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돈 사장님도 라드로 튀기신다고 했던 것 같아요

한번만이라드 먹어보고 싶다

중간에 컵라면은 뭘까요? 저기에도 라드 들어갔다는 뜻인가요?

넵 스프에 고급라드가 들어간 컵라면이요

역시 축구는 제라드지…

저게 라드유? 뭔가 했구먼유

라드가 식용유같은 기름인거 같은데, 맛과향 다 다른건가

라드유 - 돼지 기름입니다

식용유는 보통 콩기름이나 뭐 카놀라라던가 올리브라던가...식물성 기름인데 라드는 돼지기름이라 난리나죠

냉삼 먹고 남은 기름에 밥 볶아드시면 그게 라드입니다

닉값...

고마워요! 오늘은 빽다방 갈게요!

보통 건강상 식물성기름 > 동물성기름 이라고 알고 있는데 오히려 카놀라유 등 식물성기름을 가공할 때 생기는 트랜스지방산이 포화지방보다 위험요인이 더 크다고 하죠. 돼지기름은 오히려 불포화지방산이 오리기름 급이라 콜레스테롤 배출에도 좋고.. 이게 다 우리나라 우지파동과 설탕의 해로움을 육류 기름뒤에 감추려는 미국 설탕협회 로비에 의한 잘못된 인식이라 하더라.. 그래서 오늘 저녁은 삼겹살🤍🫰🏿

미국에 사는데 어제 흑인 직장동료랑 라드 얘기를 했거든요.
자기네 할아버지가 라드를 직접 만들었었다고요.

라드는 돼지 지방 부분에 열을 가해 기름을 다 녹여내서 식히는 거래요. 부위마다 맛이랑 풍미가 조금씩 다르고요. 남은 돼지 부산물은 돼지기름에 튀겨져서 거기에 소금 후추만 뿌려서 먹었데요.

예전엔 돼지기름이 나쁘다고 해서 식물성 기름에 수소를 채워 트랜스지방으로 만들어서 튀김을 했는데 오히려 식물성 기름은 저온에도 타서 발암물질을 많이 생성한다고 다시 라드나 버터가 튀김에 더 각광받고있죠. 실제로 맛도 더 좋습니다.

카놀라유의 진짜 문제는 고온에서의 독보적인 산패율이다. 카놀라유는 발연점이 높아 튀김요리 등에 널리 사용되는데, 산화적 안정성이 낮아 6시간 이상 고온을 유지할 경우 급속도로 산패하기 시작한다. 산패가 잘되는 이유는 오메가 3 지방산 함량이 많아서 그런것이라 단점만 있는건 아니다. 일반적인 경우라면 상관없지만 장기간 기름을 고온으로 유지하는 음식점이나 튀김유를 몇번이나 재활용하게 되면 다른 기름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속도로 산패한다. 그 외에 초고온에서도 급격하게 산패하기 때문에 중화 요리처럼 연기가 나도록 고온에서 조리하는 조리법도 좋지 않다. 트랜스지방 생성 비율도 다른 기름에 비해 현격하게 높은 편. 잠깐 조리하는 수준인 볶음 요리나 구이 요리 정도는 상관없다. 튀김의 경우 같은 기름으로 계속 튀기거나 남는 기름을 재활용하는 경우가 많아서 문제가 되는 것. 마찬가지로 튀김용으로 널리 사용되는 포도씨유도 같은 문제가 있다. 사실 포도씨유는 카놀라유를 뛰어넘는 이 분야 끝판왕이다. 특히 트랜스지방 생성율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수준. 반대로 고온에 안정적인 기름으로는 아보카도유가 있다. 정제 올리브유(레귤러)도 튀김용으로는 나쁘지 않은 편. 라드유는 발화점이 190도로 올리브유와 비슷해 튀김이나 중화요리에 더 안전한게 되겠네요. 칼로리도 거의 같습니다.

장간막~ 장간막~ 그 발길을 다시 멈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