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없..

예전에 대학교 졸업하고 여기저기 취업준비중 어떤 스타트업(구급제품 관련) 제조업체 영업사원으로 뽑혔음. 강남에 사무실 있어서 거기서 면접봤음. 오~ 그래도 나름 직장 강남이라 좋아했는데 출근 첫날 주말에 수원으로 회사 이전한다고 통보하는거임. 니미럴 장난까나…
어쩐지 온갖 이거저거 사탕발림하며 이제 시작하고 직원들에게 주식지분 이런거도 챙겨주고 같이 으샤으샤 해서 잘해보자 이러고 주말에 나와서 이전할 건물 청소시키고 그랬음.
수원에서 집까지 출퇴근 왕복 4시간 걸리고 월급도 180인가 준다했는데 아무리 통빡을 굴려도 도저히 답이 안나오는거. 자취하기도 그렇고 자취하면 돈도 못모으고.. 그래서 2일 일하고 과감히 퇴사함. 그때 미친척 하고 거기 붙어있었으면 지금 뭐하고 살고 있을까 생각하면 아찔함. 다행히 거기 관두고 새로 입사한 회사에서 잘 풀려서 지금 사업하면서 잘먹고 잘사는중.
살아보니 순간순간의 선택하나로 인생이 바뀌는 터닝포인트들이 있더라…

나 스타트업 멤버 나빼고 세명 남음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