰세요 소설을..
잘 쓰시네. 다음 편을 기대합니다
바로가기
3
0

개새끼오름14.01.04 18:52
8
댓글달기
0
0
김간디14.01.04 18:53
호오.닝겐주제에 골벵이통조림?
댓글달기
0
0
로봇수사대 게이캅스14.01.04 19:11
얌마 ~웃어 (^__^) 웃으라그해쓸텐데
댓글달기
0
0
2013->201414.01.04 18:52
작성자에 의해 삭제 되었습니다.
댓글달기
0
0
남친에게나의존재를들킬수없어14.01.04 18:52
갈매기!
저거 사람 구조하는 건데여. 현장 취재하는건데여?

죄송합니다
댓글달기
0
0
닉네임을아아아아아아14.01.04 18:53
지우 : 돌아와!
댓글달기
2
0
개도랍14.01.04 18:5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이런거 너무 좋아

저 사람은 안됐지만
댓글달기
0
0
제정신이냐14.01.04 18:53
암말안했어...
댓글달기
0
0
닉네임이란닉네임은간지나는닉네임이라고나14.01.04 18:53
눈을빨간색으로물들였구만
아주날라리네날라리~
댓글달기
0
0
스타급검뚱꼬14.01.04 18:54
사람 : 살려만주십쇼
댓글달기
0
0
죄진뇬14.01.04 18:55
근데 저 사람 암벽 등반하는거임?
댓글달기
1
0
노엘갤러거14.01.04 18:56
맨앞에 갈매기 : 아저씨, 카메라 찍지 마시죠
댓글달기
0
0
그때그누나들14.01.04 18:56
어...가던길갈게
댓글달기
0
0
씬나히야14.01.04 18:57
아닌데 들어주는건데
댓글달기
0
0
자기소개시간14.01.04 18:58
갈매기: 아저씨 정상까지 10000원입니다
댓글달기
0
0
뭥미???14.01.04 18:59
이거 뭐여? 자갈치? 이새끼가!
댓글달기
0
0
자기소개시간14.01.04 19:07
ㅋㅋㅋㅋㅋ추억의 자갈치
댓글달기
0
0
유민아빠14.01.04 19:00
둥지를 지키는

부모의 마음
댓글달기
0
0
일어나라쏠로이등병!14.01.04 19:00
메기언니 화났어요! 저리비켜요!
댓글달기
0
0
Ganatoli14.01.04 19:06
역시 씽크빅 ㅋㅋㅋㅋ
댓글달기
0
0
All your drips are b14.01.04 19:09
야야 이놈이 비둘기모이만 챙겼다야ㅋㅋㅋ
댓글달기
0
0
E컵형아살뺐더니F컵됨14.01.04 19:10
갈매기 눈은 원래 붉은색인가요??
눈 다친 갈매긴가요? 아님 혼혈인가?
댓글달기
0
0
중복글에만짖는여우14.01.04 19:10
으잌ㅋ 저기 어디길레 경사가.. 잘못하면 사람 죽겠네
댓글달기
0
0
오케이. 성격나오시네.14.01.04 19:11
머리에 깊게 둘러 덮은 빨간 두건, 그리고 그 두건 사이로 흘러내리는 적은 양의 갈빛 머리카락은 그녀가 자신의 성별을 숨기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었다. 오히려 그 자신감 때문에 그녀는 이전보다 덜 조심스럽게 바위를 지나치려 했고, 결국 그녀 발 끝에 채인 돌 하나가 깊은 바다로 소리를 내며 굴러 떨어지고 말았다.

'퐁!'

바윗돌 일진회 일동이 일제히 고개를 돌린 것은 그 때였다. 그녀가 길을 되돌아가려 했을 때는 이미 행동대장 둘이 그녀의 앞길을 막은 후였다.

"어이, 아저씨. 가던 길 가시지?"

야비하게 생긴 갈매기가 말했다. 곧 그녀를 붙잡고 있던 행동 대장 갈매기는 그녀를 거칠게 끌어내려 했다. 그녀는 바위에 매달린 끈 하나를 의지해 기어이 버텨냈다.

"야, 저 놈 새우깡 있나 좀 뒤져봐."

가장 덩치 큰 갈매기가 흥얼거리며 말했고, 그러자 그녀 곁으로 두 갈매기가 다가와 그녀의 겉옷을 거칠게 벗겨냈다.

"오..호..? 여자였다?"

"..놔! 놓으라고!"

그녀는 자신을 끈적하게 쳐다보는 갈매기를 쳐다보았다. 한동안 그녀를 위 아래로 훑던 갈매기는 그녀 좌우의 갈매기들에게 눈짓했다. 갈매기들은 비릿한 웃음을 흘리며 그녀의 셔츠 단추를 풀어내기 시작했다.

"야! 놔! 으..으읍!!"

반항하는 그녀 입엔 곧 재갈이 물렸고, 조용한 바닷가엔 그녀의 다급한 신음소리와 셔츠 단추가 바위로 떨어지는 작은 소리밖엔 들리지 않았다.
댓글달기
62
3
한정판김머이14.01.04 19:23
그 다음을! 다음을 어서!
댓글달기
11
0
개드립(24세,백수)14.01.04 19:31
님덕에 다리사이에 자라고있는 나무가 더욱더 자람 ㄱㅅ
댓글달기
0
0
개도랍14.01.04 19:37
아주 소설을 쓰세요 소설을..
잘 쓰시네. 다음 편을 기대합니다
댓글달기
3
0
booooooooooooy♂14.01.04 20:10
저 마지막 세줄을 구체적으로!!!
댓글달기
0
0
제주특별시14.01.04 20:49
좋아요 대비 싫어요가 많아 일시적으로 블라인드 되었습니다.
댓글달기
원본보기강간을 주제로 유머 삼는건 대체 무슨 멘탈인지 ㅡㅡ
4
19
오케이. 성격나오시네.14.01.09 01:45
ㄴㄴ 이건 강간당하는 내용이 아니에여.. 누군가 나타나 구해준다는 전형적인 인터넷 소설 느낌인데...

일부러 바윗돌 일진회라고 적었는데.. 갈매기들 학생인데... ↑-↑
댓글달기
0
0
치킨교주14.01.04 21:12
소...름
댓글달기
0
0
미국할렘가사는흑인래퍼겨털에맺힌땀14.01.04 22:34
팬픽 쓰시던 분인가?
댓글달기
0
0
개드립이최고야14.01.04 22:52
ㅋㅋㅋ 대박이네 ㅋㅋ
댓글달기
0
0
미친과학자14.01.04 23:27
뭐 이딴걸롴ㅋㅋ소설을 쓰냐곸ㅋㅋㅋㅋ
댓글달기
0
0
까고계십니다~14.01.04 23:33
아 다음내용이 궁금해서 현기증나네요..
댓글달기
0
0
꿈냥14.01.05 03:26
으아닠ㅋㅋㅋ무슨약을 빠셨어욬ㅋㅋ
댓글달기
1
0
그냥인간14.01.06 15:43
당신께서 소설쓰시면 그거 10권사겠습니다.
댓글달기
2
0
에페114.01.04 19:16
이종격투기 옆사실이네요...

저긴 드립퀄이 높아요

문제는 댓글달고 싶으면 등업을 해야되는데요

운영자가 안나타나요ㅡㅡ
댓글달기
0
0
좋아하는음식이뭐에요?14.01.04 19:17
일진갈매기가거꾸로뭐게요?
댓글달기
0
0
개도랍14.01.04 19:37
마이너스 일진갈매기
댓글달기
0
0
우리우주우리은하군우리은하태양계지구대한14.01.04 22:45
헐ㅋㅋㅋ
소설이되가고 있엌ㅋㅋㅋ
댓글달기
0
0
에헤으헤으헤으허어14.01.05 02:33
나는전선이다
댓글달기
0
0

댓글 불러오기 (2)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