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는 말그대로 “책을 읽는것”이긴하죠.
그런데 독서는 책을 읽고 그 책이 나의 감성과 지성에 영향을 주는게 또 “독서”인거죠.

전공책은 “지식”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그 책을 읽는다고 나의 감성과 지성에 영향을 주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신문이 만약 책처럼 발간된다면 신문은 그렇다고 책이 될 수 있을까요? 신문처럼 전공책은 지식을 주기위한 도구로서의 기능을 하기때문에 사전적 의미의 독서로서는 충족할 수 있겠지만
흔히 이야기하는 독서로서는 아니라고 봅니다.

예를 들자면, 제가 경제학과를 나왔거든요. 경제수학, 거시경제학 등등 같은 전공책을 읽었다고 독서가 되는건 아니라는 거죠.
제가 경제학과에서 독서가 되는건 최근에 나온걸로 예시를 들자면 “앨리스의 이상한 나라 경제학 퇴치 가이드“가 있겠네요. 이 책 설명처럼 이 책을 읽게 되었을때 우리가 정치쪽도 함께 생각하게 할 수 있고, 어떻게 좀 더 나은 방향으로 사회를 끌어갈 수 있을지 고민하게 만들죠.
이렇듯 독서는 독자에게 방향성을 제시한다고 할 수 있겠네요. 그게 감성적이든, 지성적이든간에 말이죠.

교보문고에 대한 게시글에서 어떤 외국인이 책을 읽는 젊은이들을 보고 한국은 분명 발전할거라는 식으로 얘기했었고 내가 10년전에 읽은 책에서는 일본?의 어떤 교수가 한국의 급성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질문했는데 젊은이들이 책을 읽지 않는 나라는 두렵지 않다고 했던게 생각남

진짜 궁금한게...전공책도 책 아닌가요...??
제가 하는일이 연구쪽인데, 하루에 논문 2편이상 많을때는 10편도 읽는데.... 이걸 독서라고 해야하나 아니라고 해야하나.....
아니면 전공 서적 읽는 경우가 많은데....

친구가 저보고 최근에 읽은 책이 뭐냐 그래서, 전공 서적이라 그랬더니 그런책 말고래요..
그럼 전 독서를 하지 않는 건가요?? 읽는 글자 갯수만 따지면 상위 1퍼 안에 들어갈 자신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