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위치에서 열심히 사는사람은 존경받아 마땅하다

간호대다니던친구가 있었는데 공부하는거 보니까...
머리가 좋아야겠던데 담력은 필수고...손도 좋아안하고
의사만큼 엄청나게 어렵진 않겠지만 간호사분들도
상당히 전문인력이란걸 그때 깨달았음.
내가 생각한 간호사=간호조무사
실제 간호사= 의료전문직종사자
간호조무사 무시 비하 아님.
하지만 역량과 공부범위 능력이 확실히 너무큼

그정도 멘탈이면 뭘 해도 번듯하게 돈 버실 듯

선생님... 그냥 선생님 멘탈이 강하신 거에요...

가난하고 빽 없는데 부자 되고싶으면 미친듯 공부해서 좋은데 취업했다 창업하면된다. 어렵진 않았지만 힘은 많이 들더라. 남들 쉴때 공부하고 남들 놀때 공부하고 남들 연애할때 공부하고 남들 애키울때 공부하니 어느순간 내가 정점에 서 있더라. 그러니 욕심이 생기더라. 돈이 아니라 내 이름을 남기고 싶은 욕심이.

멘탈 약한 사람이 저 상황에 지방 간호대 가서 태움 당하면 무너질거 같은데...

비슷한 이야기로 가정형편 어렵고 힘든 친구들은 부사관 추천합니다
훈련소 버티고 임관하면 매달 월급 주고 관사주고 군복줘서 초반 지출이 작으면서도 월급 수당도 나쁘지 않아서 저축하기 좋아요
초임하사때부터 중사 초반까지는 공부해야 할것도 많고 배워야 할게 많지만 이 시절을 잘 버티게 되면
그럭저럭 무난한 직장생활 할수있어요
(경력이 쌓이는 성장통이라 생각함)
꿈이 있다면 단기 부사관 할때 모은 돈이랑 퇴직금을 밑천삼아 새로운 인생을 도전할 수도 있죠

맞아요~ 성장통없이 성장한거면 전 허송생활이라생각해요~~ 10년을하등 20년을하든 안겪어봤으면 그때가서도 고생하기때문에.. 그리고 부사관에서 간부사관으로 시험쳐서 장교할수고있구요!

저랑 누나 이야기같아요~ 아버지 사기당해서 회사부도나고 정확히 25년만에 30년된 구축빌라 매매로들어와서 이것저것 인테리어도하고 힘들지만 페인트칠 조차도 너무재밋어요 ...

시골로이사다니고 빚독촉전화오고 자동차 압류당하고 .. 30평집에서 갑자기 7평 월세로 가니.. 어머니는 뇌출혈로 쓰러지고 단기기억상실증걸리고.. 그래도 나랑 누나 키우겠다고 월세밀리면서 (7개월가량) 학비대주고.. 저흰 온갖아르바이트에 학자금 대출 받으면서 대학나오고 취업했어요~! 지금 일한지 7년차이지만 집에 돈보태주느라 모은돈도얼마없고.. 그모은돈도 인테리어비용으로 앞으로 부모님 편하게 지내라고 쓰니 너무좋아요 ㅎㅎ 한달전만해도 집주인 눈치보며 힘들어하셨는데 ㅠㅠ

제친구도 간호대나와서 대학병원에서 일하는데 보수도 괜찮더라구요 ..

남자고 운전좋아하면 서울시내면 대형면허따서 서울시내버스기사도 추천합니다 2년 마을버스 버티고버티면 서울시내버스기사 할수있고 보수도 좋아요~~

부사관도 추천합니다.

어정쩡한대학나왔으면 메이져 자격증 무조건 따셔서 5년 하면 안목이생겨요 보수도 높아지고.. 그럼 본인이 더큰 회사로 이직할지 남을지는 본인이 정하면되요! 요즘 기술직들 20 30대가없어서 쫌만버티면 진짜 모셔갑니다 ㅠㅠ

나도 간호학과 갈려고 했는데 고딩때 선생즁 하나가 남자 간호사가 별로 없어서 취직은 잘된다더라 그래서 쓸랬는데 겁나 빡셈 ㅋㅋ수학과학 평점 5.0만점에 4.9최소 지원자격이었음

근데.. 진짜 멋지다. 열심히 살아온 삶에대한 담담한 마음가짐이 보이네