엥?? 이게 슬픈 일상인가요?

힝...쓰레기 수거차는 아마 다시 갖고 들어가면 일단 불쾌한 건 수거차가 올만한 환경은 아니라 모르겠어요.

맞벌이 빨래 널다가 대기중인 빨래더미 치면 와장창 되는거,
빨래 밀려서 그런거지, 집 좁은데 빨래바구니 크게 공간 잡을 건 아니잖아 이럼서 위안하려다.
널던 것 사이에 머리카락 두개 그래도 잡어서 쓰레기통 넣으려다 양말 한개 몸 돌리다가 떨어트리고, 기억해두려고 노력하다가 저녁에 계란말이 김치 감자샐러드 김 미역국에 고등어를 구울까 아님 좀 쪄서 후일을 기약할까 생각하다 까먹고 베란다에서 나오면서 굴소스는 얼마나 남았더라 했는데 아니 그 옆에 마요네즈 툭 치다 보니 이게 23년 8월까지네. 아 애매하게 삼분의 1통 남은거 어떤 반찬으로 돌려봐야 하나 고민하다 황태채에 눈이 갔는데 마요네즈로 뭔가 밑반찬을 살려내긴 또 애매한 느낌에 음쓰봉을 열다 보니 이번 달 식비가 좀 얇은데 쿠팡 미니 돈까스 사는게 역시 맞으려나 싶음서 마요이거 버리면 또 진미채 냉동 여기에 잘 조립하면 좀 먹으려나 고민되는데, 아 화장실 내가 참고 있었던 거 까먹었던 업보인지 이거 놓고 가면 손 다시 깨깐하게 씻어야 되니까 조금만 더 참다가 그 진미채나 좀 물에 불리기만 하자고 준비하는 와중에 너무 참다 화장실 겨우 앉으려니 와우 깜짝 시원한데 이게 과해. 그 참 손 씻고 발로 문 열고 나가는게 참 하... 밀키트 걍 사먹는 거 애매하게 돈이 꽤 나가네. 이 소소소소소한 불편함이 압축된 것 같아요.

아으.. 글로만 봤는데 서터레스 받아버렸어요

문고리를 닦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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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지혜와 용기의 그리핀도르 장학생!

문열고 손씻음.

나는 소스 싸다고 용량큰거사서 반도못먹고 버린적이 너무많아서 좀 비싸도 작은거 사먹기시작했음

평온한 시대에서 평온한 지역의 평온한 고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